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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없는 스마트 트레이너, 젯블랙 위스퍼 드라이브 스마트
2018-08-20   이진호 기자

호주 브랜드인 젯블랙(JetBlack)의 위스퍼 드라이브 스마트(Whisper Drive Smart, 이하 젯블랙 스마트)는 자가 발전을 통해 전원선을 없애며, '인터랙티브 스마트 트레이너'가 가진 장소의 제약을 덜어냈다. 혼자서 전력을 만들어 전자기기의 충전까지 할 수 있으니 참 신통방통한 물건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공회전 시 발생하는 래칫 소음을 없애고, 밸트 드라이브와 매그네틱 저항으로 전체적인 소음까지 덜어낸 것이 젯블랙 스마트의 특징이다. '위스퍼(속삭임)'라는 네이밍이 어울리는 정숙함을 가졌다.
성능은 기본, 전력과 소음에 대한 걱정까지 덜어낸 트레이너 젯블랙 스마트를 소개한다.


다이렉트 드라이브 - 실내 트레이닝 최적

젯블랙 스마트는 뒷바퀴를 빼 트레이너의 프리허브와 연결하는 휠오프 형태다. 라이더의 페달링이 프리허브를 타고 플라이휠에 바로 전달돼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이라고도 부른다. 그만큼 힘손실이 적고 플라이휠의 저항이 직관적으로 전해진다. 실제 라이딩과 흡사한, 말 그대로 '다이렉트'한 운동효과를 가져온다. 그리고, 타이어 마찰에 의한 분진이 발생하지 않고, 뒷바퀴가 회전하며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도 없어서 실내 트레이닝에 적합하다.
더불어 메인 드럼과 플라이휠을 잇는 고무재질의 벨트가 제법 두툼해 고장 가능성과 진동을 대폭 줄인 점도 특징이다.

시마노와 스램 11단 모두 호환되며 스페이서를 사용하면 10단 스프라켓도 장착할 수 있다. 9x130mm/135mm QR 허브를 사용할 수 있고, 동봉되는 어댑터를 장착하면 12x142mm 스루액슬도 문제 없다. 148mm 부스트 규격 어댑터는 별매다.

젯블랙(JetBlack) 위스퍼 드라이브 스마트(Whisper Drive Smart).
지지대가 플라이휠에서 좌우로 넓게 뻗어나와 견고하게 바이크를 받친다.

펼쳤을 때 크기: 700(L)x552(W)x490mm(H)
접었을 때 크기: 257(L)x552(W)x490mm(H)

무게: 17kg (한계중량 100kg)

소비자가: 90만원(QR 허브 포함, 카세트 스프라켓 별매)




지지대를 접어 보관하는 형태. 지지대는 쉽게 손으로 접을 수 있다.

은색 돌기를 홈에 맞춰 고정하는 방식의 지지대는 접고 펼치기가 용이하다.

젯블랙 스마트 내부.
고무 벨트를 타고 메인 드럼에서 플라이휠에 저항이 전달된다.

프리 허브는 기본적으로 시마노와 스램 10/11단과 호환된다.

폭과 길이가 길어 바이크를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전면 지지대.

동봉되는 구성품.
12x142mm용 어댑터, 10단용 1.85mm 스페이서, 지지대 조절용 미니렌치.


무전력 구동 - Cordless System

젯블랙 스마트의 획기적인 포인트는 역시 무전력 구동이다. 인터랙티브한 스마트 저항을 제공하는 트레이너는 통상 전력을 요구하지만 젯블랙 스마트는 자체 전력발전 기능을 갖췄다. 라이더가 페달링을 시작하면 미처 한 바퀴도 돌리기 전에 램프에 불이 들어오며 바로 작동을 시작한다. 당연히 전원 코드가 따로 필요없다.
실내에서 전원과 멀티탭을 찾기 위한 번거로움도 줄어들 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인터랙티브한 트레이닝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전력을 혼자 해결하는 것도 신기한데, 나눠주기까지 하는 착한 트레이너이기도 하다. 플라이휠이 구르는 상태에서 트레이너 하단의 USB 포트에 전력을 전달해 휴대폰이나 태블릿, 라이트, 심지어는 Di2도 훈련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자전거에서 액세서리를 떼어내지 않고 충전할 수 있어 꽤나 편리하다. 라이더가 플라이휠을 돌리면 내장된 자가 발전을 통해 전력이 생성된다. 플라이휠이 멈추면 잠시간 후 전력전달도 중지된다. 연결한 디바이스 충전을 위해 트레이닝을 지속하는 잔재미(?)는 덤이다.

플라이휠이 돌기 시작하면 바로 전원에 불이 들어오며 자가발전 시스템이 작동을 시작한다.

