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라도 간다. 다혼 DASH X20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제품명 다혼 대쉬 X20 (DASH X20)
프레임 7005 알루미늄 더블버티드 프레임 (M/L)
휠셋 키네틱스 프로
무게 8.7kg (M사이즈)
소비자가 2,150,000원
웹사이트 수입 및 공급:
(주)시스인터내셔날(www.dahon.co.kr)

제조:
다혼(www.dahon.com)

다혼의 2011년 신모델 대쉬 X20은 이전 해머헤드의 후속으로 드랍바가 기본 장착되어 출시됐다.
해머헤드 유저들의 가장 큰 아쉬운 점이 불혼바나 플랫바가 기본사양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드랍바가 기본 사양이라는 것이 반갑다. 또한 스펙상의 무게도 약간 감량(9.1kg→8.7kg)이 됐다.
색상도 어두운 메탈그레이에서 클라우드 화이트로 화사해졌다.
대쉬가 예전 인기모델이었던 마코처럼 접이식이 아닌 모델로 나왔으면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다혼을 다혼답게 만드는 것은 바로 '폴딩'이다.
경량 접이식 미니 스프린터 다혼 대쉬를 만나보자.


-접이식으로 어디라도 간다

다혼 N 타입 프레임에 'LockJaw' 경첩을 적용하여 폴딩이 가능하다. 6밀리미터 렌치로 탑튜브와 다운튜브에 있는 나사를 180도로 돌리기만 하면 폴딩이 된다. 폴딩에 걸리는 시간이 20초 이내로 간단하다. 
특히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폴딩이 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만 아니면 점프가 가능하다. 다만 드랍바 적용으로 인해 폴딩 시 높이가 안맞을 때 안장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탑튜브 'LockJaw'
다운튜브 'LockJaw'
6밀리미터 렌치로 나사를 180도만 돌리면 잠그거나 풀 수 있다.
폴딩된 다혼 대쉬 X20
비비쉘 아래에 있는 거치대

다만 라이딩 중에 폴딩 부분에서 약간의 소음이 발생한다. 안티시즈 루브를 바르고, 경첩 간의 유격 상태를 잘 관리해준다면 거슬리지는 않는다.

피니쉬라인의 안티시즈를 lockjaw 톱니 부분에 발라주면 소음이 줄어든다.

또 헤드튜브에 러기지 트러스를 설치하면 투어백이나 홀드올 바스켓을 장착할 수 있어, 간단한 짐을 담을 수 있다.

러기지 트러스와 투어백을 장착한 모습
홀드올 바스켓 장착 모습

-8.7kg의 가벼움

다혼 대쉬 X20은 페달 포함해서 9kg 내외의 무게다. 성인 남성이라면 가볍게 들 수 있는 무게다.
이런 대쉬의 강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업힐이다. 가벼운 무게와 더불어 키네틱스 프로 휠셋은 업힐구간에서 한결 가벼운 페달링을 도와준다.
한동안 자전거를 안 탄 상태에서 2.2km 업힐을 무정차로 올라간 것은 바로 가벼움과 키네틱스 프로 휠 덕분일 것이다.

L 사이즈의 실측무게는 페달제외 8.9kg이다.
7005 알루미늄 더블버티드 프레임
키네틱스 프로 휠은 가볍고, 구름성이 뛰어나다.

-드랍바가 기본 사양

UD 카본으로 강화된(wrapped) 드랍바로 라이딩 자세가 다양하게 나오고, 신형 시마노 105 쉬프트레버로 케이블 정리가 깔끔해졌다.
FSA 고싸머 크랭크(42/55T)와 시마노 105 스프라켓(11/28T) 조합으로 고 기어비는 걱정없지만 다만 업힐에서 저 기어비를 아쉬워할 라이더가 더러 있을 수 있다.

시마노 105(5700) 신형 쉬프트레버
UD(unidirection) 카본으로 강화된 드랍바
스페이스 링없이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템
시마노 105 앞 디레일러, 고싸머 크랭크(55/42T)
시마노 울테그라 뒷디레일러, 105 스프라켓(11/28T)
키네틱스 캘리퍼 브레이크
KORE 안장과 싯포스트

구매포인트:
-가볍고, 접이식이며 잘 나가는 미니벨로를 원하는 라이더
-대중교통을 연계한 자전거 여행을 원하는 라이더
-신장에 따라 M/L 사이즈로 구분되어 있다.

아쉬운 점:
-기어비를 위한 55T 크랭크가 부담스러운 라이더도 있다.
-L 사이즈 프레임에 400밀리미터 너비의 드랍바는 좁지 않을까?


휴대성과 순간 가속력, 업힐 능력, 무게, 기본 사양에서 대쉬의 경쟁력은 우수하다. 2010년 미니 스프린터의 치열한 경쟁이 있었고, 2011년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쉬의 이런 장점을 생각한다면 2011년 미니 스프린터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짐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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