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BOSE) 프레임 템포, 프리미엄 사운드를 만난 스포츠 선글라스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강수연

자전거를 타면서 멋진 풍광과 함께 좋아하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참 매력적이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큰 음악소리는 소음공해가 될 수 있고, 그렇다고 이어폰을 착용하면 주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위험신호를 빠르게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이처럼, 스포츠와 음악을 모두 포기하고 싶지 않은 라이더를 위해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E)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담긴 오디오 선글라스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사운드를 자전거 위에서도 부담없이 들려줄 보스 프레임 템포(Frames Tempo)를 소개한다.

스포츠 선글라스와 스피커의 고품질을 모두 만족시킨 '보스 프레임 템포'


프리미엄 사운드 '보스'

오디오와 사운드에 관심이 있다면 보스(BOSE)라는 브랜드를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스피커와 사운드 관련 전문 브랜드로 잘 알려진 보스는 스피커 외에도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투자하는 브랜드다.
노이즈를 없앤 헤드폰을 최초로 개발했을 뿐 아니라 트럭 운전사들을 위한 좌석 서스펜션 시스템을 개발한 것도 보스의 큰 이력 중에 하나로 꼽힌다.
보스는 스펙을 위주로 스피커를 개발하던 시기에 음향심리학을 적용해 청취자의 입장에서 더 좋은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스피커를 개발했고, 그 후 50년의 세월 속에서도 최고의 사운드를 만드는 제품으로 그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작은 크기에도 웅장한 사운드를 만드는 보스의 기술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BOSE 오픈 이어 오디오, 프리미엄 사운드와 선글라스가 만나다.

야외에서 음악을 듣기 위한 노력은 다방면으로 개발되어 왔다. 최근에는 배터리와 소형 디지털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제품의 다양성은 더욱 늘어났고, 스마트폰이라는 디지털 기기를 만나면서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특히, 자전거 라이딩은 장시간 지속되는 운동일 뿐 아니라, 혼자서 운동이나 여행을 할 때면 음악을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하지만, 스피커를 자전거에 장착하거나 이어폰을 이용하는 방법은 왠지 익숙해지지 않는 방법이다.

보스는 이와같은 소비자의 입장을 생각해 풍부한 사운드를 야외에서도 편하게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는데, 그것이 바로 선글라스를 이용한 것이었다.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는 대부분 선글라스를 착용하기 때문에, 선글라스에 스피커를 장착한다면 누구나 편하게 야외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아이디어다.
이런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이 프레임(Frames) 시리즈다. 보스 프레임 시리즈는 선글라스의 스타일에 따라 알토, 소프라노, 템포 등이 출시되는데, 그 중 스포츠 퍼포먼스를 위한 제품이 바로 '템포'다.

Bose Open Ear Audio(보스 오픈 이어 오디오) 기술은 스피커 사운드와 외부 소리를 동시에 들을 수 있는 경험을 전달하며, 프레임 템포에는 4개의 출력이 설계되어 다이나믹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만든다.

BOSE 프레임 템포
소비자가격 : 349,000원

템플 양쪽 상단에 설계된 스피커 (로드 오렌지 렌즈 착용)

템플 하단에도 양쪽에 사운드 출구가 설계되어, 작은 크기지만 놀랄만큼 풍부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로드 오렌지 렌즈 착용)

기본 패키지에는 '미러드 블랙' 렌즈가 포함된 선글라스, 발리스틱 나일론 케이스, 노즈패드, 충전케이블, 렌즈를 닦는 천이 포함된다.

선글라스 실측 무게는 51g.
일반적인 선글라스의 무게(30g)에 비해 20g 정도 무겁지만 무게 중심이 분산되어 안정적이다.


강렬한 스포츠에도 안정적인 프레임 템포

스포츠를 위해 개발된 프레임 템포는 러닝과 사이클링과 같은 아웃도어 스포츠를 위해 개발되었다. 보스의 풍부한 프리미엄 사운드는 기본이고, 시속 50km를 넘는 스피드로 자전거를 탈 때도 다른 스포츠 선글라스처럼 안정적인 핏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글라스의 프레임은 나일론 합성복합체로 가볍고 내구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실리콘 노즈패드를 이용해 부드럽고 안정적인 핏을 만들었으며,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으로 스피드 퍼포먼스에 대한 이해도까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스포츠라는 특성을 고려해 방수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방수는 IPX4 등급으로 비와 땀으로부터 보호되어, 야외 스포츠를 즐길 때 전혀 문제가 없다.
가장 민감한 사운드 출력 부분에는 어쿠스틱 방수 메시를 장착해, 사운드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방수 기능까지 완벽하게 만들어내었다.

