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 디 이탈리아 스테이지 9, 에간 베르날 핑크저지를 입다.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지로 디 이탈리아 2021 시즌은 초반부터 핑크저지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스테이지 9에서 에간 베르날 선수는 후반 500m 어택으로 종합선두에 올라섰다.
이번 시즌 초반 경쟁은 오늘 열리게 되는 10번째 스테이지를 지나 하루를 쉬며 마무리 되지만, 초반의 가장 강력한 핑크저지 경쟁은 9번째 스테이지였다. 계속 산악 구간의 업다운으로 이어진 후 마지막 캄포 펠리체(Campo Felice) 업힐은 1.6km 그래블 구간으로 경사도와 비포장 도로가 주는 변수가 있었다. 게다가 이날은 비까지 내렸다.
에간 베르날 선수는 지로에 첫 출전이지만, 6번째 스테이지에서 보너스 포인트와 함께 시간을 줄이며 이번 지로에 큰 의지를 보여준 바 있었다. 그리고, 9번째 스테이지에서도 이네오스 팀의 빠른 리딩으로 펠로톤이 선두와의 격차를 줄였고, 핑크저지를 입고 있었던 아틸라 발터 선수가 힘겹게 펠로톤을 따라오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에간 베르날 선수는 이와같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래블 구간에 들어선 후 마지막 500m를 남겨놓고 조금씩 스피드를 높였다. 그리고 400m 앞에서 스프린트 하듯이 어택을 했고, 모든 라이더들이 그를 쫓아갈 수 없었다. 에간 베르날 선수는 이날 스테이지 우승과 함께 보너스 10초를 더해 그의 첫 핑크저지를 입을 수 있었다.

"여기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팀 동료들은 저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었습니다. 이번 우승은 저보다 팀 동료들을 위한 것입니다. 지로에 가기까지 아주 긴 여정이지만, 이번 우승과 핑크저지는 충분한 가치를 만들어줍니다"
- 에간 베르날

캄포 펠리체 그래블 업힐에서 어택에 성공한 에간 베르날 

지로 2021 스테이지 7 하이라이트

지로 2021 스테이지 8 하이라이트

지로 2021 스테이지 9. 캄포 펠리체 업힐 피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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