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훈 선수의 선택, XTR M988 브레이크
에디터 : 박창민 기자

나상훈 선수와 시마노 XTR M988 브레이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상훈 선수는 이번 시즌 새로운 자전거를 조립하며 브레이크의 선택은 단연 XTR M988이었다고 전했다. 나상훈 선수와 시마노 XTR M988 브레이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시마노 XTR 브레이크는 M985와 M988 모델 두가지로 출시된다. M985의 경우는 XC 전용으로 무게를 줄이고 레버감을 최소화 시킨 반면, M988은 트레일 모델로 강한 제동력과 내구성이 강점이다.
나상훈 선수는 지난번 인터뷰했던 최진용 선수와 달리 M988을 선택했는데, 선택과 사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형 M988 브레이크의 외관 디자인의 첫 느낌은?
M988레버를 장착한 바이크를 본 순간 007에 본드가 타고 다니는 특수한차가 연상이 됐다. 자전거에 미사일을 장착한 느낌이라고 할까. 얼굴까지 비출 것 같은 실버바디와 필요한 부분만 남겨두고 군살을 뺀 레버, 그리고 패드의 열을 식히기 위해 패드 방열판을 단 캘리퍼는 자전거에 F1 포뮬러 자동차 브레이크를 옮긴 듯하다.

새로 변경된 레버 디자인의 조작성?
맞춤정장을 입은 듯 한 검지손가락이 레버에 쏘옥 들어간다.
중지는 들어갈 틈이 없다. 아니 사용 이유가 없기에 중지는 그립력을 위해 핸들을 잡는다.
원핑거 브레이킹이라고 해서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브레이크 성능이 지금껏 써 본 최고이다.

방열판 패드를 사용한 캘리퍼는 F1 포뮬러 자동차의 브레이크를 옮긴 듯 하다.


레이스 환경에서 요구되는 좋은 브레이크란?
MTB 레이스는 스타트와 동시에 자신의 능력의 90%까지 끌어올려 1시간30분정도의 레이스를 이겨내야 한다. 그렇게 극한 상황에서 쓸데없는 체력낭비는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브레이크란, 적은 힘으로 강한 브레이킹이 가능한 브레이크라 생각한다. 위에 답변과 같이 시마노 XTR M988 브레이크는 원핑거로 지금까지 써 보았던 브레이크랑 비교할 수 없는 제동력을 느낄 수 있었다.

레버 조작성의 관점에서 볼 때 M988 브레이크의 장점은?
시합을 하다보면 내리막에 큰 돌이 많아 서스펜션에서 충격을 잡아주는데도 불구하고 충격이 상체로 오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경사면이 급해 강한 브레이킹을 필요로 할 때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가 짧은 시간에 지나가면 금세 회복이 되어 느끼지 못하지만, 지속적으로 계속 될 경우에는 피로가 팔에 급격히 쌓기에 된다.
피로가 누적되면 브레이킹과 핸들을 잡는 힘이 빠져 컨트롤에 어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M988 모델은 원 핑거 브레이킹으로 핸들에 그립력을 높임과 동시에 한 손가락으로 최고의 제동력을 컨트롤 할수 있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정말 최고다.

나상훈 선수가 사용자로써 느끼는 M988 시리즈의 장점은?
브레이크 감이 달라졌다
레버를 감을때 로터와 패드가 닿으면서 밀리는 현상이 없어졌다. 마치 "똑딱" 버튼을 누른 듯 패드와 로터가 닿는 순간 제동력이 발생한다.
힘의 소비가 줄어든다.
제동력이 높아짐에 따라 적은 힘으로 체력소비를 줄일 수 있다.

한손가락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
M988은 프리스트록 조절이 가능하고, 레버의 간격 조절을 쉽게 할 수 있다.

옆의 금색 마감으로 M988을 식별할 수 있다. M985는 검정색이다.

디자인에 대한 견해는
"멋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번질 정도다.
정말 처음이다 성능과 디자인 이렇게 두가지가 함께 완벽할 수 있다니 최고라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나상훈 선수는 처음에 XTR 두가지 모델을 모두 사용해 보기 전에 M988을 선택했다고 한다. 무게가 조금 늘지만 방열판 패드와 레버의 느낌이 좋았고, 지금은 자신의 라이딩 스타일에 맞는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야기를 마쳤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위의 기사는 개인적인 용도 및 비상업적인 용도의 '퍼가기'를 허용하며, 상업적인 용도의 발췌 및 사진 사용은 저작자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