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월드컵공원까지 푸른 자전거 대행진
에디터 : 김수기 기자

20일 오전 8시 광화문광장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됐다.
22일 '서울 차 없는 날' 기념 그린 페스티발 2009 푸른 자전거 대행진에 참여한 5천명의 시민들과 자전거로 광화문로를 가득 채웠다.
자녀와 함께한 가족, 동호회 회원, 연인 등 이른 아침부터 광화문로는 자전거 물결로 넘쳤다.
'푸른 자전거 대행진'은 22일 '서울 차 없는 대행진'을 기념하고, 자전거의 저변확대와 환경보호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개최됐다.

힘찬 함성소리와 함께 출발하는 시민들

자전거나 지하철을 이용해 광화문광장에 도착한 시민들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 플루 검역대를 거쳐 출발점인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로 모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전거를 타면 건강에 좋고, 이산화탄소가 줄어들어 공기가 맑아지고, 지구온난화에 막는 등 일석오조의 효과를 불 수 있다"며 "자동차가 쌩쌩 달리던 도로를 자전거로 달리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세훈 시장, 정몽준 의원 등 저명인사들도 함께 참여했다.

오전 8시 출발 신호와 함께 광화문광장을 시점으로 하여, 충정로, 마포, 강변북로를 타고 월드컵공원에 도착하는 12km 구간의 대행진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차없는 한적한 충정로를 달리는 모습

평소 자전거가 달릴 수 없었던 강변북로를 자전거로 달릴 수 있어 참가자들은 신나는 질주를 즐겼다.

멀리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강변북로 위를 달리는 시민들

월드컵공원에서는 완주자들에게 기념품과 간식을 배포하고, 시민들을 위한 그린 콘서트가 열렸다.
월드컵공원 도착 아치를 통과하는 시민들

이번 행사는 조선일보사와 서울시, 마포문화원 주최로 열렸고, 오세훈 시장과 정몽준 의원 등 많은 저명인사들이 행진에 참여했다.
한편 22일 화요일에는 '서울 차 없는 날'행사는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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