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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배터리로 더 멀리 달리자, 전기자전거 프라텔로 FE2+
2020-04-10   정혜인 기자

전기자전거의 생명은 모터와 배터리다. 모터는 전기에너지를 동력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로 나의 체력적 한계를 넘어 파워를 출력해주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는 모터의 전력 공급체로 용량이 높을수록 모터가 힘을 내는 시간이 길어진다. 모터의 최대 출력량이 아무리 높아도 배터리가 없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의 맛보기를 언급하기 위해 상식적인 이론을 살짝 풀어봤다. 쟁점은 편하자고 이용하는 전기자전거를 충전없이 좀 더 오래, 먼 거리를 쉼 없이 달리고 싶다는 거다.
그렇다면 접이식 전기자전거 프라텔로(Fratello) FE2+에 잠시 멈춤.

배터리가 2개인 접이식 전기자전거 프라텔로(Fratello) FE2+


프라텔로에는 배터리가 2개?

프라텔로의 가장 큰 특징은 배터리가 2개라는 점이다. 여분의 배터리를 교체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전거에 2개의 배터리가 삽입되는 형태로 제작됐다는 의미다.

탑튜브에 1개, 시트포스트에 1개가 구성된다. 탑튜브에는 내장형 배터리가 삽입돼 있다. 프레임에는 자전거를 반으로 접을 수 있게 프레임 중앙에 폴딩 레버와 관절이 설계돼 있는데, 레버를 열어 프레임을 젖히면 탑튜브 내부에 분리가능한 배터리가 삽입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시트포스트 배터리는 일체형이다. 상단에 충전케이블 연결 단자가 있어서 시트포스트에 직접 충전하는 방식이다.

외관상 매우 심플해 보이지만 배터리가 2개 탑재됐다. 일반 전기자전거의 2배 라이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배터리는 시트포스트 내장형과 탑튜브 삽입형으로 구분되어 장착된다.
이 둘은 병렬방식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배터리가 모두 소모되어도 출력에 전혀 문제는 없다.

용량은 탑튜브형이 10.2Ah, 시트포스트형이 7Ah다. 각각의 배터리 용량은 일반적인 도심형 전기자전거에 적용되는 것과 비슷하거나 큰 용량으로 하나만으로도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그러나 총 17Ah가 적용되는 프라텔로는 일상을 넘어 장거리 여행과 짐을 많이 싣는 캠핑 여행도 가능하고, 짧은 출퇴근의 경우는 1주일에 1~2회 충전으로도 부담없다.

최대 주행거리가 파워1단계기준으로 120km 이상이다. 모든 모터와 배터리의 상관관계는 체중과 짐의 무게, 경사도와 기온에 따라 변동이 발생하지만 보기 드문 주행 가능 거리를 나타낸다.

각 배터리는 따로 충전하며, 기본적으로 시트포스트 배터리가 먼저 사용되고, 탑튜브 배터리는 전원 버튼을 눌러 배터리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기본 배터리가 어느 정도 소진된 후, 탑튜브 배터리 전원을 켜면, 전체 남은 배터리 용량을 합산한 평균값이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병렬 구조여서 어느 하나의 배터리가 완전히 소진되어도 나머지 배터리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

2개의 배터리 모두 LG 화학의 배터리셀을 채택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제공한다.

탑튜브형은 프레임 내부에 있어서 폴딩 레버를 열어 젖히면 꺼낼 수 있다.

10.2Ah의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됐다.

배터리를 분리하지 않고 충전한다면 왼쪽에 설계된 전원버튼과 충전 단자를 이용하면 된다.

탑튜브 배터리의 On/Off 버튼, 충전단자가 있고, USB 포트를 이용해 스마트폰 등의 외부 디지털 장비의 충전도 가능하다.

먼저 소모되는 기본 배터리는 시트포스트 내장형이며, 7Ah다.

시트포스트 상단에 충전 단자가 있다.



최대 출력 350W, 파워 모드 9단계로 조절

모터는 최대 350w출력에, 파스(PAS, 페달 어시스턴트 시스템) 전동방식을 채택, 법적 기준 속도(25kw/h) 및 모든 기준을 준수한다.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는 전기자전거 기준에 부합되는 다른 제품과 차이가 없다. 그러나 파워 모드만큼은 다르다.

1단계에서 무려 9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다. 1단계는 파워가 약한 편이지만 첫 페달링 시, 무리 없는 출발을 돕는 용도로 좋다. 10km/h 이상의 속도와 약 4% 이상의 경사도에서는 소위 말하는 '천사가 뒤에 밀어주는 힘'이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2~3단계만으로 웬만한 경사도를 소화한다. 상황별 차이가 있겠지만 3~4단계 정도면 웬만한 고개 정도는 거뜬하고, 그 이상이면 조금 버겁다고 느껴질 수 있는 긴 구간도 문제없다.
7~9단계를 사용할 일은 별로 없었다. 평지에서 9단계로 페달을 몇 번 돌렸을 때 순간속도 16~17km/h로 가속됐다. 파워 단계가 높을수록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되는 게 눈에 보이겠지만 그만큼 큰 추진력이 필요할 때 도움된다. 고출력은 꼭 필요할 때 사용하는 비밀 병기로 아껴두는 게 좋겠다. 

파워 설정은 디스플레이상에서 하면 된다. 현재 속도와 주행 거리, 배터리 소모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출시 상태는 1~9단까지 설정하는 방법이지만, 다소 까다롭다면 강,중,약으로 단순화 설정도 디스플레이 옵션에서 가능하다.

파스(PAS) 전동방식을 채택하며 법적 기준 속도(25kw/h)를 준수한다.

