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MTB 라이딩 경험, 크랭크브라더스 신더시스 카본 휠셋
에디터 : 김수기 기자

크랭크브라더스(CRANKBROTHERS)는 국내에서 페달과 공구 등으로 유명하지만 휠셋 등의 컴포넌트도 인기를 얻고 있고, 국내에 아이오딘과 코발트 휠셋을 출시해 리뷰로 소개된 적이 있다.
크랭크브라더스는 페달 시장에서의 명성을 휠셋 시장으로 이어가기 위해 퍼포먼스 산악라이딩을 위한 신더시스(SYNTHESIS)를 개발했다. MTB 라이더에게 새로운 라이딩 경험을 제공할 신더시스 카본 휠셋을 만나보자.


제이슨 쉬어스와 멜로 바우메이스터

크랭크브라더스의 신더시스 휠셋 개발 뒤에는 카본 전문가의 노하우가 숨어 있다. 바로 제이슨 쉬어스(Jason Schiers)와 멜로 바우메이스터(Mello Bouwmeester)가 주인공이다.
먼저 제이슨 쉬어스는 셀레 로얄 그룹의 카본 연구소(SR56)로 영입된 인물로 엔비(ENVE)의 창업자이자 카본 클린처 휠과 카본 MTB 휠셋을 최초로 개발한 전문가이다. 바우메이스터는 바우메이스터 컴포지트의 설립자로 단층 카본 림을 개발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참고로 크랭크브라더스는 셀레 로얄, 브룩스, 피직과 함께 셀레 로얄 그룹에 속해 있다.
두 카본 전문가의 협업으로 탄생한 신더시스는 새로운 라이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튠드 카본 휠 시스템(Tuned Carbon Wheel System)'이라는 컨셉을 갖고 있다.

크랭크브라더스는 카본 전문가인 제이슨 쉬어스와 멜로 바우메이스터의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라이딩 경험을 제공할 카본 MTB 휠셋 신더시스(SYNTHESIS)를 개발했다.

레이놀즈와 엔비에서 20여 년의 휠 개발 경험을 가진 제이슨 쉬어스(Jason Schiers).

내구성과 유연성을 가진 단층 림을 개발한 멜로 바우메이스터(Mello Bouwmeester).

크랭크브라더스 신더시스
동영상 주소: https://youtu.be/aVC3D0oQp0c


프론트와 리어 휠의 특성을 달리한 '튠드 휠 시스템'

크랭크브라더스는 신더시스 개발을 위해 다양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순응성과 강성의 조율(tune)이 라이딩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얻고, 프론트 휠과 리어 휠을 각각의 역할에 맞게 조율하는 '튠드 휠 시스템(Tuned Wheel System)' 컨셉을 만들었다.
신더시스는 이런 개발 컨셉에 따라 휠의 구조를 다르게 해서 순응성을 갖춘 프론트 휠과 강성을 높인 리어 휠이라는 조합으로 탄생한다. MTB 라이더가 앞 타이어의 공기압을 뒷 타이어보다 조금 적게 세팅하는 이유를 생각하면 튠드 휠 시스템의 컨셉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유연한 프론트 휠은 조향성을 잃지 않고 안정적인 주행과 코너링에 도움이 되고, 리어 휠은 페달링과 지면 충격에 대응하면서 그립력을 높여준다.
크랭크브라더스는 신더시스의 상이한 특성을 스포크 수와 텐션, 림의 구조를 다르게 해 만들어냈다. 프론트 휠은 리어 휠에 비해 스포크 수나 종류가 다르고, 림은 약간 가벼우면서 넓다. 

신더시스의 프론트 휠을 리어 휠보다 가볍지만 넓어 타이어 접지 면적이 커져 조향력과 코너링 안정성에 도움을 준다. XCT 휠셋 기준은 림 내부 너비는 26.5mm이다.

상대적으로 좁은 림 너비를 가진 리어 휠은 보다 높은 강성을 가지고, 타이어 엣지를 살려 그립력을 높여준다. XCT 휠셋 기준은 림 내부 너비는 24.5mm이다.

스포크 수와 텐션도 휠의 특성에 맞게 조절된다.


신더시스 XCT 11 카본

신더시스 XCT 11 카본은 XC와 트레일 라이딩을 위한 휠셋으로 인더스트리나인의 히드라(Hydra) 허브를 사용한다. 히드라는 6 폴(pawls) 방식으로 0.52도의 체결각도(engagement)로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스포크는 프론트 28개, 리어 32개의 샤핌 CX-RAY를 사용한다. 무게는 1,519g이며, 림 내부 너비는 26.5mm(F), 24.5mm(R)이다.


신더시스 XCT 11 카본 휠셋
무게: 1,519g
소비자가격: 2,950,000원

신더시스 XCT 11 카본 휠셋임을 알려주는 골드 라인 데칼.

인더스트리나인의 히드라 허브가 사용된다.

로터의 강성을 높이기 위한 비대칭 구조의 프론트 허브.

앞뒤 림이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FRONT' 글자로 강조하고 있다.

6 폴 방식의 리어 허브는 0.52도의 인게이지먼트 각도로 페달링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신더시스의 카본 림에 대한 라이프타임 워런티가 적용된다.

튜블리스 타이어 지원.



신더시스 XCT 카본

신더시스 XCT 카본은 XCT 11 카본과 비교해서 허브와 스포크가 다른 하위 모델이지만 동일한 카본 림이 사용된다.
XCT 카본의 신더시스 스탠다드 허브는 6 폴 방식이며, 17도의 인게이지먼트 각도를 가진다. 림 내부 너비는 동일하게 26.5mm(F), 24.5mm(R)이다.
스포츠는 샤핌의 D-Light이고, 무게는 1,554g이다. 

신더시스 XCT 카본 휠셋
무게: 1,554g
소비자가격: 1,900,000원

XCT 11과 다르게 신더시스 스탠다드 허브를 사용한다.

리어 허브는 6 폴 방식의 17도 인게이지먼트 각도를 가진다.

샤핌 D-Light 스포크.

XCT 11과 동일한 카본 림을 사용하며, 그레이 라인 데칼로 외관상 구별을 뒀다.


새로운 MTB 라이딩 경험

크랭크브라더스는 신더시스 카본 휠셋을 가장 가볍거나 가장 강성이 높은 휠셋이라고 소개하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휠셋과 다른 컨셉인 '튠드 휠 시스템'으로 프론트와 리어 휠의 특성을 달리하며 신더시스를 정의한다.
신더시스 카본 휠셋은 넓고 순응성을 가진 프론트 휠로 조향의 안정성에 도움이 되고, 좁고 강성을 높인 리어 휠로 가속력과 타이어 그립을 높여준다.
이처럼 신더시스는 카본 프레임에서 강성과 순응성을 부위마다 다르게 설계하는 것이나 앞뒤 너비가 다른 타이어 세트처럼 필요에 의해 조율된 세팅으로 제공해 새로운 MTB 라이딩 경험을 제공한다.

크랭크브라더스 신더시스 카본 휠셋
동영상 주소: https://youtu.be/KvbCJ0-5040



관련 웹사이트
산바다스포츠: http://sanbadasports.co.kr
크랭크브라더스: https://www.crankbroth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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