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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문화 도시 #9, 전북 군산시
2014-07-21   정혜인 기자
군산시는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선정되어 국비 50억, 지방비 50억원으로 총 100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자전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해온 10개 도시들 중 하나이다.
금강 종주 길의 끝이자 시작점인 금강하구둑 인증센타가 위치한 곳으로, 자전거 국토종주 지역이라는 간판을 내걸게 된 도시이기도 하다.  필자는 그동안 항구도시의 이미지로만 각인돼 왔던 전라북도 군산시가 10대 자전거 거점 도시로 선정된 후에 자전거 문화도시로서의 역할을 해내고자 부단히 노력 중이고, 생활형, 레저형 자전거도시로서의 많은 결과물을 이뤄내온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아직 개선해야 될 점 역시 많지만, 끝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현재 건설 중인 '금강하구둑에서 새만금까지의 자전거도로'가 완전히 이어지는 시기가 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인프라가 형성돼 있으리라 기대된다.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군산, 생활형, 레저형 자전거도시로서의 모습을 담아내다.
<사진-새만금>


금강하구둑~새만금 62km & 레저·생활형 33코스 자전거도로

군산시는 최근 금강 종주길의 시작점이자 종점인 금강하구둑에서 새만금까지의 해안을 따라 약 62km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이르면 내년쯤 완공될 예정이며, 그에 따라 금강 종주코스를 활용한 자전거여행자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종주 코스를 제외한 현재의 자전거도로는 보행자겸용도로를 합쳐 약 200km 이상이며, 그 가운데 전용도로와 전용차로는 약 40.6km, 완공을 앞둔 도로는 약 13.4km이다.
이를 활용한 33개의 라이딩 코스를 추천하고 있으며, 군산의 땅끝, 생태문화 탐방로 등과 같은 관광과 레저를 혼합한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군산터미널 인근에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제일모텔이 있어 자전거 여행객의 도난 걱정을 덜 수 있다.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33개의 '군산 라이딩 코스'

라이딩 코스 中) 새만금
이미 자전거도로가 정비돼 있는 새만금~금강하구둑까지의 약 62km를 연결하는 자전거도로가 이르면 내년경 개통될 예정이다.

새만금 인근에는 오토캠핑장이 있다.

라이딩 코스 中) 금강 종주 길
금강 종주 코스의 시작점이자 종점인 군산의 금강코스.

작은 쉼터와 생태공원, 강줄기를 잇는 금강코스
금강하구둑을 지나면 바다를 만나기 전까지의 강변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이어진다.

평일임에도 금강코스를 완주하고 마지막 인증도장을 찍는 자전거여행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라이딩 코스 中) 은파호수공원
자전거 여행 코스 중 하나인 은파호수공원은 둘레가 6km이상으로 꽤 긴 편이다.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은파호수공원

라이딩 코스 中) 백년광장 & 근대역사박물관
시대상을 나타내는 물건들이 가득 전시돼 있다. 

시간을 기록한 근대역사박물관의 메세지들


일제감정기 시대 때 남아있던 당시 건물들이 근대역사박물관 인근에 남아있으며, 대체로 박물관이나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대 때부터 있었던 조선은행

라이딩 코스 中) 군산 기차마을
제지공장에 종이를 실어나르는 기차가 달리는 철로, 지금도 1년에 한번쯤 기차가 이곳을 통과한다고 한다.

철로를 사이에 둔 대부분의 집들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으므로 행여나 사진을 찍더라도 사람은 찍지말 것.

국비사업으로 많은 자전거전용도로가 건설된 것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5~6차선 교차로에는 자전거 횡단로가 표시돼 있다.


보행자겸용도로가 대체로 넓은 편이라 특별한 구분없이 자전거가 함께 다니는 곳도 있지만, 많은 구간이 자전거와 보행자로를 구분하고 있다.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구간의 육교는 자전거를 배려한 비탈길로 나있다.

