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중장거리 라이딩 도전하기 #3 장화코스
2020-08-27   김수기 기자

짧은 거리라도 라이딩은 항상 즐겁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면 중장거리 라이딩에 도전할 시기라는 뜻이다. 한강 자전거길을 남북으로 순환만해도 충분히 만족할 수준의 거리를 다녀올 수 있다. 하지만 매번 한강만 돌 수는 없기에 코스는 많이 알수록 라이딩이 더 재미있어진다. 
한강을 중심으로 한 중장거리 코스로 3번째로 소개할 코스는 장화코스이다. 장화코스는 가오리코스처럼 전체 경로가 장화처럼 생겨 붙은 이름이다. 이전에 소개한 가오리 코스(코스 보기), 평화누리 코스(코스 보기)와 다르게 장화코스는 약 15km의 일반 도로(공도)를 이용한다.
이제 장거리 코스나 투어 라이딩을 대비해 일반 도로에서의 라이딩 경험을 할 수 있는 장화 코스를 준비했다.


한강 북쪽에 도전한다

장화코스는 전체 경로가 82km에 일반 도로인 축석고개의 업힐을 제외하면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코스이다. 장화코스의 핵심은 중랑천과 왕숙천을 잇는 축석고개와 광릉수목원을 지나는 약 15km 일반 도로이며, 국립수목원의 내리막에 경치까지 갖춘 힐링 구간은 장화 코스를 또 가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한다.
장화코스도 순환코스이기 때문에 시계방향과 반시계 방향으로 돌 수 있지만 국립수목원 구간의 다운힐을 업힐로 올라와야 하는 반시계방향은 뭔가 아쉬움이 있다.

장화 코스의 경로는 한강 - 중랑천 - 부용천 - 축석고개 - 광릉수목원 - 왕숙천 - 한강이다. 경로를 보면 서울숲이 장화의 코고, 의정부와 포천 구간은 장화의 목, 구리 구간은 장화의 굽이 된다. 전체 경로의 80% 정도는 자전거도로를 따라가고, 축석고개와 국립수목원 길은 진입로 몇 구간만 주의하면 길 찾기는 어렵지 않다. 장화 코스를 익히면 추후에 포천, 연천 방향의 코스로 라이딩 반경을 넓힐 수 있다.

한강 자전거길 - 중랑천 - 부용천 - 축석고개 - 국립수목원 - 왕숙천 - 한강 자전거길의 경로로 축석고개의 약 2km 업힐을 제외하면 긴 다운힐과 평지 위주의 쉬운 코스이다. 난이도 평점은 일반 도로가 포함되어 3점으로 표시했지만 2.5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장화코스: 82km (상승고도: 약 340m)
난이도 : ★★★☆☆ (중장거리, 일반 도로)

GPS 코스 파일 다운로드 :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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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중장거리 가오리 코스: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2605
- 한강 중장거리 평화누리 코스: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2623


중랑천 자전거길, 축석고개

기사에 소개되는 장화 코스는 뚝섬 인증센터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이동한다. 장화의 코에 해당하는 서울숲을 돌아 중랑천 합수부에서 계속 북쪽으로 달린다. 중랑천 자전거길은 서울숲에서 동두천까지 이어져 있고, 청계천, 우치천, 부용천 등의 자전거길이 나뉘어진다. 중랑천의 서울 구간에 겸재교, 이화교, 월릉교 부근에 천변 매점이 있어 보급이 편리하다.
장화 코스를 위해 의정부 버스터미널 부근의 부용천 합수부까지 올라가서 부용천 자전거길로 우회전한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부근에서 호국로 진입을 위해 자전거길을 나온다.

