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 기계식 자전거 주차설비 첫 수주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현대엘리베이터(代表理事 社長 宋鎭哲, http://www.hyundaielevator.co.kr)가 기계식 자전거 주차설비를 처음으로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근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영등포역(수도권 서부본부), 대구역(대구본부), 광주역(광주본부)등 3곳에 설치되는 기계식 주차설비 공사를 모두 수주했다.

영등포역과 대구역은 지하매립형이, 광주역은 지상독립형이 각 1기씩 설치될 예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일반인들의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수주에 대해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순수 기술로 설치 비용을 대폭 낮췄고 국내 생산으로 인한 신속한 부품조달과 전국적으로 위치해 있는 A/S점과 연계한 효과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하다는 점이 고객사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정부의 자전거 이용활성화 종합대책에 따라 향후 관련 시장이 현재 일반철도와 도시철도 위주의 대중교통 연계시설에서 공공주택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신축 아파트 자전거 주차장 설치의무화 입법 예고’에 따르면, 2009년 7월부터 인구 50만 이상은 100가구당 30대 규모, 시·군·구는 100가구당 50대 규모의 자전거 주차장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송진철 사장은 “기계식 자전거 주차설비 사업이 공공주택 분야로 확대될 경우 승강기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기계식 자전거 주차설비의 수요처에 맞게 입출고 디자인을 표준화하는 등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대규모(약 200대)의 자전거를 신속히 입출고할 수 있는 독자 모델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지상(지상독립형)과 지하(지하매립형) 등 다양한 여건에 설치가 가능하며, 출입구 수를 늘려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시설에 적합하다.

특히 지하매립형의 경우에는 지상에 12㎡의 대지만을 사용해 지하에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함으로써 주차장 부지 확보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그만큼의 지상 공간을 공원, 도로, 인도 등으로 활용해 도시미관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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