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 창업자, 앤드류 리치 내방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영국의 대표적인 폴딩 바이크 브롬톤(Bromton)의 창업자인 앤드류 리치(Andrew Ritchie) 씨가 우리나라를 내방하여 성수공업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앤드류 리치 씨의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2일(토) 미사리에서 열린 첫 '브롬톤 코리안 챔피언쉽'을 위한 것으로, 대회 하루 전날 자전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성수공업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가졌다.

브롬톤의 창업자인 앤드류 리치 씨가 성수공업고등학교에서 강의를 가졌다.

앤드류 리치 씨는 브롬톰 자전거 산업에 대한 시작과 과정 등에 대해 학생들에게 이야기하며, 기술과 투자,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중요하게 강조하였다.

"브롬톤은 접을 수 있는 자전거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여 만들어진 자전거로, 부품 개발과 공급 등에서 자주 시련이 있었지만, 1~2대가 100~200대가 되고, 현재 수십만대의 브롬톤이 생산되어 판매되었다. 나 자신도 이런 것들이 믿겨지지 않지만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극복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지금은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주었다"라며 창업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명함에 CEO가 아닌 Director로 적혀 있어서 물어보니, 자신이 너무 착한 편이어서 회사를 경영하여 규모를 키우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전문 경영인이 브롬톤을 운영하며, 앤드류 리치 씨는 이사(Director)로 업무를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예쁘지는 않지만 다양하게 라이딩 포지션을 바꿀 수 있는 핸들바가 좋다는 앤드류 리치

4년 째 타고 있는 자전거를 영국에서 직접 가져왔다. 단순하고 편하게 타는 것이 좋다고 한다.
브롬톤 코리안 챔피언쉽에도 이 자전거로 직접 참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브롬톤은 애초부터 매우 실용적인 이유로 만들어진 자전거이며, 현재도 편하고 실용적인 자전거로 사용하고 있다는 리치 씨는, 일본과 한국에서 유독 드레스업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흥미롭다고 한다.
하지만, 브롬톤은 한정적인 부품으로 만들어지면서 세계적으로 그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특히 브롬톤 챔피언쉽처럼 독특한 축제 문화가 함께 만들어져 가슴 벅찰 때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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