호국로를 이용해 축석고개로 진행해야 하는데, 이때 주의가 필요하다. 자금 교차로 부근은 3차로가 5차로로 늘어나기 때문에 바깥 차선으로 옮기면서 달리면 축석고개로 직진할 수 없다. 차로가 늘어나더라도 3차로를 유지하면서 자금 교차로를 지나가야 한다.
자금 교차로를 지나면 축석고개 업힐이 시작되지만 고개 입구에 현충탑으로 가는 우회로를 이용한다. 우회로는 계속 오르막이지만 정상 부근까지 이어져 안전하다. 우회로에서 다시 호국로에 합류하면 축석고개 정상이 금방이다. 고개 정상의 편의점은 뚝섬 기준으로 36km 지점이고, 야외 쉼터가 넓어서 보급하면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축석고개 바로 아래에 있는 축석삼거리나 다음의 축석령휴게소 삼거리에서 축석 사거리로 진입해 광릉 방향으로 진입한다. 

출발은 뚝섬 인증센터이다.
주차장도 있고, 같이 갈 사람들을 만나기에도 적절한 장소다.

시계방향을 진행하기 때문에 뚝섬에서 중랑천 쪽으로 서진한다.
장화코스의 신발코에 해당하는 서울숲을 부근을 지나 북쪽으로 진행한다. 사진에 보이는 다리는 용비교와 그 아래에 있는 중랑천을 건너는 다리이며, 자전거와 보행자 통행이 많으니 주의한다.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건물 앞에 있는 살곶이 다리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살곶이 다리 입구에 중랑천 진입로가 있어 통행에 주의한다.

중랑천은 동서 양편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어 있지만 동편으로 진행한다.

중랑천 매점 위치.

겸재교 아래에 있는 매점.

이화교를 지나서 나오는 매점.

월릉교 아래의 묵동천 합수부의 매점이며, 중랑천변에 있는 매점은 이곳이 마지막이다.

도봉구청이 보이면 중랑천의 서울구간 경계에 다다른다.

갑자기 아파트가 사라지면 중랑천 의정부 구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상도교 이후)

대전차 방호시설.

의정부 초입 구간은 깨끗하게 포장되어 있지만 기나긴 장마로 인한 침수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의정부 스포츠센터 부근의 짧은 업힐.

부용천 합수부 부용천 진행 방향.

의정부 버스터미널 부근은 부용천이 중랑천에서 갈라지는 곳으로 제5교라는 다리를 건너 부용천으로 우회전한다.

제5교를 건너 우회전해서 부용교 방향으로 간다.

효자역 부근 호국로 진행 방향.

효자역을 지나서 사진 왼쪽 길의 끝에 있는 자전거 진출로로 나와서 호국로로 진입한다.

호국로로 진입해 자금 교차로 방향으로 직진하며, 일반 도로이기 때문에 차량에 주의한다.
500m 전방에서 3차로가 5차로까지 넓어진다. 4, 5차로는 진출로이기 때문에 3차로를 유지하면서 주행한다.

자금교차로 부근 축석고개 진행 방향.
*3차로에서 5차로까지 차로가 넓어지지만 3차로를 유지하면서 직진한다.

자금교차로에서 직진하기 위해 3차로로 주행한다. 자금교차로 근처의 4, 5차로는 진출로이다. 
초행길이라서 맨끝 차로로 주행했다면 되돌아오거나 이전 교차로에서 직진 차량이 대기중일 때 이동한다.

자금교차로를 지나면 축석고개 업힐이 시작되며, 현충탑 방향의 옛길 우회 도로로 우회전한다.

우회 도로는 비교적 한산하며, 4~6%의 경사도의 업힐이 계속된다.

우회 도로에서 호국로로 합류하면 축석고개 정상이 얼마 남지 않고, 정상에 편의점이 있다.
편의점 방문 시 마스크를 쓰는 방역수칙을 지키자.

축석사거리 부근 광릉 진행 방향.

축석고개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축석고개 삼거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빠져도 되고, 직진해서 축석령휴게소 삼거리에서 우회전해도 된다.

1. 축석삼거리에서 우회전했다면 축석사거리에서 광릉 방향으로 우회전.
2. 축석령휴게소 삼거리에서 우회전했다면 축석사거리에서 광릉 방향으로 직진.


