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아웃도어 방수 백팩, 오르트립 어트랙
2020-02-17   정혜인 기자

아웃도어용품 중 백팩이 차지하는 지분율은 의류만큼이나 크다. 여행이나 라이딩, 등산 등 활동성이 높은 전반적인 야외 여가문화를 아우르는 영역인 만큼 불가피한 선택 항목이다. 여행을 위해서는 많은 짐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어야겠고, 라이딩을 위해서는 헬멧과 하이드레이션(물 백)을, 캠핑이 포함된 등산과 하이킹을 위해서는 스틱과 침낭, 텐트 등의 캠핑용품까지 수납할 수 있는 제품을 찾게 된다.
또 몸에 맞춘 듯 피트되는 안정감, 다양한 환경 조건을 가리지 않는 원단과 디자인, 사용 편의성 등이 중요한 선택 포인트다.
세계 아웃도어 시장에서 '방수'를 키워드로, 자전거 여행부터 아웃도어 용품까지 오랫동안 고품질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독일의 오르트립(ORTLIEB)에서 출시한 어트랙(ATRACK) 백팩이라면 이 같은 필요조건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야외 활동을 위한 방수 백팩, 어트랙

어트랙(Atrack) 라인업은 야외에서 가방을 메고 보내는 시간이 많은 여행, 등산, 라이딩, 하이킹 등 전반적인 야외 활동을 겨냥한 백팩이다.
군더더기 없는 유선형의 외관에 가로 세로로 둘러진 스트랩이 전부다. 가벼운 재킷부터 침낭, 텐트 등을 수납하기 위한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포켓이라고는 양옆에 있는 망사 포켓이 유일하고 모델에 따라 허리벨트에 있는 작은 포켓이 있다.
일반적인 아웃도어 백팩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어트랙의 가장 큰 특징은 방수/방진 성능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일시적인 생활 방수가 아니라 IP67 등급(수면 아래 1m 지점 30분간 가방 내물의 침투가 되지 않고, 먼지 등의 오염원으로 안전한 등급)이다. 웬만한 방수 휴대폰이 IP67등급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높은 편임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PU 코팅 처리된 나일론 원단을 사용하고, 모든 절개선은 본딩 처리로 밀봉된 것처럼 수분과 먼지로부터 보호한다.

특히 입구를 넓게 개폐하는 지퍼조차도 고압력 방수를 지원한다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다. 

여행, 등산, 라이딩, 하이킹 등 전반적인 야외 활동을 겨냥한 백팩


유선형에 깔끔한 외관

일시적인 생활 방수가 아니라 IP67 등급의 높은 방수방진 성능을 가진다.

모든 절개선은 본딩 처리로 밀봉된 것처럼 습기를 차단한다.

좌우 스트랩을 활용해 가방을 조이고 기타 용품을 거치할 수 있다.

스트랩을 활용해 침낭, 텐트, 신발 등을 외부에 거치할 수 있다.


측면 망사 포켓



등판에 설계된 완전 방수 지퍼, 티짚

높은 방수를 지향하는 대부분의 백팩 특징을 보면 롤업 개폐 방식을 선호한다.
입구를 위에서 아래로 돌돌 말아 버클로 채우는 방식으로 방수를 위해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매번 열고 닫기가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적인 방수 지퍼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비교적 좁은 편이며 내구성이 요구되는 곳에 사용하기 어렵다.

어트랙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티짚(TIZIP) 방수 지퍼를 설계했다.
대형 지퍼가 등판 중앙을 차지하는 형태로 가방의 앞이나 위가 아닌, 등 뒤에서 개폐되는 방식이다. 등판의 최상 끝에서 바닥끝까지 길게 설계해 통 크게 열고 닫는다. 우선 등과 붙어있는 개폐 구조에 보안성을 높이고, 더플백처럼 사용성이 좋다.
지퍼는 가방의 세모진 끝부분을 펼쳐 등판과 일자가 되게 한 후, 지퍼를 조작하면 되는데 처음에 약간 뻑뻑한 느낌이 든다. 틈을 보이기 쉬운 지퍼 시작부분에 한치의 빗방울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고무와 같은 소재를 사용해 입구를 밀착 봉쇄한 탓이다. 마치 고무 소재의 병뚜껑을 따는 정도의 감도다.
지퍼 이빨의 크기를 크게 설계해 내구성을 높였고, 이빨 사이사이가 두꺼운 나일론 원단으로 매워져 물과 먼지를 방어한다.

지퍼를 열면 바로 메인 공간이 드러난다. 양옆에 소지품을 구분하여 수납할 수 있도록 넓은 포켓이 배치돼 있고 하이드레이션도 수납이 용이하다. 호수 연결 통로는 등판 상단에 위치하는데 이 또한 고무마개로 밀착 봉쇄되어 손가락으로 약간의 힘을 주어 눌러야 마개가 열린다.

시작부터 끝까지 밀폐되는 티짚(TIZIP) 방수 지퍼

틈이 보일 수 있는 시작부분에 방수 소재를 사용해 살짝 뻑뻑한 대신 밀착력이 좋다.

개폐 방식은 등판 중앙을 지퍼로 가르는 구조다.

이빨 사이를 두꺼운 나일론 원단이 맞물려 수분 흡수를 막는다.

지퍼를 열면 메인 공간이 드러나고 내부에 포켓이 있다.

측면 포켓을 활용해 짐을 구분하여 수납할 수 있다.

어깨 쪽에 하이드레이션(물 백) 연결 통로가 있다. 살짝 힘을 주어 누르면 개폐된다.

