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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정이현 기자
사진 : 정이현 기자 |

자전거 구동계(Drivetrain, 드라이브트레인) 세척은 미캐닉과 라이더 모두에게 까다로운 작업이다. 찌든 체인 루브와 이물질을 완벽히 걷어낼 강력한 세정력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비비(BB), 휠 허브, 서스펜션 피벗 내부의 귀중한 베어링 그리스가 씻겨나가는 것은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프리미엄 자전거 케어 브랜드 피티스(Peaty's)가 출시한 포밍 드라이브트레인 디그리서(Foaming Drivetrain Degreaser, 이하 포밍 디그리서)는 이 모순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이번 리뷰에서는 이 제품의 성분적 특성과 실제 세정 성능을 기술적으로 분석한다.
피티스 포밍 드라이브트레인 디그리서: 2만원(500ml) / 사계절 프리미엄 체인 오일: 2.5만원(60ml)
분해 없이 몇 분 만에 깔끔한 구동계 청소
자전거 구동계를 제대로 청소할 계획을 세우고 나면, 어디까지 분해한 후 청소할 것인 지가 고민이 된다. 하지만, 실제는 뒤 바퀴 하나 분리하는 것조차도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현실 속에서 피티스의 포밍 디그리서는 뛰어난 구동계 세정 성능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했다. 자전거를 전혀 분해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대 이상의 구동계 클리닝 성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청소 전
피티스 포밍 디그리서로 청소 후, 체인 윤활까지 마친 상태
무용제 기반의 친환경 포뮬러
디그리서의 성능은 기저 성분에서 출발한다. 피티스 포밍 디그리서의 가장 큰 특징은 화학적으로 강력하고 공격적인 솔벤트(Solvent, 용제)를 배제했다는 점이다.
• 무용제(Non-Solvent) 베이스:
석유계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화학적 부식성이 낮다. 카본 프레임의 클리어 코트는 물론, 오염에 민감한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와 로터에 튀어도 제동 성능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탁월한 안정성을 지녔다.
• 생분해성 화합물:
자연 환경에서 빠르게 분해되는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차 후 남은 오폐수가 하수구나 토양으로 흘러가더라도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환경 규제가 엄격해지는 최신 트렌드에 더욱 부합한다.

성능 및 작용 기전
단순히 친환경적이기만 하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이 제품은 세정력이라는 본연의 기능에서도 영리한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 강력한 폼 액션:
액상 형태가 아닌 조밀한 폼(거품) 형태로 분사된다. 폼 텍스처는 금속 표면에 달라붙어 중력에 의해 바로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한다. 이는 세정 성분이 체인 롤러 내부와 카세트 코그 사이의 오염 물질과 반응할 수 있는 접촉 시간을 크게 늘려주어 화학적 분해 효율을 극대화한다.
• 선택적 세정:
앞서 언급한 무용제 성분의 핵심 이점이다. 체인에 묻은 먼지와 오일 찌꺼기는 확실하게 녹여내면서도, 방수성이 강한 프리미엄 베어링 그리스는 녹이지 못한다. 즉, 용액이 허브 씰(Seal)을 타고 스며들더라도 내부 윤활제가 씻겨 나갈 위험이 적어 일상적인 정비에 최적화되어 있다.
구동계의 오염은 제거하지만, 베어링의 그리스를 녹이지 않는 선택적 세정 성능
사용 방법
플립 노즐(Flip Nozzle)을 채택해 환경에 따라 미스트(안개 분사)와 폼(거품 분사)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작업에서 유용하다.
노즐을 돌리거나 뚜껑을 열어, 거품 분사, 잠금, 안개 분사 등으로 변경할 수 있다.
1. 체인을 역회전시키며 카세트, 체인, 풀리, 체인링에 폼을 넉넉히 도포한다.
2. 도포 후 즉시 씻어내지 말고, 독자적인 포뮬러가 오일과 결합해 찌든 때를 불릴 수 있도록 약 2분간 대기하는 것이 핵심이다.
3. 구동계 전용 브러시(칫솔을 사용해도 괜찮다)로 닦아내고, 깨끗한 물로 헹구어 내면 깔끔해진 구동계를 다시 만날 수 있다.
4. 물기를 닦아낸 후, 라이딩 환경에 적합한 체인 루브를 도포한다.
카세트, 디레일러, 체인 등의 드라이브트레인에 고르게 분사
체인을 뒤로 돌리면서 분사하면, 체인까지 고르게 포밍 디그리서가 작동한다.
약 2분 후 솔을 이용해 기름 떼가 심한 곳을 닦아준다.
풀리를 닦을 때도 체인을 조금씩 돌리면서 고르게 청소하다.
체인도 솔을 이용해 닦아 주면 좋다.
물을 이용해 디그리서를 헹군다.
단 몇 분 만에 풀리까지 깔끔하게 청소된 모습
카세트의 상태도 기대 이상의 깔끔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물기를 제거 후 체인 윤활로 마무리 한다.
선택적 세정으로 깔끔한 마감
피티스 포밍 드라이브트레인 디그리서는 강력한 성능을 내기 위해 무조건 독한 화학물질을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훌륭한 케미컬이다. 카본 프레임과 디스크 브레이크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베어링 그리스를 보호하면서 구동계만 타겟팅하여 세척할 수 있다는 점은 미캐닉의 작업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준다.
정기적인 세차와 컨디션 관리에 있어서 전문샵과 개인 사용자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구동계 세정 솔루션이 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루트6: https://rt6sports.co.kr/collections/clean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