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다리 #2] 성수대교와 영동대교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서울 한강 이북 동쪽 지역을 흐르는 중랑천을 이용하여 강남 지역으로 자출이나 이동하는 라이더들은 성수대교와 영동대교 둘 중 어떤 것을 이용할지 고민이 많다.
성수대교와 영동대교를 직접 자전거로 이용해보고 장단점을 소개한다.

-성수대교

성수대교

1979년에 준공된 성수대교는 1994년 상판 붕괴사고로 1997년에 새로 세워졌다.
성수대교는 중랑천 자전거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압구정동과 논현동 방향으로 이어졌다.
기사는 성수대교 남단 동편을 출발하여 한강 - 북단 동편 - 북단 서편 - 한강 -남단 순으로 작성됐다.

성수대교 남단 동편

올림픽대로로 빠지는 도로를 건너 성수대교로 올라갈 수 있다.
① 성수대교 진입구간은 상당히 좁다.
② 올림픽대로로 빠지는 도로 횡단
③ 올림픽대로에서 진입하는 도로 횡단
④ 강변북로로 빠지는 도로 횡단
⑤ 성수대교 북단 동편

서울숲이나 중랑천 방향으로 갈 수 있다.
⑥ 성수대교 북단 서편

강변북로에서 진입하는 도로 횡단
⑦ 올림픽대로로 빠지는 도로 횡단
⑧ 올림픽대로에서 진입하는 도로 횡단

성수대교에서 유일하게 자전거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엘레베이터가 있다.
한강 남쪽 자전거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엘레베이터(서편)
엘레베이터 내부에서 자전거도로를 본 모습
엘레베이터가 성수대교 교각에 가려 잘 안보일 수 있다.

-영동대교

영동대교

1973년 준공된 영동대교는 성수동과 청담동을 잇는다.
기사는 영동대교 남단 서편 - 한강 - 북단 서편 - 북단 동편 - 한강 - 남단 동편 순이다.

① 영동대교 남단 서편 입구
② 자전거도로로 이어지는 경사로
영동대교 남단 서편 경사로 진출입구
③ 올림픽대로로 빠지는 도로 횡단
④ 강변북로에서 진입하는 도로 횡단
⑤ 자전거도로로 내려가는 길(왼쪽 계단)과 성수동으로 가는 길(직진)
자전거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계단
⑥ 성수동 방향으로 가는 계단(북단 서편)
⑦ 북단 동편에도 동일한 진입계단이 있다.
⑧ 강변북로로 빠지는 도로 횡단
⑨ 올림픽대로에서 진입하는 도로 횡단
⑩ 영동대교 남단 동편 입구

-자전거도로 접근성: 영동대교 > 성수대교
-인도 너비: 성수대교 > 영동대교
-인도 도로 상태: 두 곳이 비슷비슷
-도로 횡단 횟수: 성수대교(3회) > 영동대교(2회)

성수대교와 영동대교를 비교했을 때, 어떤 다리가 이용하기가 더 편하다고 딱히 집어낼 수 없는 것 같다.
성수대교는 자동차 진출입 도로를 3번(영동대교 2번) 횡단해야 하는 반면, 인도는 성수대교가 조금 넓은 편이다.
성수대교는 도로 횡단보도 구간과 인도 중간중간에 턱이 있고, 영동대교는 횡단보도 진입 구간이 좁은 편이다.
자전거도로 접근성을 따지자면 영동대교가 좋지만, 도착지가 압구정동 쪽이라면 돌아가게 된다.
결론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표지점과 가까운 다리를 이용하는 편이 가장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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