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프랑스 2011, 케이델 에반스 종합우승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7월 뜨겁게 달군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가 지난 7월 24일 마지막 21번째 스테이지를 마치며 막을 내렸다.
처음부터 관심을 받았던 알베르토 콘타도르의 4승과 앤디 쉴렉의 첫 우승 경쟁은 첫 구간부터 발생한 사고로 조금 시들해졌고, 예상치 않았던 토마스 보클러와 케이델 에반스가 끝까지 컨디션을 유지하며 경쟁의 재미를 살렸다.
이와 같은 경쟁은 18번째 구간에서 레오파드-트렉 팀의 뛰어난 전술과 함께 앤디 쉴렉의 옐로우 저지 획득으로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마지막 산악구간에서는 알베르토 콘타도르의 선전이 있었지만 순위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투르 드 프랑스의 가장 극적인 구간은 역시 20번째 TT(타임 트라이얼)이었고, 경이적인 기록을 보였던 케이델 에반스가 앤디 쉴렉과 2분이 넘는 차이를 만들어내며 첫번째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케이델 에반스는 이번 투르 드 프랑스에서 단 하루 옐로우저지를 입게 되었지만, 그것이 최종 우승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또한 이것은 호주 출신의 첫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이어서 커다란 의미를 갖기도 했다.

투르 드 프랑스 2011 결과
- 옐로우 저지 : 케이델 에반스 (BMC RACING TEAM)
- 그린 저지 : 마크 케빈디쉬 (HTC-HIGHROAD)
- 폴카도트 저지 : 사무엘 산체스 (EUSKATEL-EUSKADI)
- 화이트 저지 : 피에르 롤랜드 (TEAM EUROPCAR)
- 팀 종합 우승 : 팀 가민-서벨로 (TEAM GARMIN-CERVELO)

TDF 마지막 구간은 파리를 행진하는 축제처럼 이어진다.

그린저지를 목표로 삼았던 마크 케빈디쉬는 마지막 구간에서도 우승을 하며, 이번 TDF에서 5번째 구간우승과 함께 그린저지를 차지하였다.

케이델 에반스와 쉴렉 형제가 나란히 포디엄에 올랐다.

산악자전거 선수 출신이었던 케이델 에반스는 로드바이크 선수로
전향하여 최대 영광인 투르 드 프랑스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 출신의 케이델 에반스는 악어 캐릭터와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어쨌든 이번 TDF 최고의 사진은 이것이다.
앤디 쉴렉 뒤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강지용'씨의 모습.

지난번 인터뷰 기사를 보면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http://www.bikem.co.kr/content/read.php?num=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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