월드챔피언쉽 로드, 루이 코스타와 마리안느 보스 우승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지난 9월 28일과 29일, 이탈리아에서 2013 UCI 로드 월드챔피언쉽이 열렸다. 이 경기에서 마리안느 보스는 월드챔피언을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고, 루이 코스타는 포루투갈 선수로서 첫 월드챔피언의 영광을 얻게 되었다.

이탈리아에서 2013 UCI 로드 월드챔피언쉽이 열렸다.

2006년 월드챔피언이 된 후 줄곳 은메달에 머물렀던 마리안느 보스(Marianne Vos)는 2012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월드챔피언에 오르고, 올림픽 금메달과 월드컵 종합 우승까지 차지하며 현존하는 최고의 여성 로드라이더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월드챔피언쉽에서도 마지막 언덕에서의 강력한 어택으로 경쟁자들을 모두 따돌리며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하였다.
마리안느 보스는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모두들 한번의 우승도 어렵지만 연속으로 우승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랩을 돌기 전까지 나는 긴 언덕에 최고의 라이더가 아니었기에 그렇게 자신있는 경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마지막 랩의 사인을 보고 나는 이 급하고 긴 경사에서 무조건 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시합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챔피언이 된 마리안느 보스

UCI 월드챔피언쉽 로드레이스, 여자 하이라이트


루이 코스타는 포루투갈 라이더로는 첫 월드챔피언을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마지막까지 경쟁이 치열했던 이번 대회는, 길고 경사가 강한 마지막 언덕을 올라 스프린팅으로 마무리되었고, 루이 코스타, 호아킨 로드리게츠, 알레한드로 발베르데, 빈센초 니발리 등의 선수들이 경쟁에 합류하였다.
마지막 언덕에서 승기를 잡은 루이 코스타(Rui Alberto Faria Da Costa)와 호아킨 로드리게츠(Joaquin Rodriguez Oliver)는 결승선을 몇백미터 남겨두고 마치 트랙 경기처럼 서로 견제하며 스프린팅을 미루었고, 호아킨 선수가 먼저 스프린트를 감행했다. 하지만, 마지막 몇미터를 남겨두고 루이 코스타 선수가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루이 코스타는 "이것은 꿈의 실현입니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꿈 꿔왔던 소망이었다. 마치 복권에 당첨된 것 같은 우승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몇십미터의 성공적인 스프린트로 월드챔피언이 된 루이 코스타(오른쪽)

UCI 월드챔피언쉽 로드레이스, 남자 하이라이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