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사이클 열정을 그래블에서 느낀다, 바쏘 팔타
2019-01-25   김수기 기자

자전거 트렌드의 변화는 어느날 갑자기 시작되지 않는다. 거의 모든 완성차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에어로 로드바이크도 몇년에 걸쳐 시장을 키워 지금에 이르렀다.
최근 해외시장에서 핫한 그래블 바이크는 팻 타이어와 디스크 브레이크, 인듀어런스 로드바이크를 바탕으로 탄생한 새로운 장르의 로드바이크이다. 그래블 바이크는 아직 국내에서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장르이지만 어드벤처 라이딩이나 투어링을 원하는 라이더의 요구에 적합한 바이크이다.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고수하는 바쏘(BASSO)도 그래블 라이딩을 위한 팔타(Palta)를 출시해 바쏘 라인업을 확대했다. 팔타는 이탈리아의 방언으로 진흙, 먼지 등을 뜻한다.


라이딩의 편안함을 위한 팔타의 특징

바쏘는 사이클로크로스 모델인 패스트크로스(FastCross)와 다르게 그래블 장르에 맞는 특징을 살려 팔타를 설계했다. 아무래도 레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패스트크로스는 UCI 기준에 맞추기 위한 설계의 한계가 있고, UCI 기준에서 자유로운 팔타는 출시되는 부품의 규격에 맞추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먼저 팔타는 사이클로크로스의 타이어 사이즈에 대한 기준을 벗어나 슬릭 타이어 기준으로 최대 42mm 폭의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다. 42mm를 인치로 환산하면 1.65인치로 넓은 접지면적과 타이어 내부의 공기양으로 그래블 라이딩에서 안정성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또 거친 주로면에서 주행안전성을 고려해 430mm의 체인스테이와 넓은 휠베이스를 적용했다.
그리고 라이더에게 전달되는 진동을 잡기 위해 댐퍼가 있는 팔타 전용 시트포스트를 사용한다.
장거리 라이딩을 위해 물통이나 공구통 수납을 위해 물통케이지 마운트가 시트튜브와 다운튜브 상하단 3곳에 위치한다.

바쏘 팔타(BASSO Palta)
프레임킷: 350만원 (프레임, 포크, 시트포스트, 스템 포함)

팔타(Palta)는 거친 주로에서의 주행을 위해 라이더에게 안정성과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먼저 최대 42mm 너비 타이어까지 장착할 수 있는 타이어 클리어런스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타이어 브랜드나 트레드에 따라서 실제 45mm까지도 장착가능하다.

타이어 클리어런스와 안정성을 위해 체인스테이의 길이를 430mm로 설정했다.

휠베이스는 물론 조향 안정감을 위해 헤드 앵글을 살짝 낮게 설계했다.


팔타 전용 시트포스트.

통합된 시트 클램프로 그래블 바이크이지만 깔끔하게 외관을 처리하면서 댐핑 효과를 내는 내부 설계로 지면 충격을 덜어준다.


물통 케이지 마운트가 3곳에 있어 물통이나 공구통 등의 수납이 여유롭다.


1X 구동계 호환 프레임

바쏘는 자신들의 퍼포먼스 바이크에 사용되는 카본 원사와 레이업 구조를 공개할 정도로 프레임 제작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팔타는 공식적으로 표기되지 않았지만 강성과 순응성이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의 소재를 사용해 수제작으로 제작된다.
바쏘의 팔타는 독특하게 1X 구동계를 지원하는 프레임으로 국내는 프레임킷으로만 판매되지만 해외에서 스램의 포스와 라이벌 1X 구동계로 구성된 완성차가 판매된다.
그래블 바이크는 라이딩 속도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 넓은 기어비의 스프라켓과 한장의 체인링으로 충분하지만 구동계 선택이 한정된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꼼수를 이용하면 전동 2X 구동계를 사용할 수 있다.
팔타는 스페이스 블루, 에메달드 그린, 쉐도우 그레이 4가지 색상에 S부터 XL까지 4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팔타는 1X 구동계 전용 프레임이다.

1X 전용 프레임이지만 체인 캐쳐 마운트를 활용해 앞 디레일러 장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케이블 루트를 위한 홀이 없기 때문에 전동, 특히 스램 EPS와 같은 무선 전동 구동계가 적합하다.

팔타 전용 스템.

BB86 호환

플랫 마운트 디스크 브레이크.




