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모즈 로그리치, 부엘타에서 첫 그랜드투어 우승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시즌의 마지막 그랜드투어인 라 부엘타(La Vuelta)가 지난 9월 15일 마드리드에서 마지막 스테이지를 마쳤다. 프리모즈 로그리치(Primoz Roglic) 선수는 그의 첫 그랜드투어 우승이자 슬로베니아의 첫 그랜드투어 우승자로 기록을 남겼다.

부엘타의 이번 시즌은 프리모즈 로그리치 선수의 첫 그랜드투어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 : Sarah Meyssonnier

개인타임트라이얼(ITT)로 열린 10번째 스테이지에서 우승과 함께 나이로 퀸타나 선수를 제치고 종합선두까지 올라선 로그리치 선수는 꾸준한 페이스 유지로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선두를 이어갔다. 10번째 스테이지에서 2위로 올라선 알레한드로 발베르데 선수 또한 다양한 공격으로 선두 경쟁을 이어갔지만, 끝까지 선두와의 시간차를 줄이지 못하며 종합 2위로 마쳤다.
나이로 퀸타나 선수는 타임트라이얼에서 잃은 시간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종합 4위를 기록하며 포디엄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지막 스테이지의 우승은 파비오 야콥센 선수에게 돌아갔다. 결승선 마지막까지 치열한 스프린트 경쟁을 펼친 파비오 야콥센과 샘 베넷 선수는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결승선을 향해 달렸고, 야콥센 선수가 2/3 바퀴 정도의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의 그랜드투어는 로드 레이스의 세대교체가 확실히 진행되는 것을 보여준 한 해였다. 첫 그랜드투어인 지로에서 우승한 리차드 카라파즈 선수를 시작해 투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에간 베르날, 그리고 이번 부엘타 우승의 프리모즈 로그리치까지, 모두 20대의 젊은 라이더들이며, 모두 첫 그랜드투어 우승이라는 타이틀로 기록되었다.
올해에도 여전히 스타 플레이어들이 강력하게 그랜드투어 우승을 이어가기 위한 도전을 이어갔지만, 젊은 라이더들의 패기를 꺾기에는 무엇인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며, 확실한 세대교체의 시기가 왔음을 보여주는 듯 했다.
또한, 스프린트 경쟁에서도 젊은 라이더들이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들의 노련함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체적인 로드 레이스의 변화가 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사진 : Sarah Meyssonnier

사진 : Sarah Meyssonnier

로그리치 선수를 따라잡기 위해 끝까지 공격했지만, 끝내 시간차를 줄이지 못하고 2위로 투어를 마친 알레한드로 발베르데 선수.
사진 : Sarah Meyssonnier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윰보-비스마 팀 선수들과 자축을 하고 있는 로그리치 선수
사진 : Sarah Meyssonnier

마드리드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파비오 야콥센.
사진 : Sarah Meyssonnier

스테이지 21 하이라이트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GcAi-u4Mk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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