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충격보호 시스템, 본트래거 스펙터 웨이브셀 헬멧
2019-04-09   김수기 기자

본트래거(BONTRAGER)는 머리를 보호해 뇌손상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헬멧 라이너 시스템인 웨이브셀(WaveCell)을 발표하면서 이 독점 헬멧 기술이 적용된 4개의 헬멧을 출시했다. 현재 국내에 XXX 웨이브셀 아시안핏 헬멧과 스펙터 웨이브셀(Spector) 로드 헬멧이 판매되고 있다.
독특한 구조의 웨이브셀은 EPS 폼 구조의 헬멧의 단점을 보안해 뇌진탕으로 이어질 손상을 최대 48배나 방지하며, 헬멧의 보호기능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머리는 보호하는 새로운 구조, 웨이브셀

과학 상식으로 알고 있는 벌집 구조의 특징은 가장 균형잡힌 안정적인 구조로 건축물이나 항공, 자동차 등 가벼우면서 튼튼하거나 충격흡수가 필요한 곳에 응용된다. KTX의 앞부분에도 알루미늄 합금의 벌집 구조가 내장되어 있어 완충기능을 담당한다.
웨이브셀은 벌집 구조(honeycomb)처럼 정육각형은 아니지만 다각도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며, 특유의 물결 무늬와 세포 형태로 이름을 웨이브셀이라 칭한다.
웨이브셀은 머리 부상방지를 위해 연구해온 정형외과 전공의 스티브 메디(Steve Madey) 박사와 생체공학 엔지니어 마이클 보틀랭(Michael Bottlang) 박사가 개발했으며, 다방향 충격 압축 다공구조의 라이닝이다.
웨이브셀은 EPS 폼으로 성형된 헬멧의 내부에 부착되며, 충격을 받으면 휘어짐과 구겨짐, 미끄러짐이라는 3단계 구조변화로 머리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한다. 개발진은 여러 각도와 속도로 헬멧 충격 테스트를 진행했고, 45도 각도에서 초속 6.2m로 충격을 준 실험에서 일반적인 헬멧보다 뇌진탕 예방에 48배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 버지니아 공대에서 실시한 테스트에서 별 다섯개 등급인 최고 수준의 보호등급을 받았다.

다방향 충격 압축 다공구조의 라이닝인 웨이브셀은 생김새로부터 이름을 따왔다.

물결 무늬의 웨이브셀은 충격을 받으면 휘어짐과 구겨짐, 미끄러짐이라는 3단계 구조변화로 뇌까지 이어지는 충격을 흡수한다.


웨이브셀은 하단부를 제외한 헬멧 전체에 적용된다.

일반 EPS 폼 구조의 헬멧보다 뇌진탕 손상을 최대 48배 방지하는 효과를 가진 웨이브셀. 

웨이브셀 소개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oQB0L3GsxDU


보호성능은 좋더라도 무게와 통풍성은?

웨이브셀 헬멧은 EPS 폼 구조가 상대적으로 얇으며, 무게 증가를 최소화해 웨이브셀 헬멧에 평균 53g의 무게만 추가했다. 53g의 무게 증가로 뇌진탕 예방 효과를 48배 얻을 수 있으니 그렇게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다.
그리고 촘촘한 그물망처럼 머리 전체를 덮고 있어 일반 헬멧처럼 통풍을 위한 내부 채널의 통풍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풍동실험을 거쳐 최적의 통풍 디자인이 적용됐다.

스펙터 웨이브셀 M 사이즈 실측무게는 354g이고, 동급 헬멧에 비해 평균 53g을 추가했다는 본트래거의 설명이다.

웨이브셀이 헬멧 전체에 균일하게 적용되어 일반 헬멧과 같은 내부 채널이 없다.

정면을 바라보면 웨이브셀 각도가 위를 향하게 되어 있다.

본트래거는 웨이브셀이 최적의 통풍성을 가지도록 라이딩 포지션에서 공기 유입을 최대화할 수 있는 각도로 웨이브셀을 적용했다.


보아다이얼 피팅 시스템

리뷰에 등장하는 본트래거 스펙터 웨이브셀은 세밀하고 정확한 핏을 위해 보아 다이얼이 적용된 피팅시스템을 사용하고, 웨이브셀 자체의 탄성 덕분에 EPS 폼에 비해 두상 압박이 덜하다. 그리고 마그네틱 버클과 디바이더는 턱끈을 쉽게 열고 풀 수 있고, 끈 길이 조절도 편하다.
스펙터는 아시안핏과 인터핏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본트래거 스펙터 웨이브셀
색상: 블랙, 화이트, 바이퍼 레드, 라디오액티브 옐로우
소비자가격: 189,000원

보아 다이얼이 적용된 피팅시스템.

피팅시스템은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포니테일을 위한 헤어 홀이 크다.

마그네틱 버클.

스트랩 디바이더.

스펙터는 아시안핏과 인터핏의 중간 정도의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헬멧의 기본으로 돌아간 본트래거 웨이브셀

예전 투어 경기를 보면 사이클링 캡을 쓴 상태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이며, 자전거 헬멧이 프로 경기에 공식적으로 등장한 것은 21세기에 들어선 것으로 자전거 역사에 비해 짧다.
자전거 헬멧은 가죽으로 된 헤어넷(hairnet)에서 아웃몰드 성형 헬멧 그리고 인몰드 성형 헬멧이 등장하는 과정을 거치며 진화했지만 인몰드 성형 공법 이후의 헬멧은 산업표준에 맞는 보호성능을 바탕으로 에어로와 경량, 시인성 등의 기능성에 집중했다. 최근에 들어서야 회전충격이라는 관점에서 헬멧을 바라보면서 MIPS와 같은 시스템이 등장했다.
본트래거 웨이브셀은 하드쉘과 EPS 폼 구조의 헬멧 보호성능에 만족하지 않고, 회전충격으로 인한 뇌손상을 줄이기 위해 두부손상 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헬멧이다. 머리에 닿는 부위에 웨이브쉘을 삽입해 휘어짐과 구겨짐, 미끄러짐이라는 3단계 구조변화로 일반 헬멧에 비해 월등한 보호성능을 제공한다.

이처럼 본트래거는 헬멧을 착용하는 근본적인 이유, 바로 머리 보호라는 관점에서 기본으로 돌아가 웨이브셀이라는 안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어차피 사용해야 할 헬멧이라면, 진짜 '안전과 보호'라는 키워드를 제대로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본트래거의 철학인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트렉바이시클코리아 : https://www.trekbikes.com/kr/ko_KR/
웨이브셀 : https://wavecel.trekbikes.com/kr/k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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