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라이즈드 별목밤, 호흡법을 배우다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스페셜라이즈드 익스피리언스 센터(Specialized Xperience Center, 이하 SXC)는 지난 4월 13일 별목밤(별이 빛나는 목요일 밤) 행사를 통해 라이딩과 호흡법이라는 주제의 강의와 신개념 마스크 브랜드인 프레카(Freka)의 제품 세미나를 진행했다.
매 격주 목요일 밤마다 진행되는 별목밤은 건강하고 안전한 라이딩 문화를 위한 유익한 정보를 공유 및 소통하는 자리로 매번 다양한 주제와 컨텐츠로 채워진다.
이번에는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에 위협을 받고 있는 현시점에서 건강한 호흡법과 미세먼지 대응법, 호흡의 중요성, 운동 효율을 증대시키는 호흡 훈련법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내과전문의 최희정 교수(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의 강의를 통해 이뤄졌으며, 호흡법에 대한 오해와 진실, 호흡방법에 따라 몸 속에 미치는 영향 등을 배우는 자리가 됐다.

SXC는 별목밤 행사를 통해 라이딩과 호흡법이라는 주제의 강의와 신개념 마스크 브랜드인 프레카(Freka)의 제품 세미나를 진행했다.


건강한 호흡법, 호흡도 과유불급

최 교수는 강의에서 가장 먼저 몸 속 이산화탄소 농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산소가 혈액 뿐 아니라, 우리 몸의 필요한 조직에 전달되는 게 중요하다. 이산화탄소는 산소와의 결합력을 떨어뜨리고 산소가 조직에서 폐기되어 우리 몸에 쓰일 수 있게 만든다"며,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다면 산소가 쓰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호흡이라는 과정은 우리 몸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올바른 호흡법에 대해서는 "음식과 산소 흡입양은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과호흡을 하게 되면 혈액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소시켜 산소가 근육과 심장, 폐 등 각종 장기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적혈구에서 산소가 분리되는 것을 방해한다"며 이는 결국 스포츠 수행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저호흡이 인체에 더 유익하다는 것을 멕시코시티에서 행해졌던 올림픽을 예로 들었다. "멕시코 올림픽 개최지는 해발 2300미터 지점에 위치한 고산지대였다. 올림픽이 끝나고 당시 경기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운동기능이 기존보다 더 향상되고 각자의 기록을 갱신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호흡을 위해서는 과호흡보다 저호흡이 더 유익하다.


자가 호흡능력 테스트 & 코 호흡 훈련법

자신의 호흡 능력을 간단한 볼트(BOLT, Body Oxygen Level Test)테스트를 통해 알아보자.
- 코로 호흡을 하면서 가만히 숨을 내쉰다.
- 손가락으로 코를 막는다.
- 숨을 쉬고 싶은 욕구가 생길 때까지 참는다.
이 과정을 통해 40초 이상을 참으면 안전한 편이고 10초 이하면 위험한 수준이다.
볼트 수준이 높아야 운동시 호흡량이 원활해지고 체내의 이산화탄소 생산 능력이 증가한다.

볼트 수준이 낮다면 코로만 숨쉬기, 복식호흡하기, 숨을 참고 걷거나 운동하기 등의 간단한 훈련을 통해 충분히 개선시킬 수 있다. 특히 코로 숨쉬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입호흡은 높은 공기저항으로 산소섭취율을 증가시킨다. 앞서 설명했듯이 과호흡보다 저호흡이 몸에 더 이롭기 때문에 입으로 숨쉬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코로 숨쉬면 공기의 가습 및 정화효과가 있고 운동시 폐활량 증대로 운동 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 또 코점막에서 일산화질소가 분비되어 혈관 근육을 이완하는데 도움이 된다.
복식호흡은 산소가 폐가 아닌 혈액으로 전달되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최 교수는 설명했다.

코호흡 훈련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코호흡으로 1분간 걷는다.
- 코를 막고 숨을 참을 수 있을 때까지 걷는다.
- 운동 중에 코를 막고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는다. 걷기를 할 때는 10~40보 정도, 자전거를 탈 때는 5~15 바퀴 정도 페달을 밟으면서 훈련을 반복하는 하는 게 좋다.

미세먼지 대처, 마스크 사용

호흡이 원활해도 미세먼지 때문에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기세다.
미세먼지는 심장질환과 뇌졸증, 고혈압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위험한 오염물질이다. 피할 수 있다면 노력해서라도 피해야 하는 게 사실이지만 눈에 띄지 않는 먼지라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심각성이 자주 거론되더라도 피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이 있는 게 아니라 더 답답할 뿐이다. 미세먼지 무섭다고 야외활동까지 끊을 수 없기에 최 교수는 수분 섭취, 과일 채소 충분히 씻어 먹기, 마스크 쓰기를 권했다.

현재로서 원초적인 먼지 유입 차단을 줄이는 방법은 마스크가 유일한 방안이다. 마스크는 라이딩 시 착용하는 헤드웨어부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1회용, 일반 마스크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미세먼지를 얼마나 잘 차단하느냐가 관건이고 미관상에도 문제가 없다면 더욱 좋다.

이번 별목밤에 소개된 프레카 마스크가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은 미세먼지 완전 차단을 겨냥한 획기적인 디자인 때문일 것이다.  

먼지 유입 차단을 줄이는 방법은 마스크가 유일한 방안이다.


방독면과 일반 마스크의 특징을 결합한, 프레카(Freka)

영국에서 제작된 프레카는 군대에서나 볼법한 방독면과 일반 마스크의 특징을 결합한 형태다.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필터와 원활한 공기흐름을 위한 뼈대, 이 두 가지를 덮는 외피로 구성되어 원활한 호흡은 물론, 얼굴과 마스크 틈 사이로 미세먼지를 유입되지 않게 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에 대한 기술은 뼈대에 있다.
코와 광대뼈, 볼과 턱 등의 굴곡을 틈 없이 가리기 위해 신축성 좋고 피부에 피해가 없는 실리콘 재질로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필터를, 필터 위에 일반 마스크 형태의 외피를 붙여 호흡기를 보호하게 했다.
뼈대는 오염물질 차단과 호흡기 공간 확보를 위한 뼈대로서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 호흡을 내쉴 때 광대뼈를 피해서 턱 사이 아래로 흐르도록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외피는 영국의 명품 브랜드 버버리(Burberry)의 전직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것으로 다양한 의류에도 어울릴 수 있게 한 것도 프레카의 차별점이라고 담당자는 설명했다.
곧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가격은 미정이다.

영국에서 제작된 프레카는 방독면과 일반 마스크의 특징을 결합한 형태다.

실리콘 재질의 뼈대, 필터, 외피 3중 구조다.

필터는 교체형이다.

다양한 얼굴형과 관계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호흡기 부분을 오염물질로부터 완전 차단하는 방식이다.


다음 별목밤 주제는 해외 자전거여행에 관련된 것을 주제로 하며, 4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관련 내용은 스페셜라이즈드 SXC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pecializedKO)을 통해 공지를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웹사이트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 https://www.specialized.com/kr/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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