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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박창민 편집장 |

전기 산악자전거(eMTB) 시장의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제조사들은 단순히 더 강력한 출력과 더 큰 배터리 용량만을 내세우는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라이더들은 모터의 힘과 인간의 페달링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주행 질감, 거친 다운힐 지형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밸런스, 그리고 스마트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하이엔드 eMTB의 요구 속에 새롭게 등장한 모델이 바로 트렉 레일플러스(Trek Rail+) 9.8 5세대이다. 이전 4세대 모델이 올마운틴 트레일 바이크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면, 이번 5세대 레일플러스는 서스펜션 트래블을 앞뒤 모두 160mm로 늘리고 멀릿 휠 사이즈를(S 제외) 적용하여, 한층 과감한 엔듀로 머신으로의 변신을 이뤄냈다.
우리나라 지형에도 적합한 라이딩 품질
한국 산악 지형은 경사가 가파르고 바위와 나무뿌리가 얽혀 있는 타이트한 숏 코스, 그리고 회전 반경이 매우 좁은 헤어핀 구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트렉 레일플러스 9.8 5세대를 국내 산악 싱글 트랙에 올렸을 때 가장 먼저 체감되는 성능은 멀릿 휠이 주는 민첩성과 보쉬 5세대 모터의 순발력이라고 볼 수 있다.

앞 29인치, 뒤 27.5인치 멀릿 휠 세팅은 좁은 나무 사이를 통과하거나 급격한 코너를 돌아나갈 때 무거운 eMTB 특유의 둔한 느낌을 지워낸다. 휠베이스가 긴 엔듀로 바이크임에도 뒷바퀴 27.5인치 타이어 덕분에 좁은 급회전 코너에서 타이트하게 끌어당기며 컨트롤이 가능해진 것이다.
국내 트레일에서 빈번히 마주치는 갑작스러운 바위 단차나 젖은 나무뿌리 구간에서의 업힐 능력은 보쉬 퍼포먼스 라인 CX 5세대 모터의 익스텐디드 부스트 기능이 빛을 발한다. 크랭크 암이 바위에 걸릴 위험 때문에 페달을 반 바퀴만 굴리거나 잠시 멈추더라도, 모터 자이로 센서가 순간적인 잔류 동력을 2m가량 계속 밀어주어 발이 페달에 걸리지 않고 장애물을 넘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가파른 급경사 오르막에서는 강력한 어시스트가 추진력을 더해주고, 타이어의 슬립에 대한 제어 능력도 뛰어난 편이어서, 강한 힘으로 끝까지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구동계 텐셔너 기능이 가장 쉽게 체험되는 부분인데, 프리휠의 라쳇 텐션을 항상 대기 상태로 만들어 주는 이 기능 덕분에 복잡한 싱글 트레일 안에서도 즉각적인 페달링 반응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터보 모드에서 저속 라이딩 시 페달링 토크 대비 앞으로 치고 나가는 듯한 파워가 다소 불편할 때가 있다. 민감한 컨트롤이 필요한 구간에서는 eMTB+ 모드를 추천한다.
조용하면서도, 컨트롤이 자연스러운 라이딩
보쉬 5세대 퍼포먼스 라인 CX
트렉 레일플러스 9.8 5세대의 핵심 구동계는 단연 보쉬의 차세대 드라이브 유닛인 퍼포먼스 라인 CX 5세대이다. 보쉬는 오랜 시간 쌓아온 eMTB 모터 제어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한 수치 경쟁을 넘어 라이더의 페달링에 가장 가깝고 직관적인 감각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또, 이전 4세대 보쉬 모터는 강력한 출력에 비해 고주파의 모터 기계음이 험로 주행 시 라이더의 몰입감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5세대 드라이브 유닛은 내부 기어 트레인의 물리적 구조를 대대적으로 재설계하고 마찰 손실을 최적화하여, 기계적 작동 소음을 이전 세대 대비 약 25% 이상 억제했다.
