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그네스 카퍼 스퍼 HV UL2, 자전거 캠핑 여행도 자신있다.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자전거를 타면서 여러가지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지만, '자전거 여행'이라는 주제를 항상 꿈만 같은 도전으로 마음 속에 간직한 라이더들이 많을 것이다. 자전거로 여행을 하는 것은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독립심으로 자유를 느끼게 되고, 그 어떤 교통수단보다 자유롭게 길을 선택할 수 있다는 넓은 선택의 폭이 더욱 즐거움을 준다.
이와 같은 자전거 여행에서 한단계 더 탐험심을 더하고자 하면, 숙소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는 '캠핑'이라는 여행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아무도 없는 초원이나 사막을 달릴 때도, 숙소에 상관없이 국토종주의 이동 거리를 정할 때도, 자신있게 선택할 수 있는 '텐트'가 있다면, 마치 나만의 호텔을 가지고 다니는 기분이 들게 된다.
프리미엄 캠핑 브랜드 빅 아그네스(Big Agnes)는 이와 같은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최상의 품질을 경험할 수 있는 초경량 텐트를 선보이며, 자전거 핸들바에 쉽게 장착할 수 있는 패키지를 개발하였다. 자전거 캠핑 여행을 자신있게 떠날 수 있게 도와주는 빅 아그네스 카퍼 스퍼 HV UL2 바이크팩(Copper Spur HV UL2 BikePack ESJXU00516, 이하 카퍼 스퍼 바이크팩) 텐트를 소개한다.


1kg 대의 초경량 텐트

빅 아그네스의 카퍼 스퍼 텐트 시리즈는 초경량 텐트로 플라이를 포함하고도 1kg 대의 무게(4인용은 2.5kg)와 뛰어난 통기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빅 아그네스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 카퍼 스퍼 시리즈에서 자전거에 특화시킨 몇 가지 기능을 추가하고, 자전거 핸들바에 쉽게 장착할 수 있는 패키지로 꾸며진 제품이 바로 '카퍼 스퍼 바이크' 모델이며, 가벼운 무게지만 2개의 입구와 손쉬운 설치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빅 아그네스 카퍼 스퍼 HV UL2 바이크팩, 2인용 텐트
소비자가격 : 614,000원

텐트 바디, 플라이, 폴, 팩, 파우치 등이 포함된다.

자전거 전용 파우치까지 포함하여 실측 무게는 1.6kg
핸들바에 거치하여도 무게로 인한 불편함이 거의 없다.

작은 사이즈로 핸들바 장착 뿐 아니라, 트레일러 등에 넣기에도 부담이 적다.

촬영협조
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 터보 리보/크레오 EVO e-bike
하이랜드스포츠 : 토픽 트레일러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설계

빅 아그네스는 자전거 여행 시 짐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매우 한정적이라는 것에 착안해, 가벼울 뿐 아니라 작은 사이즈로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텐트의 부피를 물리적으로 가장 크게 만드는 폴을 짧게 접히도록 하여 작은 가방에도 넣을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하나의 구조로 이어진 폴은 설치 시 쉬울 뿐 아니라 각각의 관절이 아주 부드럽게 잘 들어 맞아서, '역시 프리미엄 품질'이라는 느낌을 전해 주었다.
이런 설계로 만들어진 패키지는 핸들바 또는 랙 상단에 쉽게 장착할 수 있는데, 드롭바처럼 공간이 좁은 경우에도 여유있게 설치할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가벼운 무게로 라이딩 시 크게 부담 되지 않는데, 실제 산악 라이딩을 하면서도 크게 불편하지 않을 정도였다.

이 외에도 카퍼 스퍼 바이크팩 텐트에는 헬멧을 끼워 둘 수 있는 포켓이 마련되어 있다. 땀으로 쉽게 젖게 되는 헬멧을 통풍이 좋고 이슬을 맞지 않는 공간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라이더는 아침에 보다 쾌적한 헬멧을 착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플라이 상단에는 장갑 등을 끼울 수 있도록 설계하여, 간단하게 세척할 수 있는 제품들을 건조하기에도 적합하다.

