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블링하게 달리는 삼각형, 스트라이다 '크롬'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제품명 스트라이다 '크롬(Chrome)'
특징 삼각형 프레임
크롬 표면 처리
접이식
소비자가 790,000원
웹사이트 수입 및 공급:
(주)산바다스포츠 (www.sanbadasports.com)

제조:
밍사이클 (www.mingcycle.com.tw/)

달리는 삼각형이라고 불리는 스트라이다는 독특한 형태와 쉽고 편한 폴딩 방식으로 유명하다. 스트라이다의 디자이너인 마크 샌더스가 프로토타입을 만든 게 1985년이었으니 벌써 4반세기가 지났는데도 스트라이다는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5버전까지 개발됐고, 라이더의 사랑을 받아 왔다. 최근 스트라이다는 18인치 휠셋, 2단 기어, LITE 강화 플라스틱 휠, QR 시트 몰딩 등이 개발되었다.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겸비한 스트라이다의 매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크롬'을 만나보자.

만화 '내 마음 속의 자전거'에 등장한 스트라이다

-블링블링 자태를 뽑내는 스트라이다 'CHROME'

표면을 크롬처리하여 자태가 눈부시다.
휠까지 크롬 처리되어 블링블링

스트라이다 '크롬'은 이름에 보여지듯이 프레임 표면을 크롬 처리(도색)하여 블링블링한 자태를 자랑한다. 더욱이 휠까지 크롬 처리되어 있다. 그래서 5.1 QR 버전과 동일한 스펙이지만 가격이 상승했다.
크롬처리된 자전거를 보기 힘든 현실에서 5.1 버전과 동일한 스펙이라도 크롬 색상을 좋아하는 라이더라면 주저없이 크롬을 선택하지 않을까?
실제 크롬과 라이딩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주위의 시선을 한껏 받을 수 있어 어깨가 으쓱했다.

-5.1 QR 버전과 동일한 스펙

QR 레버로 안장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안락한 안장
접이식 핸들바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킥스탠드
접이식 페달
갑자기 소나기를 만나거나 물에 젖은 도로에서도 걱정이 없는 머드가드

스트라이다는 국내에서 6모델을 구매할 수 있는데, 스트라이다 LT, LT-QR, 5.1, 5.1-QR, SX-QR, SD-QR이 있다. 'LT' 버전은 알루미늄 휠이 아닌 가벼운 강화 플라스틱 휠이 적용된 모델이고, 'QR'은 안장 높낮이를 QR 레버로 조절할 수 있으며, 'SX'는 18인치 휠, 'SD'는 2단 기어를 의미하며, '5.1'은 이전의 '5.0' 버전에 편의사항이 추가된 버전을 말한다.
스트라이다 크롬은 '5.1-QR' 버전이다. 따라서 16인치 알루미늄 휠, 알루미늄 캐리어, LED 안전등, 킥스탠드, 플라스틱 폴딩 페달, 머드가드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강화 플라스틱 크랭크와 케블라 소재 벨트


스트라이다는 체인이 아닌 케블라 소재의 벨트를 사용하여 라이더가 복장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내구성이 뛰어나 수명이 길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벨트는 기름에 의한 오염이 없기 때문에 정장을 입어도 기름때가 묻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짐받이는 접었을 때 받침 역할도 한다.


간단한 짐이나 작은 가방을 실을 수 있는 짐받이가 있어 편리하지만 짐을 고정할 수 있는 그물망을 기본으로 제공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

스트라이다가 그렇게 빨리 달릴 수 있는 자전거는 아닌데도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다소 과하지 않나 싶을 정도다. 처음 접하는 라이더라면 기계식이라도 디스크 브레이크이니 급제동은 절대 하지 말 것을 권한다. 안장 앞에는 시트튜브가 존재하고 있어 좋지 않은 곳(?)이 부딪힐 수가 있다.


-폴딩 방법이 쉽고, 편하고, 빠르다.

스트라이다 폴딩 방법

스트라이다의 폴딩 시스템의 핵심은 스티어러 핀이다. 스티어러 핀이 프레임을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티어러 핀만 눌러주면 폴딩 과정의 절반을 한 것과 같다.
스티어러 핀을 누르면 프레임의 하단 튜브가 올라가고, 헤드튜브를 시트튜브에 붙인 다음 하단 튜브를 올려 고정시키고, 핸들바를 접으면 된다. 숙련된 스트라이다 유저라면 10초 이내에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폴딩이 끝난 후의 부피가 그리 크지 않고, 밀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워가 아닌 때에는 대중교통과 연계도 가능하다.

폴딩 시 사진에 보이는 스티어러 핀을 누르면 된다.
브레이크 케이블이 프레임 내부로 들어가고, 사진에 보이는 레버를 풀어야 핸들바를 접을 수 있다.

전면부에는 반사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프레임 프로텍터
핸들바 조향 각도를 제한하는 핸들 텐셔너
구매포인트:
- 블링블링 크롬처리된 프레임과 휠로 주위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다.
- 독특한 삼각형 프레임과 탁월한 폴딩 시스템
- 대중교통과의 연계가 수월하다.

아쉬운 점:

- 5.1-QR과 동일한 스펙이지만 크롬 처리하여 올라간 가격



스트라이다를 처음 접하는 라이더라면 분명 색다른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아마 처음 자전거를 배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날 것이다. 독특한 프레임과 지오메트리, 긴 스템, 16인치 휠 덕분에 스트라이다만의 조향감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게 너무 재미있다는 게 신기할 뿐이다.

스트라이다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하고, 다양한 컬러로 시선을 충분히 끌고 있지만 크롬 버전까지 등장했다. 블링블링한 자태로 얼마나 많은 '크롬' 유저를 만들어낼지 내심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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