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링 강성 균형을 잡다. 자이언트 SLR 0 휠셋
2015-09-01   박창민 기자

최근 로드바이크 개발 트렌드를 본다면, 카본 프레임의 강성과 라이딩 밸런스 그리고 에어로 설계 등에 이어 카본 휠셋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카본의 강성과 내구성, 온도 변화에 민감하지 않는 레진의 개발 등이 보편화되며, 다양한 형태와 프로파일 사이즈의 휠셋이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자이언트(Giant)는 이런 휠셋 경쟁 구도에 지금까지 단순하게 생각되어왔던 '강성'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특성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았고, 다이나믹한 라이딩 활동성에서의 특성을 고려한 DBL 기술과 함께 SLR 0 카본 클린처 휠셋을 새롭게 출시하였다.

자이언트 SLR 0
소비자가격 : 1,950,000원

자이언트 SLR 0 에어로
소비자가격 ; 2,100,000원


DBL - 페달링의 파워를 휠 강성에 연결하다.

자이언트에서 최근 출시하는 제품들의 특성 중에 하나는 '다이나믹 사이클링 핏(Dynamic Cycling Fit)'이라는 개념이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자전거라는 것은 정지되어 있는 상태의 제품의 특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라이딩이라는 다이나믹한 활동성 속에서 발생되는 에너지와 결합했을 때의 특성이 중요하다는 것이 바로 '다이나믹 사이클링 핏'의 철학이다.
이번에 발표한 SLR 0 휠셋에 적용된 DBL(Dynamic Balanced Lacing, 다이나믹 밸런스드 레이싱) 기술은, 정지되어 있는 휠의 강성보다도 페달링 파워가 휠에 전달되었을 때, 그 에너지가 스포크 장력의 배열을 바꾸며 다이나믹한 휠의 밸런스를 맞추고 그에 따라 휠 강성도 높아지게 하는 기술이다.

왼쪽 그림이 정지 상태의 스포크 텐션을 나타낸다.
풀링 스포크(노란색)와 푸싱 스포크(빨간색)의 텐션이 다르게 세팅되어 있다가, 페달링을 시작하면 오른쪽 그림처럼 일정한 텐션으로 변경되어 라이딩 휠 강성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것이 DBL 기술이다.

DBL은 풀링 스포크와 푸싱 스포크에 페달링 시 전달되는 장력이 다르다는 것에 착안하여, 페달링의 파워가 휠의 드라이브 사이드로 전달되었을 때 풀링 스포크와 푸싱 스포크의 균형이 맞추어지며 강성이 높아지도록 설계한 기술이다.
그래서, DBL이 적용된 휠은 평상시에 스포크의 텐션 밸런스가 달라서 내구성이 좋아지고, 페달링이 시작되면 스포크의 밸런스가 맞추어지며 강성이 극대화되는 것이다.

페달링이 시작되면 그 힘에 의해 풀링 스포크는 당겨지게 되고, 푸싱 스포크는 압축되는 현상이 발생되는데, 자이언트는 그 에너지와 라이딩 스피드로 인해 발생되는 강성의 요구 조건을 정확히 계산하여, 풀링 스포크와 푸싱 스포크의 텐션을 다르게 세팅한 것이다.

DBL 기술은 뒤 바퀴의 드라이브 사이드에 적용된다.


플랜지의 공간을 최대로 활용해, 수평 휠 강성을 높인다.

최근 11단 변속 시스템이 일반화되면서 프리휠바디의 길이가 길어지고 상대적으로 휠의 좌우 플랜지 사이의 간격은 줄어들게 되었다.
스포크가 체결되는 플랜지의 간격은 휠의 수평 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당연히 사이의 간격이 넓을 수록 수평 강성도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자이언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랜지가 프리휠바디에 간섭되지 않도록 두껍게 설계하면서 거의 2mm의 공간을 만들어냈다. 이렇게, 드라이브 사이드 쪽의 스포크가 조금 더 바깥쪽으로 이동하게 되어 휠 강성을 높인 이 기술을 옵티마이즈드 앵커 포인트(Optimized Anchor Point)라고 부르며, 이 기술을 이용해 자이언트 SLR 0 휠은 수평 강성이 더욱 높아졌다.