폭이 좁은 드롭바 사이에도 여유있게 장착할 수 있는 작은 사이즈가 특징이다.

플랫바에 장착할 때도 브레이크 레버와의 간섭이 거의 없다.

산악 라이딩에서도 안정적이며 크게 부담되지 않는 무게다.

텐트 바디와 플라이 사이에 헬멧을 끼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통풍이 잘 되고 이슬을 맞지 않는 위치여서, 땀에 젖은 헬멧을 빠르게 말릴 수 있다.

플라이 상단에는 스트랩 고리가 설계되어 있다.

장갑 등을 끼워서 보관할 수 있다.


간단한 설치의 매력

가벼운 텐트들은 보통 설치가 어렵거나 텐트 스스로 자립하지 못하는 등 아쉬운 점들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빅 아그네스 카퍼 스퍼 바이크팩은 아주 간단한 설치 뿐 아니라 어디에도 설치할 수 있는 자립형 구조여서, 장소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다.
폴은 뼈대를 이루며 하나로 연결된 것과 천장의 공간을 확보해 주는 짧은 일자형 폴 하나가 전부다.
뼈대를 이루는 폴은 4개의 폴이 하나의 정션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하나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그냥 접혀진 폴을 펴는 것으로 완료된다. 4개의 폴의 끝은 양쪽이 다른 색상으로 구분된다. 오렌지 색상의 폴은 텐트 바디의 끝 부분이 오렌지 색으로 되어진 부분에 끼우면 되고, 나머지는 회색 끝에 연결하면 된다. 색으로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간단하다.
텐트 바디의 4개 모퉁이에 폴을 모두 연결했다면 텐트 바디 중간에 있는 클립을 폴에 끼우는 것으로 텐트 설치의 대부분이 완료된다. 그 다음에 짧은 일자형 폴을 상단 양쪽 끝에 끼워 넣으면 텐트의 천장 공간이 확보되고, 기본 설치가 완료된다.

플라이 설치 또한, 색상으로 구별할 수 있다. 플라이 모퉁이 부분에 오렌지 컬러는 오렌지 텐트 바디의 클립과 연결하고, 회색은 회색 클립과 연결하면 마무리 된다.
그리고, 플라이의 입구와 통풍성을 위해 팩을 바닥에 고정하여 마무리할 수 있고, 플라이 상단에는 통풍구가 여유있게 설계되어 수면 시 내부에서 발생되는 습기를 빠르게 배출시킨다.

텐트 바디를 바닥에 깔고, 위에 폴을 끼우면 되는 단순한 설치 방법이다.

정션으로 4개의 폴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다.
접혀진 폴을 끼우기만 하면 기본 구조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설치가 매우 간단한다.

오렌지색의 폴을 오렌지색의 텐트 바디 스트랩에 연결하면 된다.

스트랩 홀에 폴이 걸리는 구조이기 때문에 팩을 땅에 박지 않아도 스스로 자립되는 텐트다.

텐트 바디의 고리를 폴에 끼운다.

쉽게 걸 수 있는 후크 구조다.

한쪽 폴에 2개의 고리를 걸게 되며, 모두 걸면 기본 텐트의 구조가 완성된다.

텐트 천장을 확보하기 위한 일자형 폴을 끼운다.

텐트 입구 위쪽에 볼 형태를 끼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톡' 소리가 나도록 끼우면 된다.

텐트 중앙의 고리를 걸면 기본 텐트 설치 완료

플라이를 설치해 보자.

플라이 상단에는 일자형 폴에 끼울 수 있는 포켓이 설계되어 있다.

플라이의 위치도 색상으로 구별할 수 있는데, 오렌지색 버클은 같은 색상의 버클에 맞추어 끼우면 된다.

반대편은 회색의 버클이다.

통풍구를 열어 내부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한다.

통풍구 내부는 메쉬로 보호된다.

팩을 땅에 박으면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안정적인 텐트 생활을 할 수 있다.