거친 라이딩 중에도 안정적인 핏을 유지한다.

러닝 중에도 일반 스포츠 선글라스와 큰 차이없는 안정성이 특징이다.

가볍고 강한 나일론 복합소재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IPX4 등급 방수를 지원한다.
IPX4 등급이면, 비나 땀으로부터 보호해주기 때문에 스포츠에 적합하다.

부드러운 실리콘 노즈패드는 높이에 따라 3가지로 구분되어 패키지에 포함된다.
(로드 오렌지 렌즈 착용)

기본은 높이 2가 장착되었고, 1과 3이 포함되었다.
1번이 가장 높고, 3이 가장 낮은 노즈패드로, 자신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여 교체하면 된다.

BOSE 프레임 템포 렌즈 및 노즈패드 교체 방법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SdjiLd3tvtI


폴리카보네이트 편광 렌즈

선글라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렌즈다. 보스는 고급 스포츠 선글라스에 주로 사용하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이용하여, 편광 및 미러 기능을 갖춘 렌즈를 기본 탑재했다.
미러드 렌즈는 라이더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며, 여기에 편광 기술을 더해 편안한 시야를 확보했다. 편광 렌즈는 빛의 난반사를 걸러서 깨끗한 시야를 만드는 기술이어서 다이나믹한 야외 활동 시 깨끗하고 안정적인 시야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빛의 단방향만을 허용하는 편광 렌즈 때문에, 프레임 템포 선글라스를 끼고 스마트폰을 볼 때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화면도 편광이기 때문에 서로의 빛이 직각으로 만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패키지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렌즈는 '미러드 블랙(Mirrored Black)'이며 무채색의 깔끔한 기본 스타일로 좋다. 하지만, 더욱 화려한 컬러의 렌즈 또는 밝은 렌즈를 원할 경우 추가 구매가 가능한 렌즈는 '로드 오렌지'와 '트레일 블루'로 스타일과 기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로드 오렌지와 트레일 블루 렌즈는 미러드 블랙 렌즈보다 3mm 더 크 사이즈의 렌즈로, 얼굴을 보호하는 기능을 더 강화했다.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편광 미러드 렌즈가 제공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미러드 블랙' 렌즈는 은색의 미러드 렌즈로 마치 거울처럼 사물이 반사된다.
가시광성투과율(VLT) 12%로 밝은 낮에 사용하면 좋다.

추가 구매할 수 있는 '로드 오렌지'
역시 편광 기술이 적용된 미러드 렌즈이며, 가시광선투과율 20%로 더 밝은 시야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야외 러닝이나 사이클링에 최적화 되어 있다.
소비자가격 : 52,500원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트레일 블루' 렌즈는 가시광선투과율 28%로 산악 트레일이나 구름낀 날씨에 사용하기 좋다.
이 렌즈 또한 편광 기술이 적용된 미러드 렌즈이다.
소비자가격 : 52,500원

기본으로 제공되는 '미러드 블랙'에 비해 로드 오렌지와 트레일 블루 렌즈는 3mm 더 큰 사이즈로 커버 면적이 더 넓다.



보스 프레임 템포, 블루투스 연결

보스 프레임 템포 오디오 선글라스는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다. 프레임의 전원 버튼을 한번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잠시 후 스마트폰 블루투스 목록에 표시된 'Bose Frames Tempo'를 선택해 연결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 확인 등 더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고 싶다면 Bose Music 앱을 다운받아 연결하면 된다. 이 앱에서는 각종 사용 팁을 비롯해 배터리 상태, 펌웨어 업데이트 등이 가능하다.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Bose Music' 앱을 다운받으면 펌웨어 업데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처음 연결 후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경우는 '업데이트 전송 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는 방법 등, 버튼 조작 설정 등이 가능하다.


