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 레드 드론, 직관적인 컨트롤로 변화되다.
2020-02-11   김수기 기자

우리가 알고 있는 드론(drone)은 군사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현재는 다양한 방면에서 사용하고 있다. 항공 촬영에 쓰이는 드론은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드론의 한 종류이다.
드론은 원격으로 '전후좌우 상하' 모든 방향으로 조종하는데, 드론 조종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 우리가 알고 있는 드론 조종기는 조이스틱 방식으로 레버와 여러 버튼을 두 손으로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숙련도를 높이는 데에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디스이즈 엔지니어링은 드론 조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시프트 레드(SHIFT RED) 드론을 출시해 지금까지와 다른 컨트롤러를 선보인다. 두 손이 아닌 한 손으로, 그것도 엄지로 드론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시프트 레드를 만나보자.


아담하고 가벼운 시프트 레드

시프트 레드는 194 *188 * 59mm의 크기에 무게는 93g이다. 성인 남성의 손보다 약간 큰 크기에 가벼운 250g 미만의 드론이기 때문에 최대 고도 20m와 비행거리 50m의 조건만 준수하면 별도의 승인없이 어디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시프트 레드는 스펙 상의 비행 반경은 최대 300m, 최고 25m이고, 비행시간은 10분이다. 시프트 레드의 작은 크기 때문에 실제 비행시에는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로 사용해서 최대 비행범위는 충분하다.
분리형 배터리는 3.7V 1,100mAh 용량으로 최대 17분까지 사용할 수 있고, 본체에 넣고 충전한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컨트롤러가 진동하면서 경고음이 들린다. 17분이라는 시간은 조종하는 동안 순식간에 흐르기 때문에 추가 배터리가 필수처럼 느껴진다.

시프트 레드는 하부에 있는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3차원 위치와 속도를 인식한다. 그래서 계단 위에서 앞뒤로 시프트 레드를 조종하면 수평이 아닌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처럼 움직인다. GPS는 내장되지 않아서 다른 드론처럼 원위치로 복귀하는 기능은 없는 것이 아쉽다.

시프트 레드 (SHIFT RED)
소비자가격: 349,000원

시프트 레드 드론 구성품: 본체, 컨트롤러, 메모리(32g), 메모리 어댑터, 충전케이블, 여분의 프로펠러와 조종 링, 렌치, 가드, 설명서.

194 *188 * 59mm의 크기에 실측 무게는 99g(배터리, 가드 장착)으로 일정 수준의 비행수칙만 지킨다면 어디서든 비행할 수 있다.

GPS가 내장되어 있지 않지만 드론 하부에 있는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3차원 위치와 속도를 인식한다.

충전을 위한 C 타입 단자.

3.7V 1,100mAh 용량의 배터리.

배터리를 제거하면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 슬롯이 나온다.

주황색 버튼은 전원 버튼이고, 전원이 켜지면 빛이 나면서 드론의 방향을 알려준다.

프로펠러를 보호하기 위한 가드.

투명하고 탄성 있는 재질의 랜딩 기어.

대각선 방향에 있는 프로펠러가 한 쌍이기 때문에 교체할 때 방향에 주의한다.

프로펠러는 로고가 각인된 한쌍과 민무늬의 한쌍이 여분으로 제공된다. 





한 손이면 충분

시프트 레드는 2016년 듀얼 조이스틱 조종기를 대신해 엄지손가락으로 조종하는 드론으로 세상에 존재를 알렸고, 최근 글로벌 런칭을 통해 실물을 볼 수 있게 됐다.
시프트 레드가 세간에 큰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바로 단순한 컨트롤러 덕분이다. 시프트의 컨트롤러는 37 * 39 * 96mm 크기로 한손에 잡힐 정도로 아담하다. 그리고 컨트롤러 쥔 상태로 링이 끼워진 엄지손가락을 움직여 드론을 조작한다. 쉽게 말해 엄지손가락을 올리면 드론이 올라가고, 비스듬히 내리면 드론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위치 추적 특허기술(Near-Filed Micro Sensing) 덕분이다.
이런 직관적인 조종 방식은 두손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드론과 다르게 첫 드론 사용자라도 조종 숙련도를 높이는 시간을 줄여준다. 그리고 숙련도에 따라 드론의 반응속도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숙련도가 올라감에 따라 드론의 반응속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한손으로 조종하기에 컨트롤러의 그립 안정도가 개선되어야 할 여지가 보인다. 핸드 스트랩과 스마트폰 마운트 등이 추가된다면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다.
컨트롤러에 조그 버튼과 전원 버튼이 있고, 하단에 충전 단자가 있다. 상단은 LED 표시창이 있는데 각종 설정 및 상태를 알려주는 십자 모양의 LED가 있다. 

