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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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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세계적인 자전거 브랜드인 '자이언트(GIANT)'와 '메리다(Merida)'를 보유한 자전거 산업의 거점이자, 잘 구축된 자전거 환경으로도 유명하다. 도시의 공공 자전거 시스템부터 섬 전체를 아우르는 장거리 코스까지, 자전거는 대만 사람들의 일상과 관광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대만에는 쾌적하고 자전거 친화적인 환경 덕분에 사계절 내내 다양한 자전거 행사가 열린다. 그중에서도 매년 난터우현 일월담(르웨탄)에서 열리는 'Come! BikeDay' 자전거 축제가 유명하다.
메인 코스인 약 30km 길이의 '일월담 환탄 자전거길'은 호수와 산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중 하나로 꼽힌다.
솽완 자전거도로
일월담 라이딩
세계적인 도전, '타이완 KOM 챌린지'
대만에서 가장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대회는 'Taiwan KOM Challenge(타이완 콤 챌린지)'다. 올해는 10월 27일에 개최되며, 총 길이 111km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 코스는 이란의 치란 삼림 유락원에서 출발해 해발 3,275m의 허환산 우링을 종점으로 한다. 프랑스의 자전거 잡지 <Le Cycle>은 이 코스를 '세계에서 가장 어렵고도 아름다운 자전거 코스' 중 하나로 평가했으며, 난이도는 '투르 드 프랑스'의 알프스 구간과 비견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일반인도 전기 자전거로 참가할 수 있는 'KOM E-Bike Tour'가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완 KOM 챌린지가 10월 27일에 열린다.
알프스와도 비견되는 우링 업힐 코스
다양한 풍경을 즐기는 라이딩 코스
대만 전역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자전거 코스를 만나볼 수 있다.
솽완 자전거도로: 신베이시 해안 지역에 위치한 왕복 약 17km의 코스로, 광활한 북부 해안선을 조망하며 달릴 수 있다.
츠샹 환상 자전거도로: 타이동의 전원 풍경으로 유명한 이 코스는 총 길이 30km로, 드넓은 벼 이삭과 푸른 산을 보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보랑대도'와 '푸른 천국의 길' 같은 명소도 포함되어 있다.
츠샹 환상 자전거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