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레인1, 올마운틴이 산악라이딩이다.
에디터 : 박창민 기자
올마운틴 라이딩을 위한 자이언트 레인(REIGN) 1

제품명 자이언트 레인1 (GIANT REIGN 1)
프레임 자이언트 알룩스 SL, 6인치 마에스트로 시스템
포크 폭스 32 플로트 RL 150mm
리어샥 폭스 RP2 Boostvalve w/ XV Sleeve
구동/변속 시마노 SLX 다이나시스 30단
소비자가 2,900,000원
웹사이트 제조 및 공급:
자이언트 바이시클(www.giant-korea.com)

산악자전거가 국내에 대중화가 시작된지는 이제 겨우 20년도 되지 않았고, 세계적으로도 대중적인 스포츠가 된 것은 3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산악자전거가 자전거 업계에 미친 영향은 그 짧은 역사와는 달리 엄청난 기술의 발전과 라이딩의 변화를 만들어냈다.

산악자전거 어디까지 진화할래?
처음에 출시된 산악자전거는 단순히 기존보다 강한 내구성과 굵은 타이어, 그리고 안정적인 플랫핸들바가 전부였다.
이 자전거로 산악을 달리며 소위 말하는 크로스컨트리도 즐기고 다운힐도 즐겼던 것이다.
이런 모습에서 서스펜션이라는 강력한 부품을 만나 산악 지형에서도 더욱 빠르고 다이나믹한 라이딩을 즐기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에서 그치지 않고 서스펜션은 앞바퀴 뿐만 아니라 뒤바퀴의 충격을 흡수하는 풀서스펜션 시스템으로 발전되어 크로스컨트리(XC)와 다운힐(DH) 자전거를 나누는 기준을 만들었다.
현재는 크로스컨트리, 트레일, 올마운틴, 프리라이딩, 다운힐 등 크게 5가지 산악자전거로 구분되어 발전하고 있으며 지금도 또 새로운 스타일의 자전거가 연구되고 있다.
과연 산악자전거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

6인치 트래블과 '마에스트로' 시스템이 적용된 리어 서스펜션
플로팅 피봇을 적용한 이 시스템은 페달링과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독립적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폭스 RP2 리어샥

올마운틴, 진정한 산악라이딩을 즐기자.
진정한 산악라이딩이란 말에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올마운틴(all-mountain)이란 말은 그 의미처럼 모든 산악지형을 달릴 수 있는 라이딩 스타일을 의미한다.
현재의 올마운틴 산악자전거는 과거 다운힐로 구분될 만큼 엄청난 서스펜션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다운힐 자전거와 다른 것은 가벼워진 무게와 뛰어난 등판 능력이다.
자이언트 레인 시리즈도 마찮가지로 6인치 트래블과 함께 '마에스트로(MAESTRO)'라는 뛰어난 리어서스펜션 시스템으로 등판 능력이 향상된 모델이다.
이와 같은 자전거는 산을 즐기기에 충분한 등판 능력과 뛰어난 다운힐 능력을 겸비하여 산악에서 어떤 지형을 만나도 두렵지 않은 올마운틴(all-mountain)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만든다.
올마운틴 자전거라는 것은 이와 같이 뛰어난 다운힐 능력 뿐 아니라 충분한 업힐 능력도 갖추어야 되는 가장 어려운 기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위보다 아래에 더 큰 베어링을 사용하는 테이퍼헤드를 적용했다.

시마노 SLX 다이나시스 10단 뒤 디레일러

시마노 SLX 다이나시스 크랭크 세트와 앞 디레일러

스램 엘릭서5 브레이크

올마운틴 라이딩에 적합한 켄다 네베갈 타이어와 DT E540림

150mm 트래블의 폭스 플로트 RL

쓰루액슬 허브를 사용하여 안정적인 조향력을 만들었다.

적당한 부품 구성
충분한 내구성을 중시하는 올마운틴 라이딩에 있어 '자이언트 레인1'은 적당한 부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마노 SLX 다이나시스 30단 구동계와 폭스 32 플로트 RL 150mm 포크 등은 거의 모든 올마운틴 라이딩에서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성능과 내구성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뛰어난 밸런스와 페달링 성능
자이언트 레인1은 올마운틴 프레임과 중급 부품으로 구성되어, 무게면에 있어서 13kg대의 만족할 만한 무게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에 반해 페달링 느낌은 훨씬 가볍고 좋은 가속성과 업힐 능력을 보여주었다.
타이어를 조금 더 가벼운 제품으로 바꾼다면 주행 능력을 지금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 보인다.
그리고, 앞뒤 서스펜션은 밸런스가 뛰어나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형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 수 있었다.

산악 지형 뿐만 아니라 각종 장애물을 넘는 어반 라이딩도 즐길 수 있는 자이언트 레인


구매 포인트:
- 마에스트로 시스템의 안정적이며 균형감 좋은 라이딩 느낌
-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업그레이드 없이 즐길 수 있는 올마운틴 자전거
- 자이언트 알룩스 SL 프레임의 완성도

아쉬운 점:
- 역시나 가벼운 페달링을 느끼고 싶은 라이더에게 무게감 느껴지는 올마운틴 자전거. 이런 라이더라면 XC나 트레일 모델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올마운틴이 산악라이딩이다"라는 타이틀로 글을 시작하였지만 역시 올마운틴 자전거를 타고 높은 산을 오르는 것은 무리가 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빠르게 오르는 산을 즐기기보다 다양한 산악 지형을 다이나믹하게 즐기는 것이 조금 더 동호인으로써 재미있는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올해는 도시락을 챙겨 소풍을 가듯 산악 라이딩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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