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가격으로 만나는 예거 로드와 MTB 라인업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지엘앤코 제공

지난 2013년 첫 시즌을 시작한 우리나라 브랜드 예거(Jaeger)가 어느덧 9년 차를 맞이하였다. 예거는 지엘앤코(GL&Co)의 유통 및 공급망, 그리고 삼천리자전거의 생산력이 가진 장점들을 하나로 모으며 가격적인 매력을 만들었고, 매년 인기를 더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인기는 처음에 가격 대비 좋은 스펙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프레임에 대한 완성도까지 좋은 평가를 받으며 완성차 브랜드로의 입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 예거의 MTB와 로드바이크 라인업을 정리한 구매가이드를 소개한다.


산악자전거(MTB) 하드테일


지엘앤코는 오랫동안 스램(SRAM)의 공식유통사로 활약하면서 스램 그룹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이런 이유로 스램 그룹셋을 장착한 예거의 산악자전거 라인업은 매우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하드테일만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화된 생산과 유통을 통해 더욱 매력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다.


카본 프레임 - 예거 벤츄라

카본 하드테일 프레임으로 조립되는 예거 벤츄라(Ventura) 시리즈는 29인치 휠과 27.5인치 휠의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리고, 모델명을 통해 기본적인 스펙을 구분할 수 있는데, 벤추라 G는 스램의 GX 이글 그룹셋이 적용된 제품이고, 뒤에 번호가 붙은 시리즈는 시마노 그룹셋으로 구성된다.

벤츄라는 29인치(왼쪽)와 27.5인치 휠 사이즈로 선택할 수 있다.

예거의 가장 큰 특징은 스램의 중급 그룹셋인 GX 이글을 입문급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특히 기계식 구동계가 장착된 벤츄라 G 29"는 199만원으로 책정되어, 입문 라이더들이 선택할 수 있는 가격대에 독보적인 품질의 구동계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무선 구동계인 GX 이글 AXS가 적용된 벤츄라 G AXS 29 모델도 43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무선 전동 그룹셋과 폭스 서스펜션 포크 구성의 완성차를 구매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시마노의 상급 구동계인 DEORE XT를 장착하고도 184만원, 중급 구동계인 DEORE를 적용하면 149만원이라는 가격은 다소 파격적이라는 인상도 준다.

벤츄라 G 29
스램 중급 구동계 GX 이글을 장착하고도 199만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

벤츄라 G AXS 29 (430만원)
스램 무선 전동변속 GX 이글 AXS와 폭스 포크 등의 고급 스펙을 갖추었다.

벤츄라 8 29 (184만원)
시마노 상급 구동계 XT 12단 장착

벤츄라 8 27.5 (184만원)
27.5인치 휠과 시마노 XT 12단, 2단 체인링으로 24단 기어비를 가진다.

벤츄라 5S 29(왼쪽) / 27.5 (149만원)
시마노 중급 구동계인 데오레(DEORE) 12단 채택. 29인치와 27.5인치 휠로 선택할 수 있다.

벤츄라 5D 27.5 (145만원)
시마노 데오레 11단 그룹셋과 2단 체인링으로 22단 기어비를 제공한다.


알로이 프레임 - 예거 아스펜

입문용 자전거로 알로이 프레임은 가장 추천받는 스펙이다. 가격적인 경쟁력도 있지만 알루미늄 프레임은 입문자들의 파워를 견디기에 충분한 강성을 갖추고 있어서, 성능면에서도 크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예거는 아스펜(Aspen)이라는 라인업으로 알로이 프레임 완성차를 출시하고 있다. 이 또한 29인치와 27.5인치 휠사이즈로 선택할 수 있으며, 스램의 SX 이글 그룹셋을 포함해 시마노의 데오레 그룹셋 등이 장착되어, 입문 MTB로 손색이 없다.
게다가, 모두 99만원 이하의 가격이어서, 중급 이상의 피트니스 바이크를 구매하는 비용으로 입문용 산악자전거를 가질 수 있다는 매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스펜 7 29 (99만원)
알로이 프레임에 시마노 데오레 12단 그룹셋으로 추천 입문 MTB다.
게다가 99만원이라는 가격경쟁력을 가졌다.

아스펜 S 29 (88만원)
스램의 12단 구동계 SX 이글을 장착한 입문급 MTB

아스펜 5D 29(왼쪽) / 27.5 (88만원)
시마노 데오레 11단 구동계와 2단 체인링의 22단 시스템이다.
동일한 스펙에 29인치와 27.5인치 휠 사이즈로 선택할 수 있다.

아스펜 3S 27.5 (65만원)
시마노 알투스 9단에 3단 체인링을 적용한 27단 모델


알루미늄과 카본 로드바이크


예거가 워낙 MTB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여서 로드바이크 라인업은 비교적 단촐한 편이다.
로드바이크는 카본 프레임의 마리온(Marion)과 알로이 프레임의 메티(Metti)로 구분하고 있으며, 올라운드 스타일의 제품으로 개발되었다.

예거의 로드는 카본 프레임의 마리온, 알로이 프레임의 메티 시리즈로 구분된다.

카본 로드바이크인 마리온은 올라운드 레이스 바이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프레임으로, 스램의 무선 전동 변속 시스템인 라이벌(Rival) AXS 12단 구동계가 장착되어 있다. 35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무선 전동 변속과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제품이다.

마리온 D8 (350만원)
스램의 라이벌 AXS 무선 전동변속 12단,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매력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다.

로드 입문용으로 개발된 메티는 시마노의 소라(Sora)와 클라리스(Claris) 구동계를 적용하고, 케이블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택하여 가격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메티 D3는 75만원, 메티 D1은 65만원으로 출시되며, 퍼포먼스 로드바이크의 DNA를 가진 제품으로 부담이 적은 입문 로드바이크를 찾는 라이더에게 추천할 시리즈다.

메티 D3 (75만원)
알로이 프레임에 시마노 소라 구동계가 조합된 입문 로드바이크

메티 D1 (65만원)
시마노 클라리스 구동계를 이용해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로드바이크


가격경쟁력 이상의 라이딩 품질


예거라는 브랜드가 출범했던 초창기만 하더라도 라이딩 품질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다. 그저, 좋은 스펙의 완성차를 매력적인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는 것에 더 관심이 집중된 편이었다.
하지만, 예거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는 정책을 꾸준하게 이어가면서, 입문 및 레크레이션 라이더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국내의 대표적인 자전거 업체 중에 하나인 지엘앤코의 오랜 노하우가 적용되면서, '예거'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


관련 웹사이트
지엘앤코 : https://www.glnco.co.kr/product/product_list.html?comcode=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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