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전거 연합사무총장, 창원시 방문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창원시는 유럽지역 최고 권위의 자전거단체인 유럽자전거연합(ECF, European Cyclists' Federation) 버나드 엔싱크(Bernhard Ensink) 사무총장이 창원시를 방문하여 박완수 창원시장과 자전거 관련 분야 전반에 대한 협력 및 교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회의를 11일 오전에 가졌다고 밝혔다.

ECF는 1983년에 12개 자전거이용자 단체의 연합으로 결성되어 현재 39개국 65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종 자전거이용활성화 캠페인 전개 및 자전거정책 입안을 담당하는 유럽지역 최고의 자전거단체로, 창원시와 ECF는 2010년 3월에 두 기관에서 개최하는 각종 국제 행사·세미나·전람회 등에 적극 참여하는 내용의 자전거이용활성화에 대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방문한 버나드 엔싱크 사무총장은 박완수 창원시장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창원시와 ECF간 보다 진전된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창원시와 ECF 내 자전거이용자 단체, 학술적 전문가간의 교류, 권위 있는 자전거 전문지내 창원시 자전거정책 관련 기고 협조 등을 제안했다.

이에 박완수 창원시장은 버나드 엔싱크 총장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빠른 시일에 다양한 교류가 있기를 희망하며, 특히 오는 10월에 열린 생태교통연맹총회 및 세계자전거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ECF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버나드 엔싱크 사무총장은 자전거도시 조성을 위한 단체장의 의지 및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누비자를 비롯한 창원시만의 독창적인 자전거정책 성과를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2012년 6월에 캐나다 벤쿠버시에서 개최될 'Velo-city Global 2012' 국제총회(ECF 주관)에 박완수 창원시장의 방문 및 연설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창원시는 올해 말까지 추진될 각종 자전거정책과 주요 추진성과 등을 정리하여 내년 Velo-city Global 국제총회에 창원시의 경험과 사례를 발표하기로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버나드 엔싱크 유럽자전거연합 사무총장의 방문 및 제안내용을 통해 유럽자전거연합을 비롯한 해외 자전거 선진단체에서 창원시 자전거정책에 대한 인식과 위상을 알 수 있었다"면서 "Velo-city Global 2012 국제총회의 발표를 통해 세계적인 자전거도시 창원으로 위상을 정립하고, ECF와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자전거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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