오르트립 어트랙 소개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PB6nUzchWlI


어트랙 & 어트랙 BP & 어트랙 CR & 어트랙 ST 4가지

어트랙 라인업에는 기본형과 어트랙 BP, 어트랙 CR, 어트랙 ST로 선택할 수 있다, 큰 틀의 디자인은 동일하면서 각 모델별로 부각하고자 하는 각각의 특징을 추가로 가미한 것이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이다.

BP는 바이크패킹용이다. 라이딩할 때 골반과 허리에 걸림이 없어야 하므로 넓은 허리 벨트를 스트랩으로 대체했다. 그에 따라 기본형 보다 무게가 약 100g 이상이 낮다. 그리고 헬멧을 거치할 수 있는 고리형 구조물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상단에 통풍구가 있는 일반적인 자전거 헬멧의 거치가 가능하다. 통풍구가 없어 거치가 어렵다면 별도 판매되는 헬멧 거치대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BP 외에도 어트랙 모든 라인업에 적용 가능하다.
어트랙 BP의 용량은 25리터 한 가지다.

CR은 시티용으로 보면 된다. 출퇴근이나 가벼운 여행, 캠핑 등 일상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컨셉으로 유선형의 스포티한 느낌과 블랙 색상의 조화로 세련미를 강조한 제품이다. 차이점은 두꺼운 허리 벨트 대신 스트랩으로 교체해 좀 더 가벼운 느낌을 주고, 스트랩을 줄여 깔끔한 외관을 제공한다.

ST는 Short Torso를 줄인 표현으로 신장이 작은 편이거나, 용량에 따라 늘어나는 가방 높이에 대한 부담을 갖는 유저를 위한 제품이다. 기본형과 동일한 디자인이나 용량에 관계없이 동일한 높이 사이즈(56cm)를 제공한다. 용량은 25리터와 34리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어트랙 기본형

무게
25L : 1430g / 56 x 26 x 25cm
35L : 1470g / 59 x 28 x 27cm
45L : 1560g / 62 x 32 x 30cm

소비자가격
25L : 245,000원
35L : 260,000원
45L : 275,000원

어트랙 BP

무게 : 1300g
용량 : 25L
사이즈 : 56 x 26 x 25cm
소비자가격 : 245,000원

기본 제공되는 고리형 헬멧 거치대



어트랙 ST

무게
25L : 1410g / 56 x 26 x 25cm
34L : 1450g / 56 x 28 x 27cm
소비자가격 : 260,000원

용량에 따라 길이가 길어지는 가방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용량에 관계없이 높이는 56cm다.

어트랙 CR

무게 : 1220g
용량 : 25L
사이즈 : 56 x 26 x 25cm
소비자가격 : 229,000원

CR은 일상생활에서 스포티하게 사용하는 컨셉으로 좌우 스트랩이 없고 도시적 감각을 더하기 위한 블랙 색상이 적용된다.

헬멧 거치대 : 22,000원

BP 뿐 아니라 어트랙 전 라인업에 적용 가능하다.


좁은 면의 스트랩은 하단에 거치

넓은 면의 스트랩은 가방 좌우측에 거치

측면 버클을 열어 헬멧을 보관하면 되고, 바이저가 있는 산악자전거 헬멧도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몸에 밀착되는 등판 구조

가방을 메는 시간이 길수록 예민하게 느껴지는 것이 착용성이다. 그래서 몸과 직접 닿는 등판 구조가 매우 중요하다. 쿠션감은 기본이다. 등이나 허리, 어깨가 배기지 않고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게 충분한 두께와 통기성이 좋은 쿠션이 적용된다.

등판 중앙에는 지퍼가 있기 때문에 날개뼈가 닿는 부분에만 쿠션이 적용되며 중앙 통로를 타고 공기가 유입돼 통기성이 높다. 어깨 끈은 등판에서 일체형으로 연결된 구조이며 어깨에서 겨드랑이로 자연스럽게 안착될 수 있도록 안쪽에서 꺾인 형태다.

등판 뒤에는 형태를 유지하는 튼튼한 철선구조물이 있어서 짐이 많거나 하중이 치우쳐도 일관적인 균형감을 준다. 게다가 상체 길이에 따라 어깨 스트랩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보통 신장 170~200cm의 범위 내에서 조절 가능하다.
등판 분리는 불가하다.

이 같은 특징들은 몸에 맞는 안정적인 착용감을 주어 어깨가 지니는 무게를 분산하고 움직임에 대한 흔들림을 최소화 시키는데 큰 이점이 된다.     

등판은 날깨 뼈와 허리가 닿는 부분에 두껍고 통기성 좋은 쿠션으로 적용됐다.



어깨 벨트는 등판과 일체형이며 핏 조절이 가능하다.


어깨 끈은 단단한 스틸 레일에 고정되어 고르게 무게가 분산된다.

등과 허리 패드 사이의 스트랩을 조절함으로써 어깨 스트랩의 높이를 맞출 수 있다.

허리벨트가 있는 모델은 어트랙 기본형과 ST.

허리벨트 포켓

BP와 CR은 가벼운 무게와 깔끔한 착용성을 지향함에 따라 허리 벨트는 스트랩으로 설계됐다.



아웃도어 백팩의 기본조건, 방수/방진

방수/방진 성능은 아웃도어를 심도 있게 경험한 사람일수록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갑작스레 비를 만나는 일이나 진흙이 튀는 일은 아웃도어 환경에서 늘상 경험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등산코스와 같은 흙길을 걷거나 불특정 환경에서 여행을 하다 보면 늘 만나게 되는 게 먼지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자신의 짐을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웃도어 백팩의 기본 기능 중에 하나이며, 오르트립 어트랙 시리즈는 이런 관점에서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아이엘인터내셔널 : http://www.citybike.co.kr/
오르트립 코리아 : http://ortlieb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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