시프트 레드의 컨트롤러와 조정 링.

컨트롤러에 위치 추적 특허기술이 들어 있어 조정 링을 낀 엄지가 움직이는 대로 시프트 레드가 움직인다. 비행속도는 조종 숙련도에 따라 4단계로 조절된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촬영

시프트 레드는 내장된 5백만 화소의 카메라로 사진과 영상(FHD 1080p, 30fps)을 촬영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서 HD 화질의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확인할 수 있다. 메모리는 마이크로 SD를 사용하며, 풀 HD 영상을 기록하기 때문에 최대 32G 용량이면 충분하다.

컨트롤러는 시프트 드론의 조종만 가능하며, 촬영을 위해서 전용 어플리케이션 'Shift Drone'이 필요하다.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영상이 보여지고, 수동 촬영 및 모드 촬영을 할 수 있다. 연결된 본체와 컨트롤러, 앱 간의 2.4 GHz와 5 GHz 듀얼밴드, 와이파이로 통신연결과 스트리밍이 끊김이 없도록 했다. 

전면에 있는 카메라로 FHD 동영상과 5백만 화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 실행 화면.
오른쪽 상단에 드론과 컨트롤러 배터리와 연결 상태를 보여주는 아이콘이 있고, 비디오와 와이파이, 캘리브레이션 등을 위한 설정 버튼이 있다.
왼쪽에는 촬영과 관련된 버튼이 배열된다.

시프트 레드 사진 샘플.



전문가급의 연출을 위한 모드 촬영

시프트 썸 컨트롤러의 간단명료한 조작방식이 장점이지만 약간의 움직임에도 반응해 드론의 이동경로가 의도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래서 시프트에는 8가지의 카메라 연출을 할 수 있는 레제로 파일럿 모드(Lezero Pilot Mode)가 제공된다. 레제로 파일럿 모드의 팔로잉(Following), 호리즌탈 트래킹(Horizontal tracking), 야 트래킹(Yaw tracking), 히어로(Hero) 모드는 설정된 대상을 추적할 수 있다. 추적 기능은 화면 상의 추적체가 걷는 속도면 잘 따라 가고, 배경과 추적체의 대비가 높을수록 추적 성공률이 높다. 시프트 레드에는 회피 기능이 없으니 추적촬영 모드는 이동 경로에 장애물이 없는 곳에서 실행한다.

시프트 레드는 설정된 방향으로 움직이는 레제로 파일럿 모드를 제공한다.
레제로 파일럿 모드는 2m 이상 높이에서 실행할 수 있다.

팔로잉, 호리즌탈 트래킹, 야 트래킹, 히어로(Hero) 모드는 대상을 추적하는 기능이 있고, 화면에서 대상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시프트 레드 촬영 샘플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HMDjJG4LHto


새로운 조종방식의 레저 드론

시프트 레드가 다른 드론과 비교해서 갖는 차별점은 바로 엄지로 조종하는 컨트롤러에 심어진 위치 추적 특허기술(Near-Filed Micro Sensing)이다. 복잡한 컨트롤러를 단순하게 만들어 드론 조종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 작고 가벼운 크기로 비행에 대한 제약이 적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가벼운 무게로 긴급한 상황에서 수동긴급정지로 떨어뜨려도 파손에 대한 걱정이 덜하다.
추후 그립 안정감을 위한 액세서리가 추가되면 시프트 레드의 '썸 컨트롤'이 완벽하게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시프트 레드 드론을 카메라 촬영을 위해 구매하면 아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카메라 스펙을 높게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기본적으로 촬영보다는 레저로 즐기기 위해 설계된 드론이다.
드론 사용을 위한 허가에 제약을 받지 않는 무게와 직관적인 컨트롤을 이용하여 가볍게 어디서라도 레저로 즐길 수 있는 드론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촬영보다는 레저로 즐기기에 적합한 시프트 레드


관련 웹사이트
시프트 레드: https://kr.thisise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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