작동 상태에서는 제품 후면에 있는 USB 포트에 전력이 공급되어, 외부 전자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휴대폰을 비롯한 디바이스를 충전할 수 있는 젯블랙 스마트.


2500W-16%, 강력한 인터랙티브 트레이너

젯블랙 스마트는 프로그램과 연동되는 인터랙티브 트레이너다. 프로그램이 제시하는 데이터에 맞춰 플라이휠이 저항값을 조절한다. 자체적으로 파워미터를 내장해 스피드와 케이던스, 파워 데이터가 즈위프트(ZWIFT) 등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반영된다. 통신방식은 블루투스와 ANT+ 방식을 지원한다.

플라이휠의 무게는 6.5kg으로, 60km/h의 속도에서 최대 2500W의 저항을 발생시키며 경사도는 16%까지 구현한다는 게 젯블랙의 설명이다. 플라이휠의 무게가 아주 무겁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만큼 반응이 재빠르다는 이야기도 된다. 동호인뿐만 아니라 선수 수준까지 커버할 수 있는 성능으로, 16%의 경사도는 우리나라 라이더들이 사랑하는 대부분 업힐 구간을 구현할 수 있어 반갑다.

젯블랙 스마트는 특히 자체 어플리케이션 마이 젯블랙(MY JetBlack)을 사용할 때 성능을 십분 체감할 수 있다. RPM을 중시하는 인터벌이나 강한 저항을 주는 업힐 세션 등 다양한 워크아웃이 준비돼 맞춤 훈련이 가능하다. 저항도 어플리케이션 조작을 통해 최대 20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세계의 유명 코스 세그먼트를 불러와 같은 데이터 환경으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점은 큰 매력이다.

6.5kg 플라이휠이 저항을 전달하며 최대 출력은 2500W다.

블루투스로 젯블랙 스마트를 즈위프트와 연동시킨 모습.
디바이스 선택화면이 나오면 페달을 굴리자마자 트레이너가 인식된다.


자체 어플리케이션 마이 젯블랙(MY JetBlack)은 현재의 라이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나타내주며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훈련을 할 수 있다.

'마이 젯블랙 내에 'Ride The World' 세션을 선택하면 서울을 비롯해 코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세계 유명 세그먼트를 달릴 수 있다.


고요한 '위스퍼' 드라이브

위스퍼라는 이름만큼 무척이나 조용하다. 무소음 수준은 아니지만 500W, 120 케이던스 이상으로 신나게 굴려도 75db 안팎을 넘나드는 정도다. TV 소리보다 작고, 대화소리보다 조금 큰 정도라 인도어 트레이닝의 최대 난관인 소음 걱정을 덜어냈다. 소리의 성질은 날카로운 금속음보다는 바람소리에 가까워 거슬림도 적다.  베란다나 개인방에서 사용하면 다른 가족으로부터 잔소리가 날아올 일은 없을 듯 하다. 젯블랙은 매뉴얼을 통해 소음 수준을 'Ultra Quiet'라 밝혔다.

26인치와 27.5인치, 29인치와 700c 휠을 장착할 수 있으며, 20인치나 24인치 등 직경이 작은 휠의 경우 진동을 방지하고 리어와 프론트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별도 판매되는 휠블록 사용을 권장한다.

젯블랙 스마트는 홈트레이닝에 무리가 없는 정숙성을 자랑한다.
트레이너 자체에 높낮이 조절 기능이 없기 때문에, 휠 사이즈에 따라 휠 블록(별매)을 사용해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진동을 방지하는 지지대 패드.

동봉되는 미니렌치로 패드 높낮이를 조절하여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조용하고 똑똑한 트레이너

즈위프트와 같은 어플리케이션과 반응하여 인터랙티브한 저항이 걸리지만 전원이 필요없는 트레이너. 2500W의 파워를 내뿜지만 조용한 트레이너. 젯블랙 스마트는 두 가지 절대매력을 가지고 라이더들의 다리를 이끈다. 스마트한 기능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도 구매 결정을 부추기며,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인도어 트레이닝의 세계로 인도한다.

인터랙티브 트레이너는 설치부터 전원연결과 케이블 설치 등의 어려움은 이제 잊어도 좋다. 선 없는 젯블랙 스마트가 고민거리를 줄였다.
수입유통사 HK코퍼레이션은 입고 시기를 9월 초로 예고했다. 실내 트레이닝의 계절이 따로 없어진 요즘, 실내외 라이딩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젯블랙 위스퍼 드라이브 스마트'가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젯블랙 위스퍼 드라이브 스마트 소개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vimeo.com/247731526


관련 웹사이트
HK 코퍼레이션: http://www.hksram.com/
젯블랙: https://www.jetblackcycl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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