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전거수입협회, 박승관 회장 선출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사)한국자전거수입협회는 2013년부터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는 회장으로 (주)세파스의 박승관 대표를 선출하였다.
자전거 수입 업체들과 소비자들의 권익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한국자전거수입협회는, 지난 2010년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시작하였고, 장승필 회장에 이어 사단법인의 두번째 회장으로 임명된 박승관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협회 계획을 들어보았다.

(사)한국자전거수입협회의 새로운 회장으로 임명된 (주)세파스의 박승관 대표


타이완에서 '한국의 밤' 행사로 유통 관계 개선

우리나라 고급 자전거의 대부분이 타이완을 통해 수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타이페이 사이클' 전시회를 중심으로 '한국의 밤' 행사를 계획하여, 우리나라의 유통사 뿐 아니라 타이완의 제조사들도 초대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를 통해 국내 유통사들의 입지를 타이완 제조사들에게 더욱 강하게 인지시켜 줄 뿐 아니라, 그들과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유지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과대평가된 우리나라의 자전거 산업

과거 몇년 간 정치적으로 자전거 산업이 많이 사용되다보니 해외에서 볼 때 국내 자전거 시장이 실제 규모보다 과대평가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국내 수입사들이 오히려 해외 시장에서 유통 압박을 받는 등 악영향을 미치곤 했죠.
그래서, 이번 '한국의 밤' 등을 통해 정상적인 한국 유통 상황을 알릴 뿐 아니라, 그로 인해 신뢰가 높은 유통 구조를 유지하는데 노력할 예정입니다.


자전거 총정리 판매 행사 등 바이크쇼의 새로운 변화

자전거 전시회의 대표적이었던 '서울바이크쇼'에 대한 변화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즌 말에는 대리점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전거 총정리 판매 행사'를 준비하여, 대리점들의 재고 소진과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하며, 매년 2월에 바이크쇼를 개최하여 시즌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가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기존 바이크쇼가 장소적인 문제로 원하는 날짜를 정하기 어려웠지만, 장소에 대한 더욱 열린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좋아하고 관심 가진 동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효율적인 마케팅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전거 산업의 규모를 키우는 것이 최종 목표

'자전거'라는 것은 국민의 건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교통수단으로, 매우 좋은 산업이며 아이템입니다.
이런 건강한 자전거의 이미지를 전파하여 자전거 산업 규모를 키우고, 관련 업체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더 좋은 서비스와 품질을 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협회 체육대회'를 준비하여, 자전거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인식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산업의 규모를 키우기보다 서로 경쟁하는 것에 너무 치중한 경향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서비스와 유통 품질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자전거 산업'이 건강하고 좋은 산업으로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박승관 회장은 "자전거처럼 좋은 산업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자긍심을 갖고, 더욱 산업의 규모와 신뢰를 높이는데 주력했으면 하며, 협회는 보다 효율적으로 자전거 산업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국내 자전거 시장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한국자전거수입협회의 역할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더욱 효율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자전거 산업을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협회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의 움직임과 변화를 기대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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