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전동구동계 스램 RED eTAP 국내 출시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스램(SRAM)의 국내 공식수입처인 HK코퍼레이션은 최초 무선 전동구동계인 스램 RED eTAP과 관련 액세서리를 국내에 출시한다.
2016 타이베이 사이클쇼에 이미 스램 RED eTAP이 장착된 완성자전거가 전시된만큼 국내 애프터마켓 출시는 eTAP을 기다리던 라이더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최초로 케이블을 없앤 무선 전동구동계 스램 RED eTAP이 국내에 출시된다.


스램 RED eTAP 그룹셋으로 판매

스램 RED eTAP은 RED 22를 eTAP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킷이 아닌 크랭크셋과 브레이크셋, 카세트 스프라켓, 체인 등이 포함된 그룹셋으로 판매된다. 그룹셋은 비비 종류(GXP/BB30)와 장르(로드/에어로)에 따라 구분되어 출시되며, BB는 미포함이다.

스램 RED eTAP은 전동방식에 필요한 컨트롤레버와 디레일러, 충전기, 업데이트 동글, 케이블로 구성된 박스로 개별 판매가 되지 않고, 크랭크셋과 브레이크, 카세트 스프라켓, 체인 등이 포함된 그룹셋으로 판매된다.

스램 RED eTAP 가격표 (BB 미포함)
eTAP 로드 GXP : 3,530,000원
eTAP 로드 BB30 : 3,580,000원
eTAP 에어로 GXP : 3,480,000원 (컨트롤레버 미포함, 블립박스/블립스 포함)
eTAP 에어로 BB30 : 3,530,000원 (컨트롤레버 미포함, 블립박스/블립스 포함)

스램 RED eTAP 그룹셋에는 RED 11단 크랭크셋과 브레이크셋, 스프라켓(XG-1190), 체인이 포함되어 있다.

스램의 파워미터인 쿼크(QUARQ)의 가격이 인하(180만원)됐으며, eTAP과 쿼크가 조합된 그룹셋으로 구매할 수 있다.


무선과 패들 쉬프팅으로 새로운 라이딩 시대 연다

스램 RED eTAP은 무선으로 구동하는 것만 아니라 패들 쉬프트(Paddle Shift)라는 독특한 방식의 변속도 새로운 시도다. 특히 직관적인 방법으로 변속하기 때문에 스램의 TAP 변속 방식에 적응하지 못한 라이더라도 변속 미스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또 기존 스램 RED의 기술이 그대로 들어 있으면서 케이블이 없어 설치 편의성도 높다.

스램 RED eTAP 컨트롤레버는 패들 쉬프트(Paddle shift) 방식으로 작동되며, 좌측 레버는 저단으로, 우측 레버는 고단으로 컨트롤한다. 그리고 동시에 누르면 앞 변속이 차례대로 이뤄진다.


쉬프트 레버 안쪽에 Function 버튼은 미세조정과 페어링에 사용된다.

위성 스위치인 블립스(blips)를 위한 단자.

컨트롤레버 실측 무게는 CR2032 배터리 포함 132g이다.

스램 RED eTAP 프론트 디레일러.

대각선 방향으로 변속해도 체인과 게이지 간의 간섭이 없는 YAW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배터리와 디레일러의 실측무게는 159g이다.

참고로 배터리 무게는 24g이니 프론트 디레일러는 135g이다.

배터리는 단자 보호를 위한 커버가 있으며, 충전상태를 기록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가 있다.
배터리는 45분 충전으로 약 1,000km의 거리를 라이딩할 수 있다.

스램 RED eTAP 리어 디레일러는 바로 마운트에 설치하는 것만으로 장착이 간단하다.

카본 풀리와 케이지, 세라믹 베어링이 사용된다.

배터리와 리어 디레일러 실측 무게는 238g이고, 배터리를 제외하면 214g이다.

위성 스위치인 블립스(blips)는 에어로 버전에 포함되거나 별도의 액세서리로 판매된다.

소비자가격: 130,000원
길이: 150mmm, 230mm, 450mm, 650mm

블립스 전용 클램프
소비자가격: 18,000원

전용 클램프를 이용해 블립스를 장착한 모습.

450mm 블립스 무게는 16g이다.

스램 RED eTAP 전용 충전기

충전 크래들은 하나의 배터리를 충전하고, 마이크로 USB 케이블과 3종류의 플러그 어댑터가 제공된다.

스램 RED eTAP 펌웨어 업데이트 동글.


브레이크 케이블.

스램 RED eTAP 액세서리.


스램 RED eTAP의 국내 출시 가격이 경쟁 브랜드보다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선 전동구동계에 필요한 업그레이드킷이 아닌 그룹셋으로만 출시된다는 것이 기존 RED 22를 사용하던 라이더 입장에서 본다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크랭크셋과 스프라켓의 가격만 제외되더라도 소비자가 느낄 가격의 심리적인 벽은 더욱 내려가고, 또 기존 제품을 처리해야 한다는 수고로움도 덜기 때문이다.
하지만 RED보다 낮은 등급 또는 타 구동계를 사용하다가 업그레이드를 하는 소비자나 스램 RED eTAP을 장착한 완성자전거 구매예정자라면 분명 스램의 최상급 컴포넌트인 RED eTAP의 가격적 메리트를 느낄 것이다. 또 이전과 다른 무선과 직관적 패들 쉬프팅으로 또다른 라이딩 경험을 얻을 것이다.

관련 기사
스램 RED eTAP, 무선 변속 시스템 시대 : http://www.bikem.co.kr/article/read.php?num=7995


관련 웹사이트
HK 코퍼레이션 : http://www.hksram.com
스램 : http://www.hks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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