텐트는 양쪽에 개폐할 수 있는 문이 있으며, 플라이 입구는 한쪽을 묶어서 열어둘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텐트를 설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15분 정도였다. 팩을 땅에 박는 등의 세부적인 마감을 한다 해도 30분 안에 설치는 완료될 것이다.

2인용 텐트지만 2명이 자기에는 좀 부족한 공간이다. 혼자서 여유롭게 짐을 넣기에 적합한 사이즈로 볼 수 있다.

플라이의 입구 쪽을 모두 잠근 상황에서도, 아래 부분에 통풍 공간이 있기 때문에 수면 중에도 쾌적함을 유지해 준다.

따뜻한 날씨라면 플라이를 사용하지 않고 하늘을 보면서 잠을 잘 수도 있다.


풋프린트와 함께 더욱 쾌적한 사용

텐트를 그냥 땅 위에 설치해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풋프린트를 이용하면 습기를 한번 더 걸러주고 텐트 하부의 손상을 줄일 수 있어서 더욱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빅 아그네스는 카퍼 스퍼 바이크팩 전용 풋프린트를 출시하였으며, 다른 카퍼 스퍼 풋프린트에 비해 입구 앞 전실까지 포함된 설계로 사용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카퍼 스퍼 바이크팩 전용 풋프린트
소비자가격 : 98,000원

작은 패키지로 텐트의 내구성 향상 및 쾌적한 사용을 도와주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면 매우 유용하다.

실측 무게는 280g

다른 풋프린트와 달리 입구와 플라이 사이의 전실까지 커버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더욱 높다.

텐트 입구에 앉아 있기에도 매우 편리


경량, 내구성, 안전성을 모두 갖춘 텐트

실리콘 처리된 립스탑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플라이와 텐트 플로어는 1200mm 폴리우레탄 방수 코팅으로 외부 습기 차단 성능이 뛰어나다. 방수를 위해 사용된 심테이프는 모두 솔벤트-프리 폴리우레탄 테이프로 PCS, VOC가 없는 안전한 제품이다. 좁은 공간에서 잠을 자야 하는 텐트는 이와같은 안전한 소재의 이용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그리고, 고강도의 가는 필라멘트를 여러 겹으로 이용해 만들어진 원사는 마찰과 내마모성이 우수해, 가볍지만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텐트 내부에는 다양한 포켓이 준비되어 있어서, 자면서 쉽게 찾아야 하는 소지품 등을 보관하기 편리하다.

뛰어난 방수 및 내마모성을 가진 초경량 소재가 사용된다.
솔벤트-프리 소재로 PCS, VOC 등의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하다.

내부에는 메쉬 포켓이 설계되어 있다.




자전거+캠핑 여행, 어드벤처와 낭만에 도전하자.

자전거 여행이라는 키워드 만으로도 매우 낭만적인 매력이 있다. 물론, 체력적으로 힘이 들고 어렵겠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나만의 길을 가고 싶다는 여행의 낭만을 채우기에 충분하다.
거기에 캠핑이라는 키워드까지 더하면 어드벤처의 성격까지 갖추며 짧게는 국토종주, 길게는 대륙횡단까지 나설 수 있는 도전의식을 불러온다. 아니면, 주말 산악 라이딩을 겸한 캠핑 라이딩도, 등산으로 느낄 수 없는 매력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그리고, 짐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는 전기자전거까지 가세하면, 수십 km 산 안쪽에 위치한 호젓한 캠핑 장소로의 접근도 쉬워져서 라이딩에 대한 새로운 흥분도 더해 준다.
캠핑을 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텐트를 비롯한 잠을 자기 위한 장비다. 좋은 제품일 수록 가격이 높아지겠지만, 필자는 자전거 여행 도중에 저렴한 텐트를 버리고 새로운 텐트를 구매했던 적도 있다. 캠핑 중 수면 품질과 자전거 여행에 맞춘 경량 및 기능성을 따져본다면 빅 아그네스의 카퍼 스퍼 바이크팩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듯 하다.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전거+캠핑 여행에 도전해 보자.


관련 웹사이트
넬슨스포츠 : www.nelsonsports.co.kr
빅 아그네스 : https://www.bigagn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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