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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라이더 860, 컬러 대화면의 스마트한 사이클링 컴퓨터
2020-05-21   박창민 기자

자전거를 타면서 그저 시원한 바람과 상쾌한 공기를 느끼는 것이 좋을 때도 있지만, 조금 열심히 타다보면 자신의 라이딩 속도를 포함해 다양한 정보를 알고 싶어진다. 그래서, 사이클링 컴퓨터(속도계)가 개발되었고, 요즘에는 GPS를 비롯해 각종 센서들이 발달하며 수십가지 데이터를 알아낼 수가 있는 시대가 되었다.
사이클링 컴퓨터 전문 브랜드 브라이튼(Bryton)은 스마트폰 OS로 이용되는 안드로이드를 활용해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사이클링 컴퓨터 라이더 860(RIDER 860)을 출시하여, 대화면 컬러 디스플레이의 고성능 사이클링 컴퓨터 경쟁에 진입했다.


대화면, 컬러 디스플레이

자전거를 타는 도중에 사이클링 컴퓨터의 데이터를 볼 때면, 아주 짧은 시간에 확인 후 안전을 위해 다시 정면을 바라 보아야 한다. 그렇다보니, 라이더들은 조금 더 큰 화면에 시인성이 좋은 글씨를 선호하게 되었고, 대화면 사이클링 컴퓨터는 이런 상황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브라이튼의 라이더 860은 2.8인치 컬러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이와같은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거기에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여 작은 글씨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고, 컬러를 이용해 시인성을 더욱 높여준다.

2.8인치 대화면과 선명한 해상도의 글씨로 라이딩 중에 데이터 확인이 수월하다.
하단 오르쪽 버튼을 누르면 라이딩 기록이 시작되며, 오른쪽 위에 빨간색 ▶ 아이콘이 표시된다.

화면의 밝기는 조도센서를 이용해 자동으로 변경된다.


터치스크린으로 편리한 사용

스마트폰의 OS인 안드로이드가 설치된 만큼 라이더 860은 스마트폰처럼 터치스크린 기능을 탑재하여 출시되었다.
터치스크린의 기능을 통해 기존보다 훨씬 원활한 인터페이스가 가능해졌고, 각종 설정 등의 복잡한 기능을 더욱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하지만, 아웃도어 활용의 내구성을 고려해 스마트폰처럼 고성능 터치 기능이 지원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초기 사용에는 다소 답답한 느낌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터치스크린의 가장 큰 장점은 화면 디스플레이 설정 인터페이스의 개선이라고 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 설정은 화면에 보여지는 데이터의 갯수부터 각 데이터의 종류를 일일이 지정해 줘야 하기 때문에 매우 복잡한 인터페이스가 된다. 그래서, 보통은 스마트폰에 연결하여 앱을 통해 작업 후 사이클링 컴퓨터와 싱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라이더 860은 큰 화면과 터치스크린을 활용, 마치 스마트폰을 다루 듯 편하게 디스플레이를 설정할 수 있다.
심지어, 설정 화면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현재 보고 있는 데이터 화면의 내용을 바꾸고 싶을 때 그 값을 바로 수정할 수 있는 것도 가능하다.

터치스크린으로 디스플레이 설정 변경하기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jHw09dvXFYc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브라이튼 라이더 860.
추후 펌웨어를 이용한 기능 업데이트가 기존보다 훨씬 유연해졌다.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이용 중인 화면의 데이터도 바로 수정할 수 있다.

내장 와이파이 기능도 포함되었다. WLAN을 활성화 하면 와이파이를 이용해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외부 장비의 도움없이 바로 펌웨어 업데이트


빠른 데이터 업로드

기존 브라이튼 사이클링 컴퓨터를 사용하면, 라이딩 후 그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싱크하는 시간이 비교적 오래 걸리는 작업이었다.
라이더 860은 안드로이드 OS를 장착하며 이와같은 통신 스피드가 크게 개선되었다. 약 100km의 라이딩 데이터라 할 지라도 10초 정도의 시간이면 스마트폰과 싱크되어, 사용 중인 스트라바와 트레이닝 픽스 등의 써드파티 프로그램들에 동시 업로드가 가능하다.

최근 사이클링 컴퓨터의 기본적인 기능 중에 하나가 써드파티 앱과의 연동이다. 스트라바(Strava), 트레이닝픽스(TrainingPeaks) 등의 유명 앱은 기본이고, 셀프루프(Selfloops), 릴라이브(Relive) 등의 앱과도 자동연동된다.
특히, 트레이닝 전문 앱으로 유명한 트레이닝픽스는 앱을 통해 작성한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라이더 860으로 다운받을 수 있어서, 워크아웃 실행도 가능하다.

브라이튼 액티브 앱과 연동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블루투스 연결은 앱에서 바로 지원되므로, 휴대폰 설정을 통한 연결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장치관리에서 추가할 수 있으며, 라이더 860 뒷면의 시리얼번호와 일치하는 장치를 추가하면 된다.
한번 추가하면,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인식하여 표시된다.

위치를 확인하는 위성시스템은 GPS, Glonass, Beidou, Gal, QZ 등의 5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GPS+Beidou가 가장 빠르게 동작하는 편이다.

라이딩 후 앱을 열면 자동으로 라이딩 기록이 싱크된다.
라이딩 기록을 싱크하기 전에 STRAVA, TrainingPeaks 등의 써드파티 프로그램의 자동싱크를 설정하면, 기록 저장과 함께 바로 연동된다.

파워미터 센서를 활용하는 라이더라면, 트레이닝픽스 연동을 통해 체계적인 트레이닝 데이터를 만들 수 있다.


