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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전기자전거가 필요하다고? 불렛 ST는 어때?
2019-05-21   김수기 기자

전기자전거 시장은 크게 E-MTB로 대변되는 스포츠 장르와 근거리 커뮤팅 위주의 시티바이크로 구분된다. E-MTB는 산악자전거 프레임에 고출력 모터와 고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 효율적인 배터리 관리, 커스텀 모드 기능 등으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면에 커뮤팅을 위한 전기자전거는 가격과 디자인 등이 구매에 크게 영향을 미쳐 핵심부품인 모터와 배터리의 성능에 불만족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다. 전기자전거는 자전거이면서도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욕심이 있다면 어느 정도 투자가 필요하다.
삼천리자전거는 팬텀(Phantom)과 그리니티(Greenity) 등 다양한 전기자전거를 출시하고 있으며, 시티형 전기자전거보다 출력과 배터리 용량을 높인 첼로 불렛 ST는 커뮤팅 전기자전거가 따라올 수 없는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시마노 스텝스 모터와 배터리

첼로 불렛 전기자전거 시리즈는 시마노 스텝스(STePS) 모터와 배터리를 사용하는 고사양 라인업이다. 불렛 XC와 FX는 E8000 시리즈가, 불렛 ST는 E6100 모터와 E8010 배터리가 장착됐다.
250와트 출력, 최대 60Nm 토크의 시마노 스텝스 E6100 모터는 이전 버전인 E6000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20% 향상되어 라이딩 거리가 증가하고, 무게도 210g을 줄여 2.88kg으로 가벼워졌다.
배터리는 504 Wh 용량의 E8010 외장형으로 E6100 모터와의 조합으로 최대 180km까지 주행가능하다. 한마디로 라이딩 반경이 아주 크게 확장되거나 배터리 충전 횟수가 줄어든다는 의미이다.

불렛 ST에 장착된 시마노 스텝스 E6100 모터.

250와트 출력, 최대 60Nm 토크의 E6100 모터는 전 모델인 E6000에 비해 효율을 높여 주행거리를 20% 늘어났고, 무게도 210g 감량했다.
상위 모델인 E8000 시리즈보다 최대 토크가 낮지만 충분한 출력으로 장거리와 업힐 코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터로 소개된다.

504Wh 용량의 E8010 외장형 배터리가 장착되어 에코모드로 최대 180km 주행가능하다.
일반적인 도심 라이딩에서 이 정도 거리면, 매일 타도 1주일에 1회 충전이면 여유있는 수준이다.

디스플레이에 각 모드에 따른 예상 주행거리가 표시된다.

길지 않지만 경사도가 센 응봉산 업힐은 첼로 XC 촬영차 올라갔던 길이며, 앞바퀴가 살짝 들릴 정도이다.
불렛 ST의 라이딩 포지션이나 무게 때문에 업힐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었지만 1단에 기어를 놓은 상태에서 모터의 최대출력으로 무리없이 올라갔다. 


언덕이 많은 동네에서 무심히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불렛 ST가 만족시켜 줄 것이다.

불렛 ST 체인링은 38T와 44T 중 시티라이딩과 속도감을 위해 44T가 장착되고, 체인 커버가 있어 체인에 옷이 끼이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한다. 핸들바 중간에 장착하는 바 마운트에는 디스플레이를 탈장착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라이딩 정보와 배터리 상태를 제공한다.
라이딩 정보는 디스플레이의 버튼이나 컨트롤 왼쪽에 있는 버튼(□)을 눌러 순차적으로 바꿀 수 있다. 컨트롤도 인체공학적으로 변경되어 조작감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정보가 표시되며, 왼쪽 버튼(□)을 누르면 하단에 누적거리, 최대속도, 케이던스, 주행가능 거리 등이 순차적으로 변환된다.
중앙 버튼으로 모터의 전원 ON/OFF, 오른쪽 버튼은 전조등을 켤 수 있다.

E6100 컨트롤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변경되어 조작감이 개선됐다.

E6100 컨트롤의 하단 버튼을 길게 누르면 워크 모드로 변경되며, 하단 버튼을 누르면 걷는 속도 정도로 약하게 모터가 작동되어 자전거를 끌고 다녀야 할 상황에서 도움이 된다.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44T 체인링에 오염방지를 위한 커버가 장착됐다.

아세라 뒤 변속기와 9단 카세트 스프라켓.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로 안정적인 제동성능을 제공한다.


편하고, 바꾸기 쉬운 라이딩 포지션

고성능의 전기자전거는 산악자전거 스타일이 많아 무거운 차체와 높은 지상고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불렛 ST는 탑튜브가 없는 스텝 쓰루(step-through) 프레임 디자인으로 모든 라이더가 승하차가 편하다. 그리고 핸들바와 안장 간의 간격이 넓지 않고, 헤드튜브가 길어 허리가 펴지는 라이딩 포지션으로 남녀노소 부담이 적다.
또한 가변 스템이 적용되어 스템과 핸들바의 각도 변경이 편하고 빠르다. 라이딩을 하면서 컨디션에 맞춰 포지션을 바꾸고, 가족 중 다른 사람이 사용하더라도 간단하게 체형에 맞출 수 있어 편리하다.

허리가 뒤로 세워지고, 탑튜브가 없는 프레임 디자인으로 남녀노소 부담이 적은 라이딩 포지션.

긴 헤드튜브와 일체형 스템으로 핸들바 높이가 높은 편이다.

