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미사일 에어로바 시스템으로, 더 빠르고 편안한 라이딩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일반적인 로드 라이딩은 업힐과 다운힐, 그리고 코너링에서의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를 위해 드롭바 시스템을 주로 사용한다. 포지션의 변화가 쉬우면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라이애슬론(철인3종)이나 타임트라이얼 등은 최적의 에어로다이나믹 포지션을 위해 에어로바를 사용하고 있으며, 랜도너와 울트라 사이클링 등의 장거리 라이더들도 빠르지만 편안하게 장시간을 주행하기 위해 에어로바 시스템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자전거 용부품 전문 브랜드 PRO(프로)는 에어로바에 호환되는 다양한 에어로 익스텐션을 출시하여, 이와 같은 라이더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로드바이크 + 에어로바의 필요성?


타임트라이얼과 트라이애슬론 바이크는 애초에 에어로바를 장착하고 출시되기 때문에, 에어로바와 익스텐션의 사용이 익숙하다. 하지만, 로드바이크 라이더들도 에어로바가 필요할까?

로드바이크 라이더들 중에 에어로바를 선택하는 경우는,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는 트라이애슬론 경기에 로드바이크를 활용하면서 주행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고, 두번째는 에어로바를 활용해 더 편안한 자세로 장거리 라이딩을 하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1시간 이내에 경기가 끝나는 타임트라이얼에 사용하는 에어로바는 매우 공격적인 에어로다이나믹 포지션에 맞게 세팅이 되는 반면, 장거리 로드 라이딩은 더 편안한 포지션으로 상체를 쉬면서 페달링을 이어갈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두는 편이다.
그리고, 180km의 장거리 독주를 해야 하는 트라이애슬론의 경우는 에어로다이나믹과 편안한 포지션의 적절한 균형을 맞춰 퍼포먼스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동일한 에어로바 시스템이라도 라이딩의 거리와 스피드, 그리고 목적에 따라 조금씩 다른 포지션으로 세팅을 하며, 그래서 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요구된다.

트라이애슬론과 타임트라이얼 바이크는 에어로바 시스템이 기본 제공된다.

일반 로드바이크도 편안한 포지션과 에어로 효과를 위해 에어로바 시스템을 장착한다.
사진 : TORTOUR Ultracycling


미사일 베이스바


6066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미사일(Missile) 베이스바는 공기역학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된 핸들바로, 트라이애슬론과 타임트라이얼 자전거에 장착할 수 있게 디자인되었다.
상단부는 에어로포일 디자인이 적용되어, 공기저항이 적으면서 손을 올렸을 때도 편안하다. 그리고, 좌우 끝에 브레이크 레버 장착을 위한 설계가 적용되었다.
인터널 케이블을 위한 홀이 적용되었고, PRO 미사일 에어로 시스템 및 일반적인 에어로 익스텐션 부품과 호환된다.

PRO 미사일 베이스바
소비자가격 : 129,000원

6066 알로이로 제작되며, 좌우 핸들바가 -10도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상단은 에어포일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손을 올렸을 때 편하다.

세팅을 위한 눈금자

중앙 뒤쪽으로 인터널 케이블 홀 설계

브레이크가 장착되는 부분 아래에도 케이블 홀이 적용되었다.


미사일 스키-벤드, S-벤드, 트라이 클립온


PRO 미사일 시리즈는 에어로 익스텐션과 암레스트, 그리고 마운트가 포함된 클립온 형태로 출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에어로 익스텐션의 모양에 따라 스키-벤드, S-벤드, 트라이 등으로 구분되어 선택할 수 있다.

PRO 미사일 스키-벤드 클립온
소비자가격 : 197,000원

PRO 미사일 S-벤드 클립온
소비자가격 : 197,000원

PRO 트라이 클립온
소비자가격 : 197,000원

PRO J-벤드 하이 익스텐션
소비자가격 : 53,000원

클립온의 무게는 약 450g(암레스트 패드 제외)

스키-벤드와 S-벤드는 에어로다이나믹 포지션에 더욱 집중한 제품으로, 타임트라이얼과 트라이애슬론 바이크에 주로 적용된다. 손과 팔을 모아서 익스텐션을 잡게 되는데, S-벤드는 조금 더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는 포지션에 적합하고, 스키-벤드는 손이 좀 더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더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을 만들어 준다.
최근에는 타임트라이얼에도 편안한 포지션을 추구하는 스타일로 바뀌고 있어서, 스키-벤드와 같은 에어로 익스텐션이 인기를 끄는 편이며, 손을 더욱 높이고 편하게 자세를 취할 수 있는 J-벤드가 익스텐션으로 별도 판매된다.