컬러 맵을 활용한 내비게이션

잘 모르는 코스를 달릴 때는 GPX 파일을 다운받아 나가면 갈림길에도 부담없이 달릴 수 있어서 좋다. 또, 거리가 어느정도 남았는지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에도 유리하다.
이와같은 내비게이션 기능은 최근 사이클링 컴퓨터에는 대부분 탑재되어 있고, 브라이튼 라이더 860에도 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GPX 파일을 이용한 트랙 따라가기.
강변 자전거전용도로의 지도는 아직 활성화가 되지 않은 듯 하지만, 라인으로 진행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도착지 검색을 통한 내비게이션 활용도 가능

와이파이를 연결해 본체에서 바로 세계 대부분의 지도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 기능을 켜고 목적지를 검색하면 경로와 함께 등고선을 확인할 수 있다.


브라이튼 라이더 860 번들 패키지

이미 다양한 센서를 가지고 있는 라이더라면 사이클링 컴퓨터 본체 하나만 구매하면 되겠지만, 이제 사이클링 컴퓨터 입문 사용자라면 번들 패키지가 가격적인 매력을 가진다.
이번에 소개하는 라이더 860 번들 패키지는 본체+스피드/케이던스 센서+심박센서+아웃프론트 마운트 등의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거의 모든 아이템을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브라이튼 라이더 860 번들 패키지.
사이클링 컴퓨터 본체 + 아웃프론트 마운트 + 핸들바/스템 마운트 + 스피드 센서 + 케이던스 센서 + 심박 센서 + 리시케이블 + 충전케이블 + 공구 등이 포함되어, 추가 구매 없이 거의 완벽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

소비자가격 : 498,000원

라이더 860 본체

실측 무게는 129g

왼쪽 옆에 전원 버튼이 있다.
약 2초 정도 누르면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으며, 한번 누르면 화면을 잠글 수 있어 실수로 화면이 전환되는 것을 방지한다.

아래쪽에는 2개의 버튼이 있다.
왼쪽은 랩 버튼, 오른쪽은 기록 시작/정지 버튼이다.

라이딩을 마친 후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이와같은 화면이 나오며 저장 여부를 묻는다.
다시 라이딩 기록을 재개하려면 오른쪽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된다.

뒷면에는 충전 단자가 고무 커버에 덮혀 있다.

전원을 켜면 볼 수 있는 첫 화면

위에서 아래로 터치를 스크롤 하면 이와같은 화면이 표시되어, 자주 설정하는 것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웃프론트 마운트와 안전용 리시케이블

핸들바 또는 스템에 장착할 수 있는 마운트는 높이가 다른 2개의 스페이서와 여러 개의 고무밴드가 포함되어 있다.

페달링을 알 수 있는 케이덴스 센서

뒤쪽에 고무 패드가 포함되어 방수 및 미끄럼 방지 역할을 도와준다.

케이덴스 센서의 두께는 스페이서를 포함 약 10mm

왼쪽 크랭크암 안쪽에 끼우면 된다.

센서와 체인스테이와의 여유 간격이 최소 2mm 이상 되는 것이 좋다.
공간 여유가 가장 넓은 곳을 선택해 설치하면 된다.

허브에 장착하는 스피드 센서

실리콘 커버로 보호되어 오염 및 파손 위험이 적다.

앞바퀴 또는 뒷바퀴 허브에 장착하면 된다. 앞바퀴가 본체와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앞바퀴 추천.

가슴에 차는 심박 센서

버튼으로 밴드에 장착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분리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밴드 안쪽에 심박 전기신호를 읽는 센서가 위치해 있다.
맨살 위 심장 위치에 밴드를 걸면 되고, 처음에는 몸에 땀이 전혀 없어 센서가 잘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럴 때는 밴드의 센서 부분에 물을 살짝 적시면 된다.

스램 최신 AXS 그룹셋과의 연동에도 문제가 없다.


스마트한 라이딩이 시작된다.

로드 라이딩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고자 할 때 GPS가 내장된 사이클링 컴퓨터는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선택된다.
단순히 자신의 속도와 라이딩 경로를 보기 위한 것 외에도, 사이클링 컴퓨터는 수많은 기능을 제공하며 로드 라이딩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브라이튼 라이더 860 모델은 브라이튼의 최신 기종으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통해 성능을 높이고, 다양한 센서와의 연동으로 기능성을 갖추었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GPS는 5가지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빠르게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전동 변속 시스템과의 연동도 시마노 Di2를 비롯, 스램 eTAP AXS, 캄파뇰로 EPS 등과 무선 연동을 통해 배터리 상태 및 현 기어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스피드/케이던스 센서, 심박센서, 파워미터 등과의 연동 또한 ANT+와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원활한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고, 300시간의 저장 용량으로 라이딩의 부담을 줄여준다.
컬러와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면서도 배터리는 최대 16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잠시 충전할 여유만 찾을 수 있다면 장거리 랜도너 라이딩까지도 도전할 수 있다.
게다가 번들 패키지는 각종 센서를 포함하고도 5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서, 가격적인 매력도 충분하다.
브라이튼이 아직 범용적인 사이클링 컴퓨터로 우리나라에서 인식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미 '이스라엘 스타트업 네이션' 월드투어 팀이 선택하여 사용 중이고, 써드파티 마운트 브랜드에서 호환 제품을 출시할 만큼 글로벌한 인지도는 크게 성장하였다.

가격적인 매력과 부족함 없는 성능, 그리고 편리한 사용성을 기반으로 한 브라이튼 라이더 860은, 업그레이드 된 로드 라이딩을 경험하게 해 줄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네이션 프로팀이 사용 중인 브라이튼 사이클링 컴퓨터
사진 : Ronen Topelbeg


관련 웹사이트
지엘엔코 : https://www.glnco.co.kr/
브라이튼 : https://www.brytons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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