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서 출간 소식-길을 잃는 것이 길을 찾는 길이다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길을 잃지 않음은 여행이 아니다. 길을 잃는 것은 길을 찾아가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저자의 인생철학 또는 여행철학을 표현한 듯한 첫 소절이 책표지를 장식한다. 자전거 여행 중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은 기행문 형식이 아니라, 노마드(Nomad, 유목민)라는 닉네임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저자의 여행담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짧은 에세이가 사진과 함께 채워져 있다.

일상과 다른, 멀고 낯선 곳에서의 경험, 그 안에서 느끼고 깨달은 모든 것들 인생이라는 커다란 범주에 녹여 표현하고, 저자가 생각하는 여행의 가치관과 자신만의 세계관을 독자와 공유하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인다. 때론 유명 인사의 명언이 한 줄 글귀로 담긴 페이지는 해당 사진속에서 저자가 무엇을 느끼고 깨달았을지 짐작도 하게 한다.        

길을 잃는 것이 길을 찾는 길이다 - 저자 박주하
출판사 - 행복한 책읽기 
 

책의 내용은 글보다 사진이 대부분이다.
글만 읽는다면 짧게 짬을 내어 보는 것만으로도 금방이다. 하지만 저자의 의도와 가치관을 공유하고 의미를 되새기는데는 모든 페이지가 글로 빼곡하게 채워진 책의 페이지를 넘기는 것과 같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가끔은 뻔하지 않은 길을 가고 싶고, 뻔하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는 저자의 말처럼, 뻔할 수 없는 노마드의 삶을 꿈꾸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의 사색에 동참해도 좋을 일이다.  

자전거여행 가이드북도 출간한 이력이 있는 여행자의 자전거여행 포토에세이

'길을 잃지 않음은 여행이 아니다. 길을 잃는 것은 길을 찾아가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직접 찍은 사진과 저자의 여행철학으로 채워진, 눈이 아닌 가슴으로 보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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