노쓰 로드 바(NORTH ROAD BAR)는 핸들바를 잡는 손의 위치를 높게 하면서 라이더 쪽으로 향해 편하다.

일체형 스템은 각도를 쉽게 변경할 수 있고, 1번 부품을 앞으로 밀고 2번 부품을 올리면 된다.

스템 커버가 열리면 원하는 각도로 스템을 조정하고, 커버를 다시 내려 고정하면 된다.

스템은 0도에서 90도로 조절되고, 스템 각도에 맞춰 핸들바 각도를 조정한다.


편의성을 위한 기본 옵션

불렛 ST는 26인치 사이즈 휠셋에 1.95인치 타이어가 장착되어 비포장 도로까지도 달릴 수 있고, 180km 주행가능한 거리의 스펙이 더해져 장거리 투어에도 활용할 수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불렛 ST에 장거리 라이딩을 위한 리어랙을 기본으로 제공해 패니어를 장착할 수 있다. 또한 펜더도 기본 옵션이어서 라이더나 프레임에 빗물이나 먼지가 튀는 것을 막아준다.
디스플레이에 있는 라이트 버튼으로 온오프할 수 있는 전조등도 라이더의 안전을 높여준다.

1.95인치 (약 5cm) 타이어로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다.

63mm 트래블과 락아웃 기능이 있는 선투어 서스펜션 포크.

락아웃 레버.

빗물이나 먼지를 막아주는 펜더.

패니어를 장착할 수 있는 리어랙이 있어 장거리 여행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한 전조등은 디스플레이에 있는 버튼으로 온오프 할 수 있다.

쿠션감이 있는 셀레 로얄 안장.


스펙


제품명 첼로 불렛 에스티 (CELLO Bullet ST)
프레임 26 알로이 하드테일
포크 SR 선투어 NCX 26, 63mm 트래블
핸들바 알로이, 25.4mm
스템 알로이 각도 조절, 0~90도
시트포스트 알로이, 27.2mm
안장 셀레 로얄
변속레버 시마노 아세라, 스텝스 E6100 컨트롤
변속기 시마노 시마노 알투스(뒤)
브레이크 레버 시마노 MT200
브레이크 시마노 MT200
카세트 스프라켓 시마노 HG200, 11-32T, 9단
체인 KMC X9E
크랭크셋 시마노 E6100, 44T
모터/배터리 시마노 STEPS E6100 / E8010
휠셋 첼로 알로이 이중림, 시마노 TX505 허브
타이어 CST C1747 26 * 1.95
실측 무게 22.5kg (페달, 펜더, 짐받이 포함)
소비자가 2,750,000원


전기자전거, 입맛대로 고른다

삼천리자전거의 팬텀 시리즈, 그리니티, 브리츠와 첼로 불렛 시리즈 등 다양한 전기자전거가 출시되고 있어 주행환경이나 목적, 거리 등에 따라 전기자전거를 선택한다.
팬텀 시리즈 중에 미니벨로 타입은 근거리 주행 위주로 폴딩 유무, 디자인 등을 따져 보고, 27.5인치의 산악자전거 스타일의 팬텀 EX와 XC는 큰 바퀴 사이즈와 서스펜션, 중장거리를 원하는 라이더에게 제격이다. 산에서 모터의 파워를 느끼고 싶다면 불렛 XC와 FX 시리즈를 고른다. 쓰로틀 모드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그리니티와 팬텀 이콘 겸용 모델은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 주의한다.

스타일리쉬한 도심형 전기자전거로 최대 70km 주행가능한 팬텀 제로.
소비자가격: 990,000원

보관 공간을 줄일 수 있도록 접을 수 있는 팬텀 마이크로.
소비자가격: 870,000원

PAS 전용 또는 PAS/쓰로틀 방식을 사용하며, 근거리 커뮤팅 목적이라면 삼천리자전거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인 팬텀 이콘.
소비자가격: 690,000원

쓰로틀 전용을 찾는 소비자를 위한 전기자전거로 최대 45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그리니티.
소비자가격: 1,350,000원

큰 바퀴와 서스펜션, 중장거리 주행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알맞은 산악자전거 스타일의 팬텀 EX.
소비자가격: 2,100,000원

실용적인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전동 킥보드 브리츠.
소비자가격: 690,000원

시마노 스텝스 E8000 모터의 파워를 느낄 수 있는 E-MTB 불렛 FX(왼쪽)와 XC(오른쪽).
소비자가격: 4,900,000원(FX), 3,650,000원(XC)


전기자전거, 투자한 만큼 성능도 나온다

전기자전거를 구매 후에 모터의 출력과 배터리 용량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다. 언덕에서 힘을 쓰지 못하거나 배터리가 방전돼 다리힘만으로 복귀한 경험을 한 구매자는 성능보다 가격에 혹해 전기자전거를 구매했을 확률이 높다.
불렛 ST는 주중에는 커뮤팅으로 사용하면서 주말에 장거리 라이딩도 하고 싶은 소비자를 타킷으로 한 전기자전거로 시마노의 E6100 모터와 E8010 배터리를 장착한 고성능인만큼 가격은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 하지만 저렴한 전기자전거에서 불렛 ST의 성능을 바라는 건 큰 욕심이니 전기자전거는 투자한 만큼 성능도 나오는 전자기기임을 염두한다.

고성능 시마노 스텝스 모터와 배터리로 일상은 물론 장거리, 업힐, 투어링도 가능한 첼로 불렛 ST.


관련 웹사이트
첼로 : https://cellobike.co.kr:444/main/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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