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플랜더스, 나무 위를 달리는 자전거길 개통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벨기에 플랜더스 지역에 나무 위를 자전거로 달리는 자전거길(Cycling through Trees)이 개통됐다.
벨기에 플랜더스 지역 관광청에 따르면, 브뤼셀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림버그(Limbourg)에 위치한 플랜더스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숲 한가운데 플랜더스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즐겨 찾는 보스랜드에 조성되어 있다.

총 길이 700미터, 폭은 두 명이 나란히 자전거를 탈 수 있는 3미터다. 지상에서 10미터 높이, 직경 약 100미터의 360도 원형으로 되어 있다. 지상 입구에서 경사를 따라 천천히 올라 가면 10미터 높이의 원형 길에 이른다. 안전을 위해 도로 양 옆으로 안전대가 설치된 일방통행 길이다.


벨기에 플랜더스는 미술, 맥주, 초콜릿, 디자인, 만화, 요리,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장인들이 활약하는 곳이다.
이런 장인 정신이 자전거 도로에도 적용되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자전거 길을 선보였다. 특히, 자전거 길이 생긴 지역이 자전거 애호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숲속에 조성되어 있다.

이에 앞서 천연 호수 한가운데에 자전거 길을 만들어 마치 물속으로 들어가 자전거를 타는 듯한 경험을 안겨주는 '물 한가운데를 지나는 자전거길(Cycling through Water)'을 선보인 바 있다. 벨기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수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는 명소 이기도 하다.

내년에는 세 번째 이색 자전거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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