클립온 시리즈는 원형 핸들바에 장착할 수 있는 마운트가 포함된다.

암레스트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암레스트는 포함된 쿠션을 부착하여 사용한다.

쿠션이 암레스트보다 충분히 넓어서 편안하게 팔을 올릴 수 있다.

암레스트의 위치는 다양하게 세팅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S-벤드는 30도의 기울기가 S자 형태로 휘어진다.

스키-벤드는 45도의 각도로 휘어져서 손목이 더 편하다.

65도 기울기의 J-벤드 익스텐션(위)은 더 편한 포지션을 만들 수 있다.

J-벤드 익스텐션은 상단에 인터널 케이블 작업을 위한 홀이 설계되었다.

트라이 익스텐션은 스키-벤드 및 S-벤드와는 조금 다른 스타일이다.
이것은 암레스트가 조금 더 좌우로 벌어질 경우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최적의 에어로 자세보다 편안하고 오래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장거리 로드 라이딩에 더 적합한 편이다.
그래서, 장시간 솔로 라이딩을 해야 하는 트라이애슬론의 경우, 더 편안하게 자세를 취할 수 있게 되고, 일반 로드바이크에 활용해 랜도너나 울트라 사이클링까지 활용하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트라이 클립온의 익스텐션은 손을 편하게 올릴 수 있는 형태로, 장거리 주행에 더 유리할 수 있다.


편안하고 빠른 라이딩을 돕는 에어로바 시스템


장시간 라이딩을 하다 보면, 어깨부터 손목의 통증이 허리까지 이어지며 피곤함을 가중 시킨다. 잠시 기대어 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손을 올릴 수 밖에 없는 핸들바는 그저 좁고 불편하게 느껴진다.
이런 상황에서 에어로바는 라이더에게 휴식의 기회를 준다. 수영을 마치고 사이클링을 시작할 때 피곤한 어깨가 쉴 수 있고, 하루에 10시간 이상 라이딩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랜도너나 울트라 사이클링 중 잠시 상체를 기대고 쉬면서 라이딩 하기에 에어로바는 최고의 선택이다.
게다가, 에어로 포지션이 더해지면 속도까지 오르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다.

핸들바에 고정하는 것으로 조립을 시작한다. 일반적인 31.8mm 원형 핸들바에 호환된다.

에어로 익스텐션의 위치와 각도를 조절한다.

암레스트의 위치와 각도를 조절하면 기본 작업이 완료된다.

스티커 형태로 포함된 암레스트 벨크로 테잎을 부착한다.

암레스트 쿠션을 벨크로 테잎에 붙인다.

기본 작업이 완료된 PRO 미사일 에어로바 시스템

적은 토크로도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해 부품 간 유격이 매우 적다.
이로 인해 작업 시 익스텐션에 스크래치가 쉽게 발생하며, 불량은 아니다.


그룹 라이딩과 도심 속에서 에어로바는 금물


에어로바의 특징을 보면 알겠지만, 솔로 라이딩과 시야가 확보된 한적한 길에서 유용하다. 에어로 익스텐션에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할 수 없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어로바는 그룹 라이딩 시에 사용하면 안 되고, 도심처럼 차와 사람을 수시로 만나는 장소에서도 금물이다. 이럴 때는 에어로바 양 옆 브레이크가 있는 핸들을 잡고 주행해야 한다.

편안한 포지션과 에어로 효과 상승으로 스피드를 높일 수 있는 에어로바 시스템에 대한 주의점과 효과를 충분히 이해한 라이더라면, 에어로바와 함께 또다른 라이딩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 네트웍스 : https://bike.shimano.com/ko-KR/hom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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