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 TPU 튜브, 20g대 초경량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최근 자전거 타이어의 트렌드는 확실히 튜블리스(tubeless)가 대세이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라이더들이 간편하게 사용하고 장착할 수 있는 클린처(튜브 타입) 타이어에 호감을 갖는 편이다. 그렇지만, 튜브 타입의 타이어는 약 100g 정도 되는 튜브의 무게와 함께 타이어의 구름성능 저하, 높은 펑크 확률, 그로 인한 높은 공기압 등이 이슈가 되면서, 퍼포먼스 라이더들이 튜블리스 타이어를 더 선호하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클린처 타이어의 인기는 TPU 튜브와 함께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마모와 찢김에도 강한 저항을 가지면서, 일반적인 부틸 튜브에 비해 절반 이하의 가벼운 무게, 그리고 높은 회복력을 통한 구름성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클립스(Eclipse)는 TPU 소재에 대한 탁월한 기술로 독일에서 직접 제조하는 TPU 튜브를 출시하며, 튜브의 세대교체를 알리고 있다.


특허로 강화된 이클립스 TPU 튜브


우선, TPU의 장점을 살펴보면, 충격과 마모, 찢김, 오염 등에 저항이 커서 펑크에 대한 내구성이 매우 좋은 소재다. 그리고, 높은 회복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이어의 빠른 회전에도 구름저항을 최소화하여 일반적인 부틸 튜브에 비해 성능적인 이점도 얻을 수 있다.

TPU를 소재로 한 튜브는 이미 여러 브랜드에서 만날 수 있지만,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이라는 소재의 특성 상 가공 방법에 따라 그 결과물은 크게 차이가 난다.
이클립스는 튜브의 양쪽을 접합시키는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양쪽 끝을 두께의 차이 없이 균일하게 접합하여 공기를 넣었을 때 튜브 내의 공기가 균일하게 유지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이것은 특허로 보호되어 다른 제조사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접합부가 겹치도록 제작되는 일반적인 TPU 튜브가 불균형한 공기압으로 구름저항을 만드는 문제를 해결해 준다.

접합 방법의 특허로, 공기가 들어가도 튜브가 균일한 공기압을 유지하여 구름저항이 줄어든다.

또한, 이클립스는 밸브를 부착하는 방법에도 특허를 가지고 있는데, 튜브 안팎으로 밸브를 조여서 장착하는 기계식 조립에 대한 것이다. 이것은 불필요한 접착이나 융착이 필요하지 않고, 최소한의 소재와 마감으로 완성되어 가볍고 매우 안정적이다.
이와 같은 특허를 피해 밸브를 접착 또는 융착한 경우, 내구성을 위해 더 많은 소재가 밸브 주위에 필요하게 되고, 이 또한 불균형한 공기압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무게도 증가하게 된다.

밸브 접합의 특허로, 밸브 주위도 균일한 공기압이 유지되도록 했다.


20g대의 초경량 튜브


처음 튜브 패키지를 받았을 때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에 놀랐다. 하지만 겉에 표기된 무게가 35g이라고 하니, 기존 TPU 튜브보다 크게 가볍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실측 무게를 측정하니 40mm 밸브 길이의 이클립스 튜브는 23g에 불과했다. 실제 스펙에 비해 훨씬 가벼운 무게였고, 70mm 길이의 밸브를 선택할 경우에도 30g을 넘기지는 않을 듯 하다.

이 정도의 무게는 튜블리스 타이어 안에 넣는 실란트의 무게보다도 가벼운 수준이다. 클린처 타이어와 함께 조합할 경우 기존보다 100g 이상 더 가벼운 무게와 펑크를 줄일 수 있는 타이어 세팅이 될 수 있다.

실측 무게 23g(40mm 밸브, 700x20-25c 호환)으로, 일반 튜브보다 70g 정도 가볍다.
또한, 작은 크기로 휴대도 간편하다.

이클립스 TPU 튜브
700x20-25c, 70/40mm 밸브 : 29,000원
700x30-45c, 40mm 밸브 + 30mm 확장밸브 : 32,000원
29x2.0`2.6", 40mm 밸브 + 30mm 확장밸브 : 35,000원
30mm 확장밸브 별매 시 : 5,000원


튜브 장착하기


일반적인 튜브를 장착하는 것과 동일하지만, 장착 전에 미리 약간의 공기를 주입하는 것이 편리하다. 튜브의 사이즈가 림에 딱 맞는 크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기존 튜브보다 장착이 수월한 편이다.
장착은 한쪽 타이어 비드를 끼우고, 이클립스 튜브에 약간의 공기를 넣은 후 림 안쪽에 완전히 넣어준다. 그리고, 반대편 타이어 비드를 끼우면 되는데, 비드가 잘 들어가지 않는다면 튜브의 공기를 조금 빼 주면 된다.

이클립스 튜브에 공기를 살짝 넣은 후 작업하면 일반 튜브보다 더 쉽게 작업할 수 있다.

림에 딱 맞는 사이즈로 작업성이 좋은 편이다.

펌프로 공기압을 넣으면 작업 완료.

밸브의 길이는 림 깊이보다 20mm 정도 긴 것을 선택하면 된다.
이클립스는 40mm, 70mm 밸브와 30mm 확장벨브를 출시했다.


펑크 패치 별매


TPU 튜브는 일반 부틸 튜브보다 가격이 훨씬 비싸기 때문에 꺼려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반 튜브보다 펑크 확률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에 내구성으로 가격에 대한 부담은 상쇄된다.
그래도, 장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펑크가 나서 튜브를 버리기에는 아쉽다. 또, 장거리 여행 중 튜브를 수리하면서 라이딩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이런 경우, 펑크 패치는 매우 유용한데, 이클립스는 전용 펑크 패치를 함께 출시하여, 이런 부분을 보완했다.

펑크 패치는 알콜 티슈 4장과 패치 4개가 포함된다. 펑크난 곳을 알콜 티슈로 닦아낸 후 스티커 형태의 패치를 붙이면 간단하게 수리할 수 있다.

알콜 티슈로 닦아내고 스티커 형태의 패치를 붙이면 바로 펑크 수리 가능
소비자가격 : 11,000원


가벼운 무게와 성능 향상을 함께


실제 프로 팀 선수들도 클린처 타이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TPU 튜브와 함께 더 가벼운 타이어 세팅으로 업힐 구간에서 유리한 라이딩을 위해서다.
또한, TPU 튜브는 펑크에도 강한 편이어서 안전하고, 균일한 공기압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일반 튜브보다 구름저항이 적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이점도 함께 얻게 된다.
이클립스는 이음새 및 밸브 접합에 대한 특허로 균일한 공기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고, 그 결과 라텍스 튜브에 가까운 성능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현존하는 튜브 중에 가장 가벼운 무게를 보여주고 있어서, 클린처 타이어 사용자들에게 탁월한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튜블리스 타이어 사용자도 실란트 대신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하다.

클린처 타이어 사용자들에게 TPU 튜브는 탁월한 아이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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