팔타 지오메트리.
*팔타는 S부터 XL 사이즈까지 출시된다.

'여우의다락방'의 김우람 대표가 전하는 팔타 이야기

마포에 위치한 '여우의다락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우람 대표는 팔타를 구매해 그래블 라이딩을 즐기고 있으며, "그래블 바이크는 평소 로드바이크로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기에 가장 적합한 자전거"라면서 " MTB보다는 가볍고, 빠르며, 로드바이크 보다는 험로를 안정감 있게 주행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래블 바이크의 매력을 설명했다.

여우의다락방: https://blog.naver.com/atticoffox

산림공간정보서비스 홈페이지( http://map.forest.go.kr )에서 전국 임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임도와 도로를 적절하게 적용해 코스를 개발하면, 그래블 라이딩의 신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로드바이크와 MTB가 추구하는 라이딩의 재미는 다르다. 물론 속도감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지만 이것을 도로에서 느낄 것이냐 아니면 산에서 느낄 것이냐가 다르다.
MTB를 타는 라이더가 로드바이크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 얇고 트레드가 없는 타이어로 교체하거나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로드바이크를 타는 라이더가 MTB 라이딩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 그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사이클로크로스였다. 그러나 사이클로크로스는 장거리 스피드보다 장애물과 공격적인 레이스에 맞추어져, 그래블 바이크가 가진 어드벤처 라이딩의 맛을 전달하기에 아쉽다.
새로운 모험을 위한 그래블 바이크로 바쏘 팔타를 선택했다면 프레임 외에 것들을 직접 선택해야 한다. 일반 로드바이크와 다른 장르이기 때문에 스펙 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김우람 대표의 추천 조합을 소개한다.

*구동계: 시마노 울테그라 기계식 싱글체인링 (약 180만원)
-변속레버 시마노 울테그라 R8020 디스크브레이크 세트(8070디스크 브레이크 카트리지 포함)
-뒤변속기 시마노 울테그라 RD-RX800 (11단,GS)
-크랭크 ROTOR알듀24 + 다이렉트 싱글체인링(38t)
-스프라켓 시마노 XT CS-M8000(11-40t)
-디스크로터 시마노 XT SM-RT81(49,000X2)
-버텀브라켓 시마노 SM-BB92-41B

*구동계: 스램 포스CX1 기계식 싱글체인링 (약 200만원)
-변속레버 스램 포스 22 유압레버 디스크브레이크 세트 (디스크 브레이크 카트리지 포함)
-뒤변속기 스램 포스 CX1
-크랭크 스램포스 GXP
-싱글체인링 스램 X-SYNC™ Direct Mount(36t)
-스프라켓 스램 PG-1130
-디스크로터 스램 센터라인 2피스 로터(70,000X2)
-버텀브라켓 스램 BB 프레스핏 GXP 로드 BB

*구동계: 스램 레드 eTap 더블체인링 (약 360만원)
-스램 RED eTap ROAD HRD 3점세트(FLAT) (디스크 브레이크 카트리지, 디스크 로터, 변속기 포함)
-크랭크 스램 레드 GXP
-스프라켓 시마노 XTR CS-M9001
-버텀브라켓 스램 BB 프레스핏 GXP 로드 BB
-앞 변속 마운트

*휠셋: 파스포츠 블리츠 40x30 디스크, 튜블리스 레디 (111만원)
*휠셋: 엔비 G23 700c 디스크, 튜블리스 레디 (365만원)
*타이어: WTB 나노 40 튜블리스(15만원)


이탈리안 감성의 그래블 바이크, 팔타

바쏘는 이탈리아 장인이 만든 카본 프레임에 슬로핑 없는 탑튜브, 통합 시트클램프, 인터널 케이블 루팅 등으로 터프할 것 같은 그래블 바이크 팔타에 이탈리안 감성을 넣으며, 어드벤처 라이딩부터 도심 속 라이딩까지 자신감을 올려주고 있다.
더 다양한 곳에서 더 도전적인 라이딩, 그리고 편하면서도 스타일을 갖춘 자전거를 찾는다면, 바쏘 팔타가 그 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을 것이다.

WE DO PALTA
동영상 주소: https://youtu.be/_G9gBVRulX0


관련 웹사이트
아딕스 디스트리뷰션 : http://www.bikeacc.co.kr/
바쏘 : https://www.bassobik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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