또한 드라이브 유닛의 무게를 약 2.82kg 수준으로 낮추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무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소음을 줄이고 무게를 낮춘 보쉬 퍼포먼스 라인 CX 5세대
초당 1,000회 계측의 트리플 센서 기술
보쉬 5세대 구동계의 이질감 없는 페달링 동력 지원은 내부에 탑재된 정밀 센서 아키텍처 덕분이다.
모터 내부의 트리플 센서는 라이더가 페달에 가하는 토크, 케이던스, 그리고 현재의 휠 속도를 초당 1,000회 이상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가파른 언덕 진입 시 주춤하거나 페달링 페이스가 흔들릴 때에도 모터가 거칠게 개입하거나 울컥거리는 현상 없이 라이더의 페달링에 자연스러운 토크 어시스트를 제공한다.
스피드, 토크, 케이던스를 초당 1000회 이상 계측하여, 자연스러운 페달링 어시스트를 만든다.
보쉬 키옥스 400C 디스플레이
트렉 레일플러스 9.8 5세대의 콕핏은 지저분한 배선과 대형 디스플레이 레이아웃을 완전히 지워냈다.
특히, 핸들바 위의 LCD 디스플레이 대신 프레임 탑튜브 상단에 삽입된 보쉬 키옥스 400C 디스플레이 시스템 컨트롤러는 현재 배터리 상태와 지원 모드 등의 데이터를 깔끔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키옥스 400C 디스플레이는 가민(GARMIN), 와후(WAHOO) 등의 외장 헤드유닛(속도계)과 페어링 되어 라이딩 품질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
또, 왼쪽 그립 안쪽에 컴팩트하게 자리 잡은 미니 리모컨은 키옥스 400C 컨트롤러와 블루투스 무선으로 연결되어, 깔끔할 뿐 아니라 라이딩 중 컨트롤도 직관적이 되었다.
탑튜브 상단에 삽입된 키옥스 400C 디스플레이
3개의 버튼과 USB 전원 단자가 포함된다.
USB-C 전원 사용이 가능하다.
핸들바의 미니 리모컨은 디스플레이와 무선으로 연결되어 편리하다.
보쉬 퍼포먼스 업그레이드를 통한 120Nm 토크
보쉬 eBike 시스템(Bosch eBike Systems)이 8월 18일부터 국내 공식 취급 자전거 전문점을 통해 일부 드라이브 유닛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퍼포먼스 업그레이드(Performance Upgrade)' 및 라이딩 모드 맞춤 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퍼포먼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구동계의 한계를 한 차원 더 끌어올릴 수 있다.
5세대 퍼포먼스 라인 CX(Performance Line CX, BDU38) 드라이브 유닛의 경우, 업데이트 시 최대 출력을 750W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모든 라이딩 모드에서 최대 토크를 120Nm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더불어 특정 주행 상황에서 구동계의 최대 지원율을 600%까지 높일 수 있는데, 이것은 Race, Turbo, eMTB+, Cargo 및 Auto 모드에 한정되어 적용된다.
단순한 출력 향상을 넘어, 주행 스타일과 코스 환경에 맞춘 세밀한 설정 기능도 추가되었다.
해당 퍼포먼스 업그레이드 및 라이딩 모드 맞춤 설정은 국내 보쉬 eBike 시스템 제품을 취급하는 자전거 전문점을 통해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정숙하고 순발력이 향상된 라이딩
전체적으로 조용하면서 확실한 순발력을 제공하는 보쉬 퍼포먼스 라인 CX 5세대 모터, 그리고 배터리 고정의 안정성을 높인 RIB 2.0 배터리 설계가 이번 트렉 레일+ 5세대의 눈에 띄는 특징으로 꼽힌다.
그리고, 트렉바이시클 코리아가 제공하는 최초 구매자 평생 프레임 워런티 및 보쉬 일렉트로닉스 컴포넌트의 2년/600회 충전 사이클 A/S 정책은 고급 eMTB를 구매할 때 든든함을 더해준다.
거친 다운힐 코스와 극강의 업힐 테크닉을 즐기는 오프로드 라이더들에게 트렉 레일플러스 9.8 5세대는 트레일 라이딩의 한계를 한 단계 밀어 올리는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웹사이트
트렉바이시클 코리아: https://www.trekbikes.com/kr/ko_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