국립수목원, 왕숙천 자전거길

축석 사거리에서 광릉 방향으로 들어서면 무림리 고개까지 800m 업힐이 있다. 이제 무림리 고개를 정복했다면 업힐 끝 다운힐 시작이다. 위에 있는 장화 코스 고도표를 보면 무림기 고개에서부터 한강까지 쭉 내리막이다.
국립수목원 건물이 보이기 전까지는 일반 국도와 다를 바 없지만 국립수목원부터는 힐링 코스가 시작된다. 봉선사까지 이어지는 3km의 구간은 빼곡한 나무숲을 통과하기 때문에 속도를 늦추고 풍경을 즐기기를 권한다.

광릉수목원로를 따라 내려오면 길이 갈라져 편도 1차로로 바뀌는 구간에서 터널로 좌회전하고, 터널 앞의 인도를 따라가면 왕숙천 자전거길로 진입할 수 있다. 왕숙천 자전거길은 다리 아래로 내려가는 2곳과 내각대교에서 한번 서편에서 동편으로 건너가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경로 안내가 필요 없다. 왕숙천 합수부 근처의 다리는 홍수로 인해 인도 데크가 밀려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축석사거리에서 무림리고개까지 약 800m 업힐이며, 5~7% 정도의 경사도이다.

무림리고개에서부터 한강 진입까지는 다운힐이다. 농원, 식당 등을 지나 국립수목원 건물이 나오면 이제 속도를 줄여보자.

사실 장화 코스는 국립수목원에서 봉선사까지의 3km 구간을 달리기 위해 수십km를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립수목원은 예약제이거니와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국립수목원을 지나면 광릉 부근에서 남양주시로 넘어간다.

하지만 힐링 구간은 아직 남아 있다.

봉선사 입구에서 국립수목원으로 되돌아가 다시 내려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부평교 부근 왕숙천 자전거길 진행 방향.

광릉수목원로를 따라 내려오면 편도 1차로로 바뀌는 구간이 있다. 사진에 나와 있는 차량이 서있는 곳 앞의 터널에서 좌회전한다.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으니 좌회전 신호를 받고 터널로 좌회전한다.

좌회전 신호와 직진 신호가 연동되어 있고, 터널 앞에 있는 횡단보도에서 인도로 들어가 우측으로 진행한다.

인도를 따라가면 왕숙천 자전거길 진입로(서편)가 있다.

금곡교 아래로 건너가는 자전거도로가 왼편에 있다. 직진하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니 왼쪽 길로 진입.

장현대교에도 다리 아래로 지나갈 수 있는 자전거도로가 왼편(우산쓰는 사람)에 있다.

내각대교 진행 방향.

내각대교에서 왕숙천 자전거길 서편에서 동편으로 이동한다.

왕숙천 자전거길 동편은 차량과 자전거가 함께 사용하는 도로를 몇 군데 이용하니 차량에 주의한다.

사능천 합수부에서 다리를 건너 사진상으로 우회전(남쪽 방향)한다.

가오리 코스로 향하는 경춘선 자전거길 진입로.

왕숙천이 한강에 다다르면 서편으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가 나온다.

지난 장마로 인도 데크가 밀려 자전거 통행로를 덮어 버렸다.

왕숙천 합수부에서 뚝섬 방향으로 서진한다.

뚝섬 인증센터에서 라이딩을 종료하면 82km짜리 장화 한 켤레를 얻을 수 있다.


일반 도로가 포함된 라이딩

가오리 코스나 평화누리 코스는 일반 도로 주행이 거의 없는 반면 장화 코스는 15km의 일반 도로가 포함되어 있다. 자금교차로(3차로 유지)나 축석고개 업힐은 차량과 함께 달려야 하기 때문에 도로 라이딩 경험이 없다면 분명 식은땀이 날 수 있다. 하지만 차로 중간을 차지하거나 갈지자 주행으로 차량 통행을 방해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면서 후방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일반 도로 라이딩은 어렵지 않다. 특히 국립수목원의 구간은 차량 통행도 적을 뿐더러 차량도 서행하는 구간이라 입문자가 일반 도로를 경험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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