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스프린터 입문용으로 최적, 아팔란치아 R2000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제품명 삼천리 아팔란치아 R2000
프레임 아팔란치아 알루미늄 미니 레이싱
색상 화이트, 레드, 블랙
구동계 시마노 2300
소비자가 510,000원
웹사이트 제조 및 공급:
(주)삼천리자전거(www.samchuly.co.kr)

휠 크기가 20인치 이하인 자전거를 흔히 미니벨로라고 부른다. 작고 앙증맞은 모습에 젊은 층과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 미니벨로 유저라면 자신의 자전거와 같은 크기의 자전거인데 자기보다 더 빠르게 나가는 미니벨로를 보고 깜짝 놀란 경우가 있다.
그때서야 '미니 스프린터'의 존재를 알게 된다. 미니 스프린터는 다양한 라이딩 포지션을 제공하는 드롭바, 1인치에 육박하는 타이어 두께, 로드바이크를 닯은 기어비가 특징이다.
최근에는 알루미늄 재질 외에도 크로몰리, 카본 프레임 미니 스프린터가 등장해 가격대가 수십만원에서 기백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미니 스프린터의 춘추전국시대에 입문용으로 적절한 아팔란치아 R2000을 소개한다.

아팔란치아 R2000

-BLACK & WHITE의 조합으로 컬러 튜닝 완성

흰색 바테잎
흰색 VELO 안장
흰색 라인이 들어간 451 사이즈 1-1/8인치 타이어

자신의 자전거를 꾸미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다. 자전거 꾸미기에 있어 컬러 튜닝은 기본이다. 컬러 튜닝을 할 때 가장 손쉽고, 효과가 가장 큰 곳이 타이어와 안장, 바테잎이다.
2011년 R2000은 세가지 색상으로 블랙, 화이트, 레드가 출시됐다. 세 가지 색상은 프레임 색상을 나타내고, 타이어와 안장, 바테잎은 흰색으로 통일했다. 색조합이 단순하면서 추가 비용없이 컬러 튜닝이 완성된다.

-드롭바, 적응만 하면 편하다 

미니 스프린터나 로드 바이크에 도전을 막는 가장 큰 요소가 드롭바다. 드롭바를 처음 접하는 라이더는 위험할 것 같은 두려움에 주저하게 된다.
하지만 드롭바에 적응만 하면 일자바보다 다양한 포지션을 구사할 수 있어 편하다. 스템도 짧은 편인데다가 7도 상향된 각도라서 입문자에게 적당한 편이다.

혹여 자신의 자전거를 바꾸지 못해 드랍바로 교체하고자 하는 라이더가 많다. 드롭바와 변속 레버, 브레이크 등 교체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교체를 하느니 드롭바 적용 자전거를 사는 것이 정신건강과 지갑 경제 사정에 도움이 되니 R2000과 같은 입문급 미니 스프린터를 추천한다.

시마노 STI 2300 쉬프터 레버는 브레이크 레버와 안쪽으로 튀어 나온 작은 레버로 조작한다.
스템의 길이는 90mm, 각도는 7도로 입문자에 무난하다.

- 16, 39, 53, 12, 25

위의 숫자는 자전거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익숙한 숫자다. 정답은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53/39T 크랭크
시마노 2300 뒷 디레일러와 12/25T 8단 스프라켓
듀얼 피봇 캘리퍼 브레이크
알루미늄 재질과 작은 뒷삼각의 조합은 힘전달력이 우수하다.

미니 스프린터는 휠 크기가 작기 때문에 높은 기어비로 이를 만회한다. R2000은 53/39T 크랭크와 12/25T 스프라켓 조합으로 16단 변속이다. 미니 스프린터의 맛을 보기에 충분한 사양이다.
또 알루미늄 프레임의 특징인 우수한 힘전달력은 작은 뒷삼각과 만나 신속하게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R2000은 입문급답게 무게는 증가하지만 라이더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킥스탠드와 체인 디플렉터가 제공된다.

킥스탠드가 있어 편하지만 조금 부담스러운 크기다.
체인 디플렉터는 체인 이탈을 막아준다.
페달 포함 실측 무게는 11.04kg이다.

구매 포인트:
- 미니 스프린터에 입문하고자 하는 라이더에게 추천한다.
- 부담스러운 크기의 킥스탠드이지만 편의성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 완성차만으로 컬러 튜닝이 필요하지 않다.

아쉬운 점:

- 안장, 바테잎, 타이어의 흰색은 무슨 배터리마냥 오래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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