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세계총회를 '시민참여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박완수 창원시장은 오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CECO, 창원광장, 풀만호텔 등에서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와 창원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생태교통총회 & 세계자전거축전(EcoMobility & World Bike Festival, Changwon 2011)'을 앞두고 9일 열린 추진보고회에서 단순히 보여주는 행사가 아닌 시민 스스로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창원시는 총회기간 중 국내외 도시시장, 전문가, 시민 및 방문객 등 5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창원광장에서 생태교통과 관련해 공공서비스, 산업, 이벤트 및 체험관으로 구성된 전시행사를 마련하고, 세계자전거축전의 시민참여 행사로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위한 '도전 자전거 골든벨' △바이크 맥시멈 스피드 △익스트림 BMX 쇼 △자전거패션쇼 △외발자전거서커스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 자전거 동호회원들과 일반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자전거 라이딩 미션을 수행하는 '스마트 라이딩'과 창원 시가지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크리테리움' 야간 경기가 박진감 넘치게 펼칠 예정이다.

특히 창원시는 이번 총회기간에는 NGO 등 시민단체와 협의해 시민단체 스스로 참여하고, 생태교통에 대한 창의적인 행사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자전거, 전기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스마트그리드 관련 생산·판매업체 등 생태교통 관련 선진국가의 유수업체를 초청해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생태교통창원총회 & 세계자전거축전'에는 24개국 40개 지방정부와 도시설계자, 연구자, 기업인, 단체활동가 등 생태교통 및 자전거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해 생태교통정책 성공 사례, 시민들의 의식 변환을 위한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기술, 생태교통수단 간의 통합체계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참여도시들 간 생태교통연맹(EcoMobility Alliance)을 결성한다.

이번 총회는 ▲공영자전거 시스템 ▲생태교통의 혁신방안 ▲당면과제의 극복방안 등 세가지의 주제로 진행될 것이며, Gil Penalosa 8-80시티 집행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Carlo Ratti MIT교수, Bernhard Ensink 유럽자전거연합 사무총장, Anker Boye 덴마크 오덴세시 시장, Stephen Yarwood 호주 애들레이드 시장, Masashi Mori 일본 토야마시 시장 등이 생태교통과 관련한 도시정책과 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특히, 창원시는 누비자를 통한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 기후변화대응사례 등 환경수도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의 오토 짐머만(Konrad Otto Zimmermann) 사무총장이 지난 6월 박완수 시장에게 서신을 통해 오는 10월 결성되는 '생태교통연맹'의 초대 의장도시를 창원시가 맡아 줄 것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생태교통창원총회 & 세계자전거축전' 개최는 창원시의 자전거정책을 비롯한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의 생태교통을 함께 고민함으로써 '환경수도 창원'이 나아갈 방안을 다양하게 구상하고, 세계속의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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