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크쇼 2011, 완성 자전거와 카본휠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국내 최대의 자전거 전시회인 '서울바이크쇼'가 작년까지 12월에 열린 것과는 다르게 올해부터는 3월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그로인해 시즌 시작을 알리는 첫 이벤트가 되었고, 그만큼 지난해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날 수 있었다.

이제는 카본 프레임이 대세다.
최근 몇년 사이 자전거 프레임에 가장 큰 변화는 카본을 활용한 소재가 급격하게 늘어난다는 것이다. 카본 자전거가 시장에 나온 것은 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내구성이나 가공방법의 문제 등으로 항상 문제를 안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불과 몇년 사이 카본과 접합 소재인 레진의 개발이 급격하게 발달되고 100만원 이하의 카본 완성차가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카본 소재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모든 브랜드의 최상급 자전거는 이제 카본 소재가 당연한 것이 되었다.

마린의 팀 모델

마린과 같은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는 화이트

프레임에 케이블 터널을 설치하여 디자인 뿐만 아니라 프레임 강성도 함께 증가시킨 포커스 카본 프레임

아시아 딜러가 일본에 있는 '발도라'는 국내 딜러를 찾기 위해 서울바이크쇼에 참가했다.

독일에서 안정성과 성능에 대한 인증을 받은 발도라

스톡은 브레이크가 내장된 파시나리오 0.6을 새롭게 발표하였다.
0.6의 의미는 600g대 프레임이라는 것을 뜻한다.

브레이크를 포크와 시트스테이에 내장하여 장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스페셜라이즈드는 시트스테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방식을 채택한 루베 SL3를 선보였다.

에디먹스 65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카본 로드바이크

피나렐로 도그마는 새로운 색상을 추가하였다.

피나렐로 파리스 모델이 새롭게 출시되었다.

100만원 이하의 카본 완성차를 실현했던 첼로 메리디안은
스램 라이발을 장착하고 1K 카본으로 제조한 고급 라인업을 소개했다.

알톤은 카본 프레임의 미니벨로를 출시했다.

코렉스자전거는 인피자 카본 자전거를 출시하였다.

카본 프레임을 개선한 첼로는 7.8kg의 완성 MTB를 선보였다.

첼로는 기존 가공방식(위)과 달리 내부 처리를 매끈하게 하여
충격이 프레임 내부로 고르게 퍼지도록 했다.

큐브의 카본 라인업

큐브는 '더블플렉스'라는 방식을 활용하여 카본 프레임의 승차감을 높였다.

다양한 카본휠의 출시
작년 첼로스포츠에서 카본휠을 자체 제작하여 출시한 것에 이어, 카본휠도 카본 프레임만큼 빠르게 보급이 되고 있다.
올해는 각종 유통업체에서도 기존 카본휠에 대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으며, 카본휠만 주로 제작하는 레이놀즈의 독점 공급도 그 경쟁에 한몫하고 있다.

시마노는 다양한 휠 라인업과 듀라에이스 카본휠을 선보였다.

올해부터 스톡 코리아에서 독점 공급되는 레이놀즈 카본휠

고급 휠셋으로 유명한 롤프도 카본 휠셋을 선보였다.

두꺼운 프로파일을 가진 카본휠은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알루미늄부터 카본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이스톤

첼로스포츠는 모나키 카본휠을 새롭게 출시하여 카본휠 보급 경쟁에 나섰다.

타이타늄 소재의 발전
몇년 전만 하더라도 카본과 타이타늄 소재의 프레임이 경쟁 상대가 되었지만, 이제는 경쟁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기운듯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타이타늄은 성능보다 뛰어난 내구성을 내세워 끊임없는 개발을 하고 있고, 올해도 카본과 함께 각 특성을 활용한 프레임이나 강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한 휠베이스 조절 가능 프레임 등이 선을 보였다.

타이타늄과 카본의 특성을 조합하여 복합소재를 활용한 프레임은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다.

타이타늄은 강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드롭아웃의 위치를 바꿔
체인스테이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프레임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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