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루베, 매튜 반더 폴 선수 우승을 기록하다.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지난 주말 열린 파리-루베 대회에서 매튜 반더 폴 선수와 엘리슨 잭슨 선수가 각각 남여 우승을 차지하며, 그들에게 첫 파리-루베 우승 기념 코블스톤이 증정되었다.

장거리와 코블 섹터로 Hell of North라 불리우는 파리-루베

먼저 열린 파리-루베 팜므는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며, 최근 내린 비로 미끄러운 코스를 주행했다. 지난 해 우승자였던 롱고 보기니 선수를 비롯해 많은 라이더들이 낙차 사고를 당했고, 지옥의 경기를 이어갔다.
마리아나 보스 선수는 초반 코블 16 섹터에서 펑크와 함께 선두 그룹과 간격이 벌어졌고, 선두는 수차례의 어택과 브레이크 어웨이로 혼돈의 경쟁이 이어갔다.
후반부 7명의 라이더로 결성된 선두 그룹은 체이싱 그룹과 불과 20초 이내로 간격이 좁혀졌고, 롱고 보기니 선수를 비롯한 체이싱 그룹의 추격으로 벨로드롬에 들어올 때 간격은 13초까지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선두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선두 라이더들은 스프린트 경쟁과 함께 앨리슨 잭슨 선수가 첫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근 내린 비로 미끄러운 코블 섹터에서 낙차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마지막 스프린트 경쟁에서 우승을 차지한 앨리슨 잭슨 선수


일요일에 열린 256.6km의 남자 경기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브레이크 어웨이로 흥미진진한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 예정인 피터 사간 선수는 마지막 파리-루베 참석이었지만, 낙차 사고에 휘말리며 선두 그룹에 속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 그룹을 이룬 라이더들은 매튜 반더 폴 선수를 비롯해, 와우 반 아트, 존 데겐콜브, 스테판 쿵, 야스퍼 필리슨, 필리포 가나, 마즈 페더슨 등이 속해 있었다. 특히, 와웃 반 아트 선수는 중반에 자전거 문제로 자전거를 교체하며 후미로 떨어졌다가, 다시 선두에 붙어 강력한 파워를 보여주었다.
결승선 16.5km 부근 코블 섹터에서 코스 진입에 따른 몸 싸움으로 존 데겐콜브 선수가 넘어졌고, 그 사이 와웃 반 아트 선수는 어택을 시도했다. 매튜 반더 폴 선수만 반 아트 선수의 어택에 반응했고, 두 선수의 후반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지만, 결승선 15km 부근에서 와웃 반 아트 선수가 펑크로 매튜 반더 폴 선수와의 경쟁이 무산되며, 매튜 반더 폴 선수는 그의 첫 파리-루베 우승 코블스톤을 안을 수 있게 되었다.
또, 그는 사이클로크로스 월드챔피언이자 파리-루베 우승을 함께 한 첫 라이더로 기록되었고, 지난 밀라노-산레모에 이어 이번 시즌 2개의 모뉴먼트 우승을 기록하였다.

파리-루베 2023 하이라이트. 원본 : https://youtu.be/aHhaZgv_z5k

스타 플레이어들의 브레이크 어웨이로 흥미를 더했던 파리-루베

결승선 16.5km 부근, 존 데겐콜브 선수는 낙차로 우승에 대한 도전이 무산되었다.

솔로 어택에 성공한 매튜 반더 폴 선수는, 이번 시즌 밀라노-산레모에 이어 2번째 모뉴먼트 우승을 기록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