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2~09/13

2026 라 부엘타, 포가차 선수 사고로 인한 기권
에디터 : 이소진 기자

2026년 8월 29일 진행된 부엘타 아 에스파냐(La Vuelta a España) 스테이지 8에서 대회 종합 선두를 달리던 타데이 포가차(Tadej Pogačar, UAE 팀 에미레이츠)가 심각한 낙차 사고를 당해 경기를 기권했다.

사고는 결승선을 약 32km 앞둔 지점에서 발생했다. 펠로톤 내에서 주행 중이던 포가차르는 도로 위의 장애물을 피하려다 균형을 잃고 자전거 앞으로 튕겨져 나가는 충돌을 겪었다. 그는 즉시 의료진의 처치를 받고 경기에 복귀하려 했으나, 부상 정도가 심각해 결국 앰뷸런스에 탑승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부상 정도 및 커리어 그랜드투어 스윕 무산


UAE 팀 에미레이츠의 메디컬 디렉터에 따르면, 포가차는 뇌진탕, 좌측 쇄골 전위 골절, 안정형 경추 7번 골절 및 다발성 찰과상 진단을 받았다. 특히 쇄골 골절은 수술이 필요하나 뇌진탕 증세로 인해 수술 일정이 조율 중인 상태다.

2024년 지로 디탈리아(Giro d'Italia) 우승, 올해 4번째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우승, 그리고 이번 부엘타 우승을 통해 '그랜드 투어 3관왕(커리어 그랜드투어 스윕)'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기권 전까지 2위 그룹과 무려 3분 50초라는 압도적인 타임 갭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이번 낙차는 사이클계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겼다.


GC 경쟁의 재편


부엘타의 리더 저지를 압도적인 기량으로 독점하던 포가차가 이탈함에 따라, 부엘타의 GC 경쟁은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기존 종합 2위였던 엔릭 마스(Enric Mas, 모비스타 팀)가 새로운 GC 리더로 올라서며, 스테이지 9 우승까지 더해 현재 2위인 프리모즈 로글리치와 1분 18초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포가차라는 절대적인 우승 후보가 사라지면서, 엔릭 마스를 필두로 한 GC 경쟁자들 간의 타임트라이얼과 산악 구간에서의 눈치싸움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랜드 투어 후반부 일정 내내 어택과 방어가 난무하는 난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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