바팡의 후륜 모터가 적용, 최대 출력 350W

앞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거친 노면에서의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파워 모드가 1~9단계까지다. 높은 경사의 업힐에서도 여유로운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에서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상에서 파워 단계를 조절하고, 배터리 소모량, 주행 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3단 접이식

접는 순서는 시트포스트를 먼저 내리고 핸들바를 오른쪽 방향으로 내려 접는다. 그리고 프레임 중앙에 있는 레버를 열어 프레임을 반으로 접으면 끝이다. 위에서 보면 두 바퀴가 가지런히 나열된 상태로 공간 차지가 적다.    

프라텔로 FE2+ 폴딩 방법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bLcW2gAu6rI

탑튜브 폴딩 QR 레버는 2중 잠금 구조로 설계됐다.

헤드튜브 폴딩 QR 레버

시트포스트 높이 조절 QR레버

상단에 핸들바 각도 조절 레버, 하단에 핸들바 높이 조절 레버

접이식 페달


전면 짐받이로 편리하게

프로텔로의 전후면에는 짐받이를 장착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전면에는 구조상 프라텔로가 곧 출시하는 짐받이를 장착할 수 있고, 후면은 일반적인 규격의 짐받이를 장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살렸다.

전면에 프라텔로 전용 짐받이를 장착할 수 있는 홀이 있으며, 제품은 곧 출시될 예정이다.

후면은 일반적인 규격의 짐받이를 장착할 수 있다.


스펙과 지오메트리


제품명 프라텔로 FE2+
프레임 알루이 6061
크기 1550x1100x610mm
폴딩 크기 850x360x630mm
주행방식 PAS 방식(페달 어시스턴트)
주행모드 9가지 주행모드
최대 주행거리 120km 이상(1단계 기준)
변속기 시마노 투어니 7단(14-28T)
포크 선투어 XCT 20 서스펜션
출력 제한 속도 25km/h
체중제한 100kg
브레이크 160mm 유압디스크
배터리(탑튜브) 36v, 10.2Ah / LG화학
배터리(시트포스트) 36V, 7Ah / LG화학
모터 바팡 350W 리어 허브
완충시간 5시간
타이어 슈발베 빅애플 20x2.0
무게 22.3kg (배터리 포함)
소비자가 1,450,000원


제품 이미지

배터리가 2개라는 이미지가 주는 묵직함이나 부담스러운 덩치가 아니라 오히려 심플한 외관이다. 부드러운 곡선 프레임으로 도시 친화적이면서 캐주얼 감성을 더해 자전거와 함께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꾸민다.   

캐주얼 감성이 돋보이는 프라텔로 FE2+

내구성 대비 가벼운 무게를 제공하는 알로이 6061 프레임.
서스펜션 포크가 적용되어, 라이딩 질감이 매우 부드럽다.

시마노 투어니 7단 14-28T

뒷디레일러와 행어를 보호하는 가드

녹에 대한 걱정을 줄여 줄 스테인레스 체인이 적용되어, 관리 부담을 줄여준다.

슈발베 빅애플 20x2.0


민첩한 제동력을 위한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킥스탠드


시승해보고 구매하자.

프라텔로는 판매중인 취급점 중 일부에서 현장 시승이 가능하다.
아래 해당 대리점에 사전 연락과 예약으로 시승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에 있는 박스앤 자전거에서는 여행용으로 대여도 가능하니 참고하자.
 
시승 가능한 대리점

[바이벨로] 서울 중랑구 동일로 615 / 070-4845-6783
[앤드류 바이크] 서울 광진구 뚝섬로 52라길 59 / 010-9813-3936
[초가을 저녁] 서울 광진구 중곡동 44-8 / 010-9272-4696
[캡틴] 서울 마포구 성산동 260-11 / 010-3372-3106
[태영 바이크] 서울 은평구 역촌동 83-70 / 02-387-3002
[S 바이크] 서울 노원구 월계2동 270-5 / 010-7343-1233
[고블린] 의정부시 장암동 20-14 발곡프라자 / 010-4479-6928
[낙타스] 부천시 조마루로 95번지 7-44 / 032-321-8707
[모노클] 대구시 북구 팔달로 92 / 010-6541-1098
[제로바이크] 부산시 동래구 연안로 52번길 75 / 010-5900-1401
[박스앤 자전거] 제주시 용화로 4길3-14 / 010-5026-8419


중/장/단거리 목적에 맞게 활용

짐이 많은 캠핑이나 중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전기자전거로 하면 편하고 부담이 적어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한다.
그러나 무게가 커지면 배터리 소모량이 빨라지는 탓에 주행 중 충전에 대한 걱정으로 도전을 꺼리게 된다. 다행히 프라텔로는 2개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주행거리가 여느 도심형 전기자전거에 비해 높다. 필자가 55km 주행거리(국토종주 코스)에 평지 일부구간과 내리막을 제외한 구간에서 2~4단계를 사용해 달렸는데 탑튜브형 배터리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시트포스트 배터리가 1칸 정도 남은 상태에서 종료했다. 짐은 백팩 하나가 전부이긴 했으나 짐받이를 장착해 짐을 가득 실었더라도 파워 모드를 잘 활용한다면 국토종주와 같이 잘 닦인 길 위에서는 여유 있는 배터리 사용이 가능해 보인다.
또 때에 따라 파워조절을 9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어 트레일러를 장착하고도 경사도에 대한 부담까지 낮출 수 있는 것도 프라텔로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평소 단거리 위주로 주행한다면 탑튜브형 배터리(1.9kg)는 제거해서 무게도 줄일 수 있으니, 여러모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


관련 웹사이트
프라텔로 : http://www.fratell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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