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지만 강력한 '루 라이팅 익스트림 솔로'
에디터 : 정한주 리뷰어


자전거를 처음 접할 때는 인식하지 못하다가 라이딩이 재밌어 질 수록 점점 중요성을 느끼게 되는게 헤드라이트일 것이다. 날씨가 따뜻해 지고 야간 라이딩이 잦아질 수록 더욱 필요성이 커진다.

자전거 인구가 늘고 사용자의 요구도 다양하다 보니 시중에 나와있는 라이트의 종류도 다양하다. 보통 일반형 건전지(AA,AAA)를 넣어 사용하는 작은 것에서서 18650형식의 배터리를 하나 사용하는 Q5, R5, P7 등의 존재감 있는 제품들이 넘쳐난다.

보통 사용하는 제품은 휴대가 편하고 배터리 교환이 용이한 핸디형 제품이 많다. 하지만 라이트의 성능이 좋아 질 수록 짧은 런타임으로 야간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라면 좀더 오래 가고 성능이 좋은 외장형 라이트에 눈을 돌리게 된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제품은 루 라이팅 익스트림 솔로(LUU* Lightng EXTREME Solo)이다.
드라이버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이 되었다고 하며 CRee사의 MC-E LED를 사용 하였다.

지금부터 제품의 스펙과 구성, 상세 이미지를 보기로 한다.

제품명 루 라이팅 익스트림 솔로(LUU Lighting Extreme Solo)
LED MC-E
밝기 860 루멘
크기 67 x 40 mm
무게 140g(마운트 제외), 160g(마운트 포함)
렌즈 효율 90% 이상의 핀란드 최고급 렌즈
회로 정전압,역전압 방지/ 과열 방지
기능 배터리 잔량표시, 3단계 밝기 조절
런타임 3.5시간(4셀-강 모드)
소비자가 290,000원
웹사이트 공급:
참좋은레져(주) (www.cellosports.com)

고급스런 케이스와 제품보호에 충실한 패키징이 돋보인다.
렌즈가 산악용, 로드용으로 구분되어 포함되어 있다.

구성품으로
라이트 본체, 거치대, 충전기, 리튬이온 배터리 팩(2셀), 연결잭(50cm), 설명서가 있다.

제품상단에 전원 버튼이 있고 작동시엔 파란조명이 버튼에 들어온다.
황동색 헤드로 포인트를 주었다.

전기도금 테프론 코팅 알루미늄 바디와 아노다이징된 헤드가 잘 어울린다.

산악용 와이드빔 렌즈를 장착한 모습이다.

뒷부분 전원 연결 부분과 방열판 부분이다.

헤드 부분을 분리하면 보이는 MC-E 렌즈

라이트 작동 시 전원 버튼에 파란 조명이 들어온다.

거치대는 일반사이즈 핸들바용 고무 어뎁터가 포함되어 있고
잘 고정 되도록 처리가 되어 있다.
라이트 본체를 왼쪽으로 돌려서 분리가 가능하다.

마운트 사용법 동영상 (약간 힘을 주어서 틀어야 분리가 된다.)

용도에 따라 선택 사용이 가능한 렌즈이다.
도로 라이딩에 좋은 스팟렌즈(좌)와 산악라이딩용 와이드빔 렌즈(우)의 모습이다.

지금까지 제품 구성품에 대해 살펴 보았고 다음으론 제품의 기능적인 특징에 대해 살펴 보겠다.
LUU의 배터리엔 잔량 표시 기능이 있는데 배터리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녹색, 주황색 불빛으로 알려준다.(녹색은 완충상태)

배터리 버튼을 눌러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녹색불이 들어오면 완충된 상태이다.

로드용 스팟렌즈와 산악용 와이드렌즈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자.

로드용 스팟렌즈 사용시 빔 패턴,
빠른 속도의 도로 라이딩에 적합하게 빔이 집중되어 밝혀준다.

산악용 와이드렌즈 사용시 빔 패턴,
주변 지형 지물을 잘 살펴야 하는 산악용 답게 넓고 부드렵게 주변을 밝혀 준다.

3단계 밝기 모습, 약-중-강의 순서이다.

사진으로 라이트의 성능을 판단하기란 어렵기에 큰 의미는 없지만
Q5보단 밝고 P7보단 좀 떨어지는 R5와의 비교 빔샷.

R5에 비해 부드러운 빛 퍼짐과 따뜻한 색 온도를 갖는다.

LUU 라이트를 자전거에 장착해 보았다.
거치대는 육각렌치를 사용해서 고정 한다.
손으로 조일수있는 나사를 사용하지 않은 점은 편의성에서 아쉬운 점이다.

탑튜브에 배터리팩을 고정 시엔 케이블이 여유있지만
50cm의 길이는 배터리팩 고정 위치가 제한적이 된다.

배터리팩은 프레임 보호를 위해 스폰지가 부착되어 있다.

라이딩을 하며 헤드라이트의 작동 모습을 사진에 담기가 어려워 아쉽지만 고정된 상태에서의 사진을 담아 보았다.

주변에 약간의 밝기만 있는 정도의 어두운 장소였는데
멀리까지 사물의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밝아진 걸 알 수 있었다.

촬영 당시 라이트의 각도이다.
시내에서 더 높은 각도로 세팅 시 보행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좋은 라이트의 기본 조건은 시안성, 밝기와 긴 런타임 이라고 볼 수 있다. 간혹 밝기만을 추구한 제품 중 시안성이 떨어지는 백색광의 제품과 런타임이 짧아 배터리 교환이 잦은 제품이 많다.
야간 싱글 라이딩을 많이 해본 사람 이라면 좁은 중심광과 백색광의 떨어지는 시안성으로 자유로운 라이딩에 불편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용도에 따른 두개의 렌즈셋 제공, 할로겐 처럼 부드러운 빛 경계 등 '루 라이팅 익스트림 솔로'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 같다.
중심광의 밝기만 높인 제품으로 산악 라이딩을 해본 라이더라면 중심에서 주변광까지의 경계가 부드럽고 빔의 색온도를 적당히 낮추어 시안성을 높인 제품의 필요성을 절대적으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

야간라이딩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계절이 다가온다.
여러 제품으로 시행 착오를 거치기 보다는 검증된 제품을 선택하는게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LUU의 EXTREME Solo는 이름대로 일반적인 도심 라이딩 보다는 어두운 가로등 없는 국도나 산악 싱글 등 극한의 상황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제품이다.

구매 포인트:
- 부드럽고 밝은 주변광
- 가벼운 무게
- 교체가능한 렌즈셋
- 베터리 잔량표시

아쉬운 점:
- 6각렌치로 거치대 고정(핸드 스크류가 편리함)
- 한국어 설명서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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