11단 시스템이 보편화되고 있는 로드바이크 구동계

11단 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프리휠바디의 길이가 더 길어졌다.
자이언트는 스포크가 연결되는 플랜지를 새롭게 설계하여 프리휠바디에 간섭되지 않으며 약 2mm 더 바깥쪽에서 스포크가 연결되는 포인트를 옮길 수 있었다.

플랜지의 직경을 넓히면서 스포크 연결 부분을 새롭게 설계한 '옵티마이즈드 앵커 포인트' 기술


245도에서 견디는 레진으로 브레이크 마찰면을 강화하다.

카본 가공에 있어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자이언트는 SLR 0 휠셋의 개발에도 그 카본 기술력이 적극 활용되었다.
그 중에서도 카본 휠셋의 어려운 사항 중에 하나인 브레이크 마찰면에 적용된 레진이며, 그 레진은 245도까지 변형이 발생되지 않는 자이언트의 기술력이 적용되었다. 일반적인 레진이 160도 정도에서 변형이 발생되는 것에 비한다면 강력한 브레이크 상황에서도 자이언트 SLR 림의 내구성이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245도 온도에서도 견디는 레진을 개발해 브레이크 마찰면을 설계했다.


경량, 강성, 에어로 성능을 겸비하다.

휠을 고를 때 무게와 강성, 에어로 이 3가지를 모두 고민하는 것은 당연하다.
자이언트 SLR 0 휠은 앞뒤 휠셋의 무게가 1.3kg 대로 경량이며, DBL 기술을 통한 높은 강성, 그리고 CFD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공기저항을 줄였다.

더 가볍고 라이딩 강성이 좋으며, 풍동 실험을 통해 에어로 기술까지 적용한 자이언트 SLR 0 휠셋


휠셋에는 카본 림을 위한 브레이크 패드, 튜블리스 타이어 장착을 위한 림테이프와 밸브 스템, QR스큐어, 10단 호환 스페이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

16개의 스포크가 래디얼 방식으로 조립된 앞 휠

클린처 휠셋이며, 튜블리스 호환 모델이다.


ETRTO : 622mm(림 지름) x 17mm(림 폭)

최대 타이어 공기압 125psi(8.6 bar)

앞 휠 실측무게 : 609g

뒤 휠 실측 무게 : 776g

DT 에어로라이트와 에어로콤프 스포크, 프레시젼-실드 카트리지 베어링이 적용되었다.

스타라쳇 시스템이 적용된 프리휠

가격 경쟁력을 높인 SLR 1 에어로 휠셋
소비자가격 : 1,350,000원

자이언트 SLR 1
SLR 0 시리즈에 비해 허브와 스포크 스펙을 낮추면서 무게가 90g 정도 늘어났다.
소비자가격 : 1,200,000원


더 가볍게 더 빠르게 업힐에 도전하라.

이번에 DBL 기술로 새롭게 발표된 SLR 0 휠셋은, 업힐에 강한 능력을 발휘하는 TCR 어드밴스 SL 자전거와 잘 어울리는 경량 및 가속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물론, SLR 0 에어로 휠셋은 프로펠 시리즈와 잘 어울리는 한쌍이 될 것이다.
전체적인 휠 밸런스와 라이딩 품질은, 높은 페달링 강성과 코너링 안정성 등에 있어서, 이 가격대에 기대할 수 있는 성능으로는 높은 편이다. 단지,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QR스큐어가 전체적인 경량화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었다.
경량과 강성을 갖추면서도 페달링과 코너링에서 안정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개발된 SLR 0 휠셋은, 가볍고 업힐과 코너링에 강한 로드바이크를 꿈꾸는 라이더들에게 적절한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언트 SLR 0 휠셋은, 업힐에서 요구되는 경량 및 가속 성능을 비교적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얻을 수 있게 된다.


관련 웹사이트
자이언트 코리아 : http://www.giant-korea.com



이벤트 기간 : 2015년 9월 2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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