최근 도로를 정비하면서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다니기에 좋도록 포장된 곳이 보인다.

국토종주 길처럼 왕복 자전거전용도로가 있는 나 있는 곳도 있다. 

자전거도로가 정비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전거 여행하기에 좋은 코스로 군산에 있는 선유도를 추천하고 있으며, 선유도에서 자전거대여가 가능하다


'조금 다른' 공영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

거점도시 선정에 의한 국비 지원금으로 설치된 공영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은 지난해(2013. 6) 3개소에 100대를 설치했으며, 타 지역과 조금 다른 형식이다.
대여 절차는 대여를 원하는 현장의 키오스크에서 휴대폰 인증 후 카드로 결제되는 방식으로 타 지역과 비슷하나, 반납 때에는 반드시 대여했던 곳에서만 해야 하므로 교차 반납이 불가하다는 점이다. 대여 가능 시간 역시 타 지역에 비해 짧은 편이라 이용에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출퇴근과 등하교 등을 위한 교통형이 아닌 레저형을 목적으로 설치된 것이기 때문에 활용범위도 적은 편이다. 이는 야간에 위험천만한 질주본능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대중교통 사업체와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조금 다른 형식의 공영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은 3개소에 100대가 설치돼 있으며, 반드시 대여한 곳에 반납해야 하는 방식이다.

무인 대여 시스템은 금강하구둑 인증센타(금강철새조망대), 백년광장, 은파호수공원에 설치돼 있다.

키오스크를 이용한 대여방식은 타 지역과 비슷하며, 이용료는 회원은 연 2만원, 비회원은 1회 1,000원이며, 기본 3시간 이용가능하다.
1시간 초과 시 500원씩 추가 부과된다.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등록된 카드를 대면 사용가능하다.

자전거 잠금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이용객이 많아 카드 인식 비밀번호 기계가 설치돼 있다.

공영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자전거 보험에 가입돼 있는 상태이므로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태양열을 이용한 자동/수동 겸용 공기주입기가 설치돼 있다.


교육의 현장, 자전거문화센타

국비사업의 일환으로 은파호수공원에 신축된 자전거문화센타에서는 시민 자전거 교육, 공영 자전거 시스템 관리, 방치 자전거 수거·수리 등이 이뤄지고 있다. 자전거 교육은 이론과 실기는 물론, 간단한 정비 교육과 자전거 여행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실생활에서 자전거를 꾸준히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외에도 동호인들을 위한 다목적 휴게소와 리폼센타 등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은파호수공원에 신축된 자전거문화센타에서는 시민 자전거 교육, 공영 자전거 시스템 관리, 방치 자전거 수거·수리 등이 이뤄진다.


1층에 마련돼 있는 교육용 자전거와 안전장비

시민 자전거 안전교육 중 이론수업

군산시에서 자체 제작한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교실'을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이론과 실기 외에도 정비교육도 이뤄진다.


생활형과 레저형에 집중

군산을 처음 방문했을 때 기대만큼의 전형적인 항구도시 이미지를 풍기면서도 예상보다 많은 생활형 자전거 이용자들을 접하게 되어 자전거 거점도시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완공된 지 얼마되지 않은 듯 깨끗한 자전거도로와 아직 신축 중인 도로들, 평일인데도 금강하구둑을 통해 유입해 들어오는 전국의 자전거 여행자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하자, 자전거 도시로서의 출발이 꽤 진보적이고 희망적이라는 개인적인 관점이다. 
향후, 현재 진행 중인 군산 스탬프투어와 금강 종주 자전거여행이 연계되어 스템프투어에 해당되는 12곳과 금강 코스, 진귀한 정취가 숨어있는 곳곳들 간에 자전거도로가 원활하게 개통되어 자전거여행도시로 부상하길 희망해본다.   

관련웹사이트
군산시 자전거 홈페이지 : http://bike.gun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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