편안한 착용감, 고속 라이딩 중에도 풍부한 사운드

선글라스에 스피커를 장착했다는 것을 듣고 무게로 인한 불편한 착용감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가벼운 선글라스가 주는 경쾌함에 항상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스 프레임 템포를 착용했을 때 그런 부담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렌즈와 템플의 무게 중심이 맞으며 균형감 있는 착용감을 주는 것이 더 신기했다. 대신, 다른 스포츠 선글라스에 비해 프레임이 더 단단한 편이어서 타이트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격렬한 움직임에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해준다. 그리고 제품이 콧대에 딱 붙는 핏이 아니기 때문에 활동 시 예상치 못한 강한 충격이 얼굴에 가해지게 될 경우에도 코받침 연결부위가 닿지 않아 충격을 줄여준다.
어쨌든, 우려했던 것과 달리 편안한 착용감이 만족을 높여주었다.

또, 렌즈의 완성도도 매우 높다. 전문 선글라스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높은 완성도의 편광 미러 렌즈로, 3mm 더 큰 렌즈가 필자에게는 더욱 적합했다.
특히, 트레일 블루 렌즈는 산악 트레일이나 구름낀 날씨, 해질녁 어두운 시간에도 밝은 시야를 확보해 주어, 2개의 추가 렌즈 구매에 대한 충분한 이유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게감에 대한 부담을 예상했지만 의외로 매우 편안한 착용감이 만족감을 높여주었다.

조작 버튼은 오른쪽 템플 하단에 있다.
한번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다시 한번 누르면 음악 실행/일시중지를 할 수 있다.

전화가 오면 한번 눌러서 전화를 받을 수 있으며, 통화 음질과 마이크 품질이 좋아서 자동차 운전을 위한 핸즈프리로도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다.

버튼 조작방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한번 누름 : 전원 켜기, 재생, 일시 중지, 통화
두번 누름 : 음악 다음 트랙으로 이동, 통화 거부
세번 누름 : 음악 이전 트랙으로 이동
길게 누름 : 전원 끄기

오른쪽 템플은 터치 기능을 갖추었다.
앞으로 슬라이드 하면 볼륨 업, 뒤로 슬라이드 하면 볼륨이 작아진다.
두번 터치하면 아이폰의 siri 등 음성 비서를 부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사운드다. 음악감상과 오디오가 한때 취미였던 필자였기데 보스라는 브랜드에 대한 기대가 워낙 컸다. 그리고, 오디오 선글라스를 착용 후 음악을 틀었을 때 살짝 놀랐다. 고급 헤드폰에서나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은 사운드가 바로 전달되었고, 주위의 바람소리와 자전거를 타면서 들리는 내 자전거의 체인소리까지, 마치 야외 공연장에 온 것 같은 감동을 전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속 라이딩 중에도 에어로 다이나믹 설계 덕분인지 바람소리가 더 섞일 뿐, 사운드 자체에 대한 만족감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이렇게 멋진 사운드를 들을 수 있지만, 바로 앞에 서있는 사람조차도 내가 음악을 듣고 있다는 것을 알 지 못할 수준이어서 더욱 만족스럽다.

사운드의 품질은 '역시 보스!'라는 감탄을 할 수준이다.
야외에서 속도감 있게 라이딩을 해도 에어로 설계 덕분인지 바람소리에 섞인 음악의 품질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고, 마치 야외 콘서트에 온 것처럼 흥분시켰다.


자전거 출퇴근, 운동을 위한 가벼운 라이딩, 자전거 여행 등, 혼자서 자전거를 타는 솔로 라이딩을 경험하는 경우는 많다. 그리고, 그럴 때 음악을 함께 할 수 있다면 그 경험에 지루함은 줄어들고 만족감은 더 높아지게 된다.
그런 이유로 자전거에 스피커를 달고 라이딩을 하는 라이더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에겐 음악이지만 남에게 소음이 될 수 있고, 이어폰을 사용하기에는 불편하고 위험요소가 뒤따르게 된다. 그럴 때 보스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장착한 프레임 템포를 만나게 된다면, 당신의 라이딩이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되는 새로운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보스 프레임 템포 소개 영상
동영상원본 : https://youtu.be/RV63_4yYM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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