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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과 연계된 자전거 시설(3) 자전거 보관함
2012-07-04   김수기 기자
일요일과 공휴일에 자전거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지 좀 됐다. 기존 자전거 보관소가 가지고 있던 도난, 분실, 파손, 방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합실에 자전거 보관함을 설치한 역이 생긴 지도 2년이 넘었다.

일요일과 공휴일에 자전거를 휴대하고 지하철에 승차하는 것은 더이상 민폐가 아니다.
단 양끝에 위치한 객차를 이용하는 에티켓은 필수다.

5678 서울도시철도는 자전거를 이용해 지하철역까지 이동하는 시민을 위해 6개 역 대합실에 자전거 보관함을 설치하고 운영중이다. 현재 신규 회원가입이 불가하지만 자전거보관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가 있고, 보관함 이용방법, 설치장소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6호선 고려대역, 석계역, 화랑대역, 봉화산역과 7호선 신풍역, 먹골역에 자전거 20대를 보관할 수 있는 자전거 보관함에 대해 소개한다.

자전거 보관함
서울도시철도에서 설치한 자전거 보관함은 박스형태로 대합실 출구 근처에 설치되어 있어 지하철과 자전거를 연계시켰다. 보관함에 총 20대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다.
보관함은 도난과 분실, 파손에 대한 염려를 없앨 수 있으나 적은 자전거 보관 수량이나 높은 설치비용 등을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 6호선 석계역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함만 다른 형태를 띄고 있고, 나머지 5개역은 동일한 디자인이다.
외곽에 위치한 역의 보관함은 절반 이상이 사용중이어서 보관이 가능했지만 고려대역이나 신풍역은 만차로 보관이 불가능했다. 주차가능 일수를 줄이고, 보관함을 늘려야 해결될 문제다.

6호선 고려대역 5번, 6번 출구 방향에 있는 보관함(2번 출구와 가깝다)

6호선 석계역 1번 출구에 있는 자전거 보관함(보관함과 이용방법이 다른 역과 다르다)

6호선 화랑대역 1번 출구에 있는 자전거 보관함

6호선 봉화산역 1번 출구에 있는 자전거 보관함

7호선 신풍역 4번 출구에 있는 자전거 보관함

7호선 먹골역 1번 출구에 있는 자전거 보관함

어렵지 않은 이용방법
현재 서울도시철도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보관함 홈페이지(http://bike.smrt.co.kr)는 회원가입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비회원으로 등록하는 방식으로 자전거 보관함을 이용할 수 있다. 비회원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휴대폰 문자(010-1234-5678)로 인증번호를 받는 방식이어서 간단하다. 보관함 이용료는 무료고, 최대 10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

터치 스크린을 조작해 보관함에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다.

현재 회원가입을 할 수 없어 비회원 방식으로 이용해야 한다.

자전거가 가득 찬 경우에는 자전거 보관 메뉴는 사용할 수 없고, 자전거 찾기만 가능하다.

석계역 보관함은 다른 5개 역과 다른 시스템이지만
주민등록번호와 휴대폰 인증번호 메세지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 보관함을 위한 편의 시설
자전거 보관함이 있다고 해서 자전거 이용이 편해졌다고는 볼 수 없다. 지하철 입구에서 자전거 보관함까지 자전거 이동이 편해야 한다. 보관함이 설치되어 있는 역에는 보관함과 가까운 출구에 자전거 픽토그램을 표시해놓고, 경사로가 놓여져 있다. 또 자전거 보관함에 주차할 수 있는 자전거 수를 알 수 있는 전광판이 입구에 있어 대합실까지 내려가지 않고 주차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석계역에는 노약자나 여성이 쉽게 자전거를 이동시킬 수 있도록 전용 리프트가 있다.
이런 편의 시설이 있다고는 하나 경사로가 픽토그램이 표시된 입구에만 설치되어 다른 출구를 이용할 때는 불편하다.

먹골역 1번 출구에는 자전거 보관함이 있다는 표시와 함께 자전거 주차가능 대수가 표시되어 있다.

전광판과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는 고려대역 2번 출구

봉화산역 1번출구에는 전광판은 오류가 발생해 '가능대수'가 99대로 표시됐다.

석계역 1번 출구에 자전거를 위한 리프트가 있다.

보관함 옆에는 공기주입기가 있지만 던롭방식만 가능하다.

석계역 1번 출구에는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다.

석계역 1번 출구 바로 맞은편인 6번 출구에는 경사로가 없다.

자전거 휴대승차는 가능하나 편의시설은 부족한 게 현실이다.
넓은 계단에 경사로가 없다는 게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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