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사이클 쇼에서 부러운 것들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외국 전시회를 다니면서 부러운 것은 다양한 전시 참가 업체와 전시 규모 뿐만이 아니다. 선진화된 전시 시스템과 오랜 시간 전시장에서 머무는 기자들을 위한 배려가 부러움을 느끼게 하는 것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가는 타이페이 사이클, 여기서 기자들이 보고 부러운 것들을 조금 살펴보자.
어차피 재미있자고 한 기사이기 때문에 너무 심각하게 보실 필요 없고, 우리나라 서울바이크쇼에서도 조금이나마 응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뿐이다.

역시 필자도 남자다보니 여성 도우미들의 모습이 이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물론 자전거 전시의 특성 상 여성 도우미들이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행사 진행 가이드를 하는 분들 만큼은 이렇듯 어여쁘면 어찌 아니 좋겠는가!

여성 행사 진행 요원들 옆에만 서도 이렇듯 남자들은 신이 나는 것인가보다.
오른쪽 아저씨, 얼굴에 웃음이 한가득이다.

자전거 보는 재미가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되었는가?

전시장 중간에 잠깐 짬을 내어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한다.
전시장을 떠나기 어려운 방문자들에게 급하게 사용할 인터넷은 정말 요긴하다.
보이는 것은 두개지만 약 10여대의 컴퓨터가 준비되어 있다.

중요한 행사에서 취재진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이정도 준비되어야 좋은 사진, 그리고 좋은 기사를 쓰는데 큰 도움이 되는듯 싶다.

기자들을 위한 프레스센터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책상과 인터넷 라인, 그리고 각종 자료와 따끈따끈한 소식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는 곳이다.
하루에 9시간 가량 전시장을 헤메는 기자들에게는 좋은 쉼터가 되기도 하고,
서로 자료를 나누고 취재 방향을 논의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이제부터 음식이야기다.^^
하루종일 전시장을 떠나지 못하는 기자들에게 프레스센터에는
항상 먹을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
기자들을 위해 준비된 컴퓨터 앞에서 간식을 먹으며 일을 하면 어찌 즐겁지 않겠는가!

아침 9시, 전시장 프레스센터에 들어가면 어김없이 아침식사가 준비되어 있다.
식사로써는 보잘 것 없을지도 모르지만, 취재를 위해 이른 시간부터 준비한 기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음식들이다.

맥주는 좀 심했다.^^
하지만 커피, 홍차, 녹차, 콜라와 사이다 등등 음료수도 항상 준비되어 있다.

간식과 식사 대용으로 공급되는 음식들

수북한 음식들을 보면서 취재에 대한 열의가 한껏 오르지 않을까?
이런 음식들은 점심시간에 가장 많은 메뉴가 준비되고, 오후 4~5시까지 간식으로 충분하다.

아직 우리나라의 전시회는 이와 같은 준비성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언젠가는 주요 행사를 해야 할 것이고, 이런 문화에 길들여져 있는 외국 기자들에게 쓴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우리도 조금씩 그 노하우를 배워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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