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 1일 이용 1만회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의 회원이 7월 6일 현재 2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1일 이용횟수가 7월 들어 1일 9179회, 3일 9159회에 이어 6일에는 1만349회로 껑충 뛰어 올라 시민들의 누비자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말까지 누비자 회원가입은 총 1만8453명이었으며, 남자는 8826명(47.8%), 여자는 9627명(52.2%)인데 비해 올 1월부터 6월 말까지 누비자의 실제 이용현황을 보면, 남자가 54.3%, 여자가 45.7%로 나타났는데, 이는 심야시간대에 남자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많은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누비자 시스템이 지난 해 10월 22일 개통된 이래, 20대와 10대의 연령층에서 각각 12.7%, 2.9% 증가하였는데, 이는 누비자가 젊은 세대로부터 많은 각광을 받는 것으로 분석되며, 3~50대의 연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가입비를 살펴보면, 6월 한 달 동안 9400만 원의 수익금을 올려 운영비 충당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완수 시장은 8일 창원시청 누비자터미널에서 2만 번째 누비자 회원으로 가입한 이영호(23·사림동, 대학생) 씨와 지난 5월 14일 1만 번째 가입한 조부수(39·용호동, 학원강사) 씨에게 '연회원권'을 지급하고 축하했다.

이외에도 시는 누비자 이용자에게 각종 인센티브 제공책으로 ▲'이 달의 최다 이용자' 표창 ▲'누비자 365' 표창(연회원 가입 후 365회 이상 이용시, 이용권 1개월 연장) ▲'올해의 최다 이용자' 표창(연령대별 구분, 종무식시) ▲'누비자로 지구 한바퀴' 기념패 증정(4만㎞ 이상 이용자)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누비자 이용횟수에 있어서도 6월 한 달간은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다. 6월 말까지 총 26만369회에 걸쳐 시민의 발이 되었는데, 1일 평균 이용횟수에 있어서 올 4월에는 548회, 2009년도 누비자 터미널이 개통되기 시작한 5월에는 1574회, 6월에는 5190회로 나타났으며, 6월 중 6000회 이상이 10일이나 됐다.

올 6월 말로 누비자터미널 101곳, 누비자 1230대를 갖춘 상반기 '누비자 시스템' 구축이 완료됐으며, 누비자 운영 258일 만인 7월 6일에는 1만 회를 껑충 뛰어 오르는 1만349회를 기록 최고를 보였으며, 1대당 회전율은 8.4회로 프랑스 파리의 벨리브 회전율 3.7회를 크게 웃도는 이용률로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비자의 총 이용거리는 1,650,980㎞(15㎞/h 적용)로 지구의 41바퀴에 해당하며, 승용차에서 누비자로 전환하였다고 봤을 때 에너지 절감 효과로 2억3100만원(연비 10㎞/ℓ당 1400원 기준), CO2 감축 효과로 약 346톤(자동차 평균 CO2 배출량 : 210g/㎞) 감축하는 등 보이지 않는 경제적 이득도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누비자의 이용시간대별 현황을 살펴보면, 5월과 6월의 가장 많은 이용시간대와 최소이용시간대는 각각 18~19시와 새벽 4~5시로 5월 대비 6월의 최다·최소 이용시간대 비율이 1.4%p 낮게(5월 9.5%→ 6월 8.1%) 나타난 것은 6월 들어 시간대별 고른 이용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이용시간대는 5월에는 1시부터 6시 까지였으나, 6월에는 2시부터 7시까지 인 것으로 나타나 새벽 2시까지도 꾸준한 이용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에서는 지난 2006년 11월 2일 환경수도 선언, 2007년 3월부터 범시민 자전거타기운동 전개, 2007년 11월 2일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지정, 2009년 5월 3일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 개최 등의 노력을 통해 자전거타기 붐을 확산시켜 왔으며, 특히 최근 누비자의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다소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애로가 많았지만, 빠른 시일 내 운영인력과 장비를 대폭 확충해 보다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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