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장경구와 나아름 선수 개인도로 우승
에디터 : 김수기 기자
96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개인도로 경기가 지난 10월 21일(남자)과 22일(여자) 강원 손양면 일대에서 열렸다.
개인도로는 부소치재의 업힐 구간을 포함한 22.4km 코스를 남자 일반부는 7주회, 여자 일반부는 5주회를 주행해야 한다.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중반에 선두와 후미 그룹으로 양분되긴 했어도 선두 그룹의 눈치싸움으로 마지막 랩까지 혼전을 펼쳤다.
마지막 업힐 직전의 선두그룹 사진에는 금산인삼첼로의 유기홍 선수, KSPO의 공효석 선수, 코레일 사이클단의 장경구 선수 순으로 찍혔지만 피니쉬 라인은 장경구, 유기홍, 공효석 선수가 순서대로 들어왔다.
장경구 선수는 "양양 코스를 4번이나 달렸지만 우승은 커녕 기재고장, 낙차 등으로 완주를 한 적이 없었다"며 "자신을 믿고 달렸는데 완주와 함께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업힐 이후에 어떤 작전을 펼쳤는지에 대한 질문에 "업힐에서 승부를 걸지 않고, 유기홍 선수와 공효석 선수로부터 떨어지지 않도록 좇아가면서 맞바람이 부는 평지 구간에서 어택을 한 작전이 잘 맞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경기 다음날인 22일 여자 일반부 개인도로에서 나아름, 이주미, 이민혜 선수가 포디엄에 올랐다.

96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개인도로 경기 중 부소치재 정상을 달리고 있는 선수들.

남자 경기에서 2주회까지 특별한 어택없이 하나의 그룹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3주회 부소치재 다운힐 후에 KSPO 팀이 반짝 선두에 나서기도 했다.

4주회부터 선두와 후미 2그룹으로 나뉘었고, 1분 30초 정도의 차이가 났다.

마지막 부소치재 업힐을 놔둔 상황까지 선두그룹은 큰 변화가 없어 피니쉬 라인을 먼저 통과할 선수를 점치기가 어려웠다.

멀리서부터 보인 형광색 팀복을 통해 장경구 선수(코레일사이클단, 대전)가 1위임을 알 수 있었다.

30여 초 후에 도착한 2위 유기홍 선수(금산인삼첼로팀, 충남).

3위를 차지한 공효석 선수(KSPO, 광주).

96회 전국체육대회 개인도로 포디엄에 장경구, 유기홍, 공효석 선수가 올라갔다.

선두 그룹에 가장 많이 있었던 금산인삼첼로(충남) 팀이 개인도로 단체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 개인도로 우승을 차지한 나아름 선수(삼양사, 전북). *자료사진


*전국체육대회 개인도로 남자 일반부 개인 순위
1 대전  장경구 (코레일 사이클단)    04:17:24
2 충남  유기홍 (금산군청)               04:18:00
3 광주  공효석 (국민체육진흥공단)  04:19:50

*전국체육대회 개인도로 남자 일반부 단체 순위
1 충남  금산군청                  13:12:45
2 대전  대전코레일사이클단  13:15:38
3 서울  서울선발                  13:19:09

*전국체육대회 개인도로 여자 일반부 개인 순위
1 전북  나아름 (삼양사)     03:23:03.000 
2 경기  이주미 (연천군청)  03:23:18.000 
3 충북  이민혜 (음성군청)  03:32:58.000

*전국체육대회 개인도로 여자 일반부 단체 순위
1 전북  삼양사     10:28:59
2 경기  연천군청  10:29:20
3 경북  경북선발  10:39:0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