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을 아는 라이더를 위한 라파 의류 출시
에디터 : 박창민 기자

2004년 영국에서 첫 런칭된 라파(Rapha)는 "최상의 품질, 스타일, 기능"을 표현하는 옷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거의 모든 직원들이 사이클리스트로 이루어져 그 세심한 디자인이 이미 유럽에서는 크게 인정받고 있다.

자전거를 탈 때 뿐 아니라 자전거에서 내려와도 멋진 스타일을 보여주는 옷을 만드는 것이 첫 제품 출시의 목적이었던 라파는 40~60년대 클래식룩을 기본으로 의류를 디자인하고 있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울을 이용한 원단을 이용하고, 프린팅보다는 재단을 통한 디자인으로 클래식함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기본 스타일인 클럽 저지

클래식 저지

라파 질레(Gilet)

스토어웨이(Stowaway) 자켓

픽스드 유저를 위한 7부 바지

라파는 "고통을 통해 얻어지는 영광", 자전거를 타면서 느끼는 고통과 희열을 표현한 이 문구를 브랜드의 중심에 두고, 프로 사이클대회와 자전거에 관한 역사적인 기록들을 옷에 적어두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네덜라드 국민작가이자 아마츄어 사이클리스트인 팀 크라베는 그의 소설 'The Rider'에서 "고통을 통해 얻어지는 영광"에 대해 잘 표현하였는데, 이 이야기가 라파 브랜드에 대한 영감의 원천이기도 하다.

"고통이 클 수록 희열 또한 크다. 이는 라이더가 자신의 고통이라는 언어로 표현하는 자연에게 바치는 경의에 대한 자연의 보상이다.
벨벳 베게, 사파리 공원, 선글라스 - 인간은 길들여진 쥐가 되어 버렸다.
아직도 4박5일 동안 음식 없이 눈 덮인 설원을 쉬지 않고 걸을 수 있는 육체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한시간 반의 자전거 타기에 주어지는 찬사를 기꺼이 받아들이는데 익숙해져 버렸다.
퍽이나 대견스러운 일이 아닌가? 흠뻑 젖음으로 비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대신에 우산 밑에 숨어 걸어 다닌다. 지금 세상에서 자연은 친구가 별로 없는 노파가 되어 버렸지만 그녀의 매력에 매료될 준비가 된 자에게는 열정과 애정으로 보답하는 애인이다."
                                                                                                          - The Rider 중 -

라이딩 도중 지퍼를 내리기 위해 입으로 옷깃을 물고 지퍼를 내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각 의류마다 자전거의 역사적인 스토리를 넣어 그들의 열정을 표현하였다.

자전거에 대한 열정과 세심함이 잘 묻어 있는 라파는 사이클링이 일상 생활에 있어서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잘 어울리는 옷을 만들고자 했고, 누가 봐도 멋진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었다. 비록 이런 세심함과 좋은 품질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가의 의류로 보일 수도 있지만,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투자할 만한 아이템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수입 및 공급 : 기흥인터내셔널 (www.storck-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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