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거치 버스, 툴레 캐리어로 서울시 시범 운영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서울시는 10월 26일부터 2개월 동안 시내버스 5개 노선에서 '자전거 휴대 승차'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버스 뒤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거나, 자전거를 차량 내에 반입하여 휴대 승차를 허용할 예정이며, 평일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고 전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다.


버스에 자전거 표시를 통해 휴대승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시범 기간 동안 세계적인 자전거 캐리어 브랜드 툴레(THULE) 제품을 버스 후면에 장착하여 운영된다.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한 툴레의 제품이지만, 일반 자전거 이용객들에게 얼마나 쉽게 접근되는 지에 대해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거치대를 장착한 버스는 아래와 같이 5대가 운영된다.
6657번(3대) : 양천공영차고지 - 가양동
7730번(2대) : 난지한강공원 - 북한산

그 외에 버스 내 반입이 가능한 노선은 아래와 같으며, 해당 버스의 휠체어 전용 공간에 자전거를 세울 수 있다. 대신 휠체어 이용자가 승차하면 자전거 승객은 하차해야 하고,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 시는 자전거 휴대승차가 거부된다.
162번(5대) : 정릉 - 여의도
6513번(4대) : 가산디지털단지 - 서울대
7612번(4대) : 서대문 - 영등포

서울시는 BIT 도착정보시스템과 카카오, 네이버 버스 앱을 통해 자전거 휴대승차 가능 버스를 아이콘으로 표시할 예정이다. 또, 버스 외부에도 자전거 모양 스티커를 붙여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출고되는 저상 전기버스는 휠체어 전용공간에 자전거 고정장치를 설치하여 노선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내버스에도 자전거 거치가 가능해